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2. 15:18ㆍ나의 이야기
대연평도 망향 전망대의 망향비 전경
대연평도와 소연평도의 지도
이른 새벽 06:40분경에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시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국제여객터미널 앞에 있는
함바식당인 백마식당으로가서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하고 터미널에서 안보여 행단 일행들과
조우하여 8시배로 연평도로 향합니다.
아침 8시에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출항한 코리아 킹호
(534톤, 승객 정원 449명, 화물 7.35톤 적재, 40노트의 쾌속여객선) 후미 갑판 전경으로
이 배는 백령도를 운항하는 배인데 한시적으로 연평 항로에 투입되어 운행 중에 있음)
비수기인 데다 코비드 19로 인하여 승객 정원의 1/4 정도만 태우다 보니 텅 빈 여객선 선실 전경
소연평도 선착장 전경
잠시 소연평도에 기항하여 승객들을 하선시키고 나서 다시 대연평도로 향합니다.
대연평도 당목 선착장 전경
당목 선착장에 2시간 만에 도착한 고려 고속훼리(주)의 코리아 킹호 전경
연평 바다역에 세워진 눈물의 연평도 노래비
연평도(延坪島)는 인천에서 뱃길로 145km 떨어진 섬으로 서해 최북단에 위치하며 북한의
부포리가 불과 10km 거리에 있는 서해 최대의 어항으로 통합니다.
황해도 해주 수양산으로부터 일곱 번째에 있는 이 섬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조용히 살아가는 곳으로써,
바다 위를 기차가 달리는 것처럼 평평하게 뻗친 형이라 하여, "연평도"라 고 합니다.
또한 전초 방위 기지로써 1999년 연평해전 이후 일반에
널리 알려져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연평도는 섬 전체가 안보체험장으로 연평포격의 현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연평해전의 전사자들을 추모하는 평화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분단의 아픔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평도 평화기원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이와 같은 안보관광지를 걸어서 체험할 수 있으며,
북쪽 둘레길 구간에서는 북녘 땅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평도는 우리나라 제일의 조기 어장으로 유명한 파시가 열려 많은 인기를 누리던 곳으로
조선시대 임경업 장군이 병자호란 때 청나라를 치러 명나라로 가던 중 연평도에 잠시
들렀다가 가시나무로 조기를 잡았다는 유래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임경업 장군을 모시고 있는 사당 충민사에서 섬 내 어민들이 오색 만기를 내세우고 당굿과 배 굿으로
북, 징을 울리며 배 안전을 기원하는 풍어제(문화관광상품)를 매년 3월경에 지내고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조기 섬 동상을 만나볼 수 있고, 전망대와 더불어 조기 역사관을 개관하여
조기잡이 풍물을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대연평도(大延坪島)] 조선시대 인조 14년 임경업 장군에게 조기 잡는 법을 배웠다고 전해오는데
1968년까지 조기 파시로 성업을 이루었으나, 현재는 청정해역의 꽃게와 굴, 바지락 등이
주민의 주 소득원이며 주변에는 소연평과 4개의 무인도가 함께 어우러져 있고,
풍어제와 같은 민속놀이 들이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승객과 화물을 하선시키고 다시 인천항으로 떠나는 코리아 킹호 전경
당섬 선착장의 연평바다역 전경
당섬 선착장 눈물의 연평도 노래비 앞에서 이번 여행을 함께한 절친들과 함께
대연평도 바다역이 있는 당섬 선착장 부근 해안 풍경으로 이 곳은 접적지역인 탓에 제 사진에서
군 시설물들은 가급적 모두 모자이크로 처리하였음을 이해하시고 보아 주셨음 합니다.
우리의 군사시설을 대치중에 있는 북한군들에게 들어내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저는 조금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작은 군사 보안 하나라도 우리가 스스로 보호하는 게 우리 자유 대한민국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 황해도 강령군 해안과 섬들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세워진 망향비 전경
북한 땅인 석도 부근에서 조업을 하고 있는 중국 어선들 전경
헌법상 자유 대한민국 영토이면서 현재 북한 땅인 석도 전경으로 대연평도에서 3km 지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우리와의 경계선이 좁은 탓에 조중 어업협정으로 연평도 해안은 중국배들이 어자원을
싹 쓸어 담아가는 볼상스런 전경들은 이젠 만성인지라 안 탑 깝 기만 합니다.
좌측부터 북한 땅인 갑도, 장재도 석도 전경
줌으로 당겨본 북한 땅 갑도 전경
해무 탓에 희미하게 바라다 보이는 북한 강령군 해안과 장재도 전경
( ※ 사진 연합통신 자료)
장재도와 무도는 북한 똥돼지가 세 번이나 방문한 곳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데 북한의 중요한
해안포 부대가 위치한 곳으로 2010년 연평도 포격에 무도의 해안포 부대가 연평도를 포격한
곳이기도 합니다.
망향 전망대 좌측의 해안 전경
연평도 여행을 함께한 절친들
아이스크림 바위 전경
아이스크림 바위 전경으로 상부에 눈이 쌓이면 마치 시중에서 팔던 아이스크림 팡파르같이
보인다고 해서 아이스크림 바위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겨울 초입이다 보니 눈이 쌓이지 않은 탓에 큰 실감은 나지 않습니다만,
보이기에 따라서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ㅎ
아이스크림 바위 후면에 위치한 연평도 거북바위 전경(※참고자료)
거북은 십장생 중 하나로 예로부터 신성시하던 동물 중 하나로 물과 뭍에서 동시에 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과 신의 전령으로 여겼으며 앞날을 미리 점쳐서 알려주는 동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북을 닮은 바위나 형상은 숭배의 대상이 되었고 신성한 곳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해안철책 통문이 개방되어 있었다면 이 곳까지 들어가서 돌아보면 좋겠지만 지금은 관광 비수기에다가
워낙 이 곳은 최전방 지역인지라 개방 자체가 어려운 탓에 사진 자료로 대신합니다. ㅎ
버스 오전투어를 마치고 밀물 식당에서 맛난 바지락 칼국수에
쌀막걸리를 곁들여 점심을 해결합니다.
관광 비수기인 탓에 이 곳 대연평도의 식당가들은 영업을 안 하는 곳들이 거의 대다수인 탓에
이 식당 외에는 식사 장소마저도 구하기 어려운 고충이......ㅎ
오늘 밤을 지낼 둘리 민박집 전경으로 저희는 이 민박집에서 조금 떨어진 별채의 큰 원룸을
배정받아 그곳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됩니다.
시설은 조금 오래되어 쾌적하진 않았으나 난방과 온수가 잘 나오는 탓에
그런대로 지낼 만은 하더군요.
둘리 민박집 별채 앞의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들
숙소에 여장을 풀고 난 후 오후 버스투어 시작 전까지 1시간 정도의 휴식 시간을
이용하여 연평면 소재지 탐방에 나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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