함양 선비 문화길의 아름다운 농월정 국민관광지(진주 두달살기 2021.6.11)

2021. 6. 14. 09:53나의 이야기

 

함양 선비문화 탐방로 안내판

 

 

함양의 명소 사진들

 

이른 새벽 진주의 숙소에서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해결한 후 부지런히 애마의

액셀을 밟아 110km 정도 떨어져 있는 이 곳 함양 농월정 국민관광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 40분경이었습니다.

 

밤새 내리던 비는 새벽녘이 되자 잦아들어 이 곳으로 오는 동안 비가 내리다가

그쳐 오랜만에 다시 이 곳을 다시 찾은 저를 반기는 듯했습니다. 

 

사실 오늘 이 곳을 찾은 이유는 거연정 근처에 낙향하여 살고 계시는 지인의 점심 초대를

받았기 때문이었는데  저도 지인을 본지가 근 2년이 넘었는지라 근황도 궁금했었고

사시는 모습도 궁금했었는데 진주 두 달살기를 하면서 얼마 전에 전화를 드렸더니

두달 살기 귀경 전 들렸다가 올라가라기에 오늘로 약속을 잡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당에서 오전 미사를 보아야 하니 12시쯤 자택으로 찾아오라는

당부에 그러겠다고 하고는 사실 그 보다 빨리 이 곳으로 왔답니다.

 

그 이유는 이 곳 농월정과 동호정, 거연정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앵글에 담고 싶었었기 대문입니다.

 

사실 이 곳은 오래전에 한 번 방문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는 트래킹이 주목적이었던지라

제대로 된 화림계곡의 아름다운 풍경들의 속살은 들여다보지 못했답니다.

 

그러니 오늘은 조금 여유롭게 이 곳의 속살을 들여다보려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 이 곳으로 향했답니다. ㅎ 

 

 

 

빗물에 젖어 빛을 발하는 수국

 

 

 

빗물에 젖은 아마존 릴리

 

 

 

선비 문화길이 있는 화림계곡의 운해

 

 

 

농월 정교 전경

 

 

화림동 계곡의 운해

 

 

화림동계곡 앞의 수령이 제법 오래되어 보이는 거목들

 

 

관광단지 안의 멋들어진 소나무 전경

 

 

동원 가든의 정원

 

 

 새벽까지 내린 비가 그치자 운해가 걷히고 있는 화림동 계곡과 농월정

 

 

비가 내리고 그친 촉촉한 느낌이 드는 화림계곡 농월정의

운치는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자연과 고즈넉한 풍경들이 가져다주는 안정감이 있다 보니

전국의 수많은 선비들과 묵객들이 이 곳에 들려 시를 읊고 풍류를

즐겼다는 것이 이해가 갑니다.

  

 

국민관광단지 쪽에서 줌으로 당겨 본 농월정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이 곳 농월정을 찾아온 관광객이 한 사람도 없는 탓에

고요함이 주는 여유로움이 아주 좋습니다.

 

오로지 저 혼자서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바라다보는 여유로움은

무척 오랜만에 느껴보는 나만의 자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농월정 앞의 거대한 규모의 암반들

 

 

동원 가든의 다양한 조형물

 

 

조형물 개의 눈동자가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던......ㅎ 

 

 

카페 보름달의 아름다운 전경

 

 

이런 아름다운 카페라면 느긋하게 앉아 여유롭게 모닝커피라도 한 잔 하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이 곳에 도착한 시간대가 이른 아침이다 보니 카페는 문도 안 열었습니다. ㅎ

 

 

농월정 인도교 전경

 

 

농월 정교에서 내려다보는 소나무가 멋들어진 오토 캠핑장 앞의 화림계곡

 

 

상류 방향의 동원 가든 앞쪽 화림계곡 고목 숲

 

 

적당한 반영과 계곡의 운치를 살려주는 멋들어진 소나무 몇 그루가

화림계곡을 한 폭의 수채화로 만들어 줍니다.

 

아주 오랜만에 다시 찾아본 선비 문화길의 농월정.

 

이런 아름다운 풍경들이 있기에 국민관광지란 생각이....... 

 

 

※ 찍은 사진들이 많은 탓에 편의적으로 농월정 다리를

기점으로 양분하여 올려드립니다.

 

이렇게 나누어 올려드리는 까닭은 아름다운 농월정의 전경들을 계곡 건너편에서

바라다보는 전경들과 농월정 쪽에서 보는 경치를 비교하시면서 이 글과 사진들을 

보시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