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야의 꿈이 잠들어 있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1(진주 두달살기 2021.6.10)

2021. 6. 12. 23:51나의 이야기

 

함안박물관 전경

 

 

아라가야의 도자기를 형상화한 함안 박물관 전경

 

 

천정

 

 

도자기 형상의 하단 부분은 연못으로 조성 비단잉어가 놀고 있었습니다.

 

 

연못에 곱게 핀 수련

 

 

함안박물관은 내부 수리공사중인지라 관람이 불가하여

박물관 하단부 주변의 전시물만 돌아보았습니다.  

 

 

 

굴식 돌방무덤 도항리 (문)4호 모형

 

 

 

덧널무덤 도항리(문) 10호 모형

 

 

광개토왕릉비 모형

 

 

광개토왕릉비에 새겨진 안라국과의 교류

 

 

함안 지방에서 발견된 공룡의 발자국 모형

 

 

함안 말이산 고분군 사적 제515호 안내판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가야 최대 규모의 고분군으로 면적은 527,224㎡입니다.

 

말이산 고분군은 일제 강점기에 수차례 조사가 되었으나 4호분만 정식으로 보고 되었고,

나머지는 거의 도굴 수준으로 발굴을 해서 유물들이 많이 유실되었습니다. 

 

1990년대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되어 200 여기의 고분에서

10,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말이산 고분군은 기원 전후한 시기부터 6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아라가야 왕과 귀족들의 중심 묘역이었습니다.

 

말이산 고분군은 역사적 중요성과 뛰어난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되어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말이산 고분군은 높은 지형을 선택하여 암반을 깎아 고분을 축조하는

아라가야 고분 축조공법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13호분에서는 별자리 뚜껑돌과 채색 고분임이 확인되었고 45호분 조사 결과

말이산고분군 최초의 봉토분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말이산 13호분은 말이산고분군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최대급의 고분으로

가야문화권에서 최초로 확인된 돌덧널무덤 단계의 채색 고분이었으며 가야 최초의

천문사상 실증자료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러한 근거로 볼 때 13호 고분은 아라가야의 왕묘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말이산 고분군 중 45호분은 최초의 봉토분으로 고암 반대를 활용한 덧널무덤으로

다양한 상형토기가 한 번에 출토된 최초의 사례라고 합니다.

 

400년 무렵의 아라가야 최고 권력자의 무덤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이외 남문외고분군지역의 2015년 11호분, 2019년 6호, 7호 및 주변지역 발굴조사를

하였었는데 가야 문화권 최대급 규모의 돌방무덤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남문외고분군은 말이산 고분 군내의 무덤 축조가 끝나가는 시점에 새로이 조성한 아라가야

최고 지배층의 묘역으로 말이산고분군의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라가야 역사 순례길 안내도

 

 

아라가야는 변한 12국 중의 한 나라였던 안야국이 성장하여 이룩한 나라로 전기 가야 시기 (400년 이전)

김해의 가락국(금관가야 )과 함께 가야제국을 주도하였으며 후기(400년 이후)에는 남부 가야 제국의

중심국가로서 가야의 부흥을 주도하였습니다.

 

3세기 진수가 편찬한 "삼국지"에서 처음 나타나며 5세기 "광개토왕릉비", 8세기 "일본서기",

12세기 "삼국사기", 13세기"삼국유사"에 이르기까지 그 존재가 뚜렷하게 나타났었습니다.

 

아라가야의 권역은 함안을 중심으로 의령, 진주 일부 지역과 진동지역을

비롯한 창원 일부가 포함된 지역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말이산 8호분 전경

 

1994년에 발굴하였는데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화살통, 화살촉, 투구 등 무기류, 화려한 말갑옷,

각종 토기류 등 많은 유물이 발견되었고 무덤 주인의 발아래에 순장자 6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함안박물관 후면 전경

 

 

말이산 6호분 전경

 

2005년 발굴 조사하였는데 높은 봉분이 있는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수차례 도굴을

당하였는데도둥근 고리 큰 칼, 창, 화살촉, 투구 등의 무기류와 말투 구, 말갑옷, 다양한

토기류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말이산 5호분 전경

 

일제 강점기인 1917년 경성제국대학의 이마니시 류에 의해 발굴 조사되었는데 무덤 덮개돌에

"수하 왕"이라는 명문이 확인되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는데 1994년 재발굴 조사한 결과

덮개돌 명문은 "하삼기"로 판명되었으며 근대에 새겨진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5호분은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주변 유적애 비해 재갈, 발걸이, 창, 화살촉 등

무기류가 많이 부장 된 특징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였다고 합니다. 

 

 

 

 

말이산 4호분 전경

 

일제 강점기인 1917년 경성제국대학의 이마니시 류에 의해 발굴 조사되었는데 봉분의 규모가

가야 최대급이며 발굴조사 결과 말이산고분군의 독창적안 고분 축조 기술을 보여주는 "들보 시설"과

수례 바퀴 모양 토기, 오리모양 토기, 사슴뿔장식 철검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말이산 2, 3호분 전경

 

말이산고분군 북쪽 능선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2호분과 3호분은 아직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유적의 정확한 성격은 알 수가 없는데 봉토분의 위치와 주변 유적의 발굴 성과로

미뤄 볼 때 5세기경 축조된 봉분을 지닌 구덩식덧널돌무덤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말이산 북쪽 능선 묘역에서 바라다본 함안 가야읍 시가지 전경

 

 

말이산 북쪽 능선의 2, 3호 고분 전경

 

 

※ 찍은 사진이 많은 탓에 2부로 나누어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