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23. 01:33ㆍ나의 이야기
장수동 은행나무(인천광역시 시도기념물 제12호)의 아름다운 수령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2호. 나무의 높이는 30m, 줄기둘레는 8.6m이고 추정 수령은 약 800년으로
줄기가 5갈래로 갈라져서 고루 확장하면서 아름다운 수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은행나무로서는 보기 드문 노거수의 하나로 곱게 자란 명품 은행나무입니다.
전하는 말로는 마을 사람들이 집안에 액운이나 돌림병이 돌면 이 나무에
제물을 차려놓고 치성을 올렸다고 합니다.
또한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음력 7월과 10월에 제물을 차리고
풍년과 평온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었다고 합니다.
노거물(老巨物)에 대한 민속신앙문화의 단면을 이 나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습니다.
장수동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8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30m, 둘레 8.6m이다. 5개의 가지가
균형을 이루며 뻗어있어 아름다운 모습이 말 그대로 명품 은행나무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이제야 이 800년이 넘은 인천 남동구 장수동 은행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2일 인천시 남동구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올해 은행나무 지정조사에서 장수동 은행나무의
생육현황과 지정가치를 검토한 끝에 남동구에 천연기념물 지정과 관련한 지자체 의견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남동구는 문화재청에 2012년에 장수동 은행나무의 천년기념물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에 대한
의견을 제출했었는데 자료 부족으로 무산된 바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문화재청이 장수동 은행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먼저 확인했다는 점에서
늦게나마 천연기념물 지정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렇게 수령이 좋고 멋들어진 명품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이 지정이 안되고 아직도 시도 기념물로
방치되어 있었다는 게 저는 당최 이해가 되지 않았기에 이 번 기회에 꼭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주변의 잡다한 상가와 잡상인들의 가건물 및 개인 소유 토지도 매입을 하여 시민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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