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가리의 그림같은 전통찻집 해심재(제주도 세달살기 2020.10.14)

2020. 10. 16. 00:11나의 이야기

 

사람이 아름다워지는 찻집 해심재의 아늑한 전경들

 

 

 

해심재는 전통 찻집으로 명상의 장소와 공방을 겸한 곳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 10:00~19:00

 

 

 

해심재 출입문 전경

 

 

용담

 

 

하가리의 연화지를 정원에 품은 해심재의 전경

 

 

해심재 정원에 곱게 핀 가을 초화들

 

 

은은한 조명이 아름다운 석등

 

 

저녁무렵의 은은한 조명빛 아래의 아름다운 전경

 

 

 

작은 공방으로 운영되는 탓에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수강생들 

 

 

해심재의 다양한 작품들과 수집품들

 

 

 

해심재 전통 찻집에서 주인장이 손수 다려 내어 준 여러 종류의 향기로운 차들과 좋은 명언

그리고 아름다운 시귀 절을 음미하며 나 자신을 이 해심재의 아늑함 속에 내려놓습니다.

 

하가리의  연화지를 찾아왔다가 정원의 꽃이 유난히 아름다워 잠시 들린 해심재.

 

주인장의 해맑은 얼굴과 몸에 베인 친절 그리고 주인장의 넉넉한 마음을 느끼다 보니

제 자신도 여유롭고 아름다워질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제가 유난스럽게 차를 좋아하지는 않는데도 오늘 같은 날은 향기로운 찻잔 속에 나 자신을 놓아버리고

해심재의 아늑함속에 나를 내려놓습니다.

 

잠시 내가 나를 내려놓는다는 것은 이 곳 제주에 와서 바삐 살았던 내 삶의 순간들을 멈춰버린다는 의미로

저도 가끔은 이렇게 한가로운 여유를 찾고 싶었단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하가리의 이름 없는 전통찻집이었지만 이렇게 멋지고 정감스런 찻집은 저도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대면하였기에

해심재의 아늑함과 친절이 몸에 베인 주인장의 해맑은 미소가 그리워 제가 이 곳 제주를 떠나더라도

제 마음속 깊은 곳에 이 곳 해심재는 깊게 각인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와 함께한 강선생님 내외분과 셋이서 시켰던 찻값은 더치커피 2잔 그리고 대추차 1잔의 가격은

11,500원이었는데 우롱차와 보이차는 덤으로 주셨기에 말 그대로 차값은 제주에선 주인장의 해맑은

미소처럼 아주 착한 가격입니다.

 

혹여 여러분들께서도 제주로 여행을 오신다면 이 곳 해심재를 꼭 찾아오셔서 하가리의 연화지와 더불어

이 곳의 아늑함속에 나를 내려놓으시고 좋은 명언들과  아름다운 싯귀절을 음미하면 스스로 아름다워 지시는

것을 느끼리라 믿습니다.

 

( PS : 이 곳 해심제와는 어떤 이해 관계도 전혀 없는 지나가던 나그네였음을 다시 한번 밝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