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28. 09:17ㆍ나의 이야기
카페 글렌코의 귀여운 바둑이 조형물
요즘 제주도 카페 중 최고 핫풀인 카페 글렌코를 가시리 유채꽃 플라자를 갔다가
숙소로 되돌아 오던 길에 잠시 들려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립니다.
카페 글렌코는 아직 8월임에도 제주도에서 만개한 수국꽃을 볼 수가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사실 이 맘때 쯤에는 수국 꽃이 다졌어야 하는 게 맞는 이치이겠지만 이 곳 글렌코의 수국은
유럽종인지라 아직도 남아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태풍 바비가 지나간 다음 날인지라 낮 더위는 아직도 여전하지만 그래도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는 게 현재 제주의 기온입니다.
카페 글렌코의 정원을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없는 대신에 음료수를 필히 먹어야만 하는데
제일 최저가 음료가 5,500원인지라 이 정도의 부담은 감수하셔야만 합니다.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를 6,500원에 시켜서 들고 들어가서 돌아보았으니
이게 시중 커피값보다는 조금 비싼 커피란 생각이.....ㅎ
사실 이 카페 글렌코의 정원은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닙니다.
다만 아기자기하여 여러 가지 꽃들을 볼 수가 있는 곳 중에 하나 일뿐입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비싸다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기에 꽃을 좋아하시는 여행객이시라면
한 번 정도 들려보는 것도 좋으리란 생각입니다.
카페 글렌코의 야외 테이블 전경
핑크 뮬리가 파란 뮬리로 아직은 핑크 이삭이 나오지를 않은 탓에 블루 뮬리가 되어
마치 청보리밭 같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핑크 뮬리 가운데 곱게 핀 백일홍
겨울에 빛을 발했던 동백숲은 이제 열매만 매어 달려 빨갛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여름에 피는 수국
호화로운 색상을 지닌 호랑나비들(?)이 꿀을 찾아 이 꽃 저 꽃으로
날아다니며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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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 9로 찍은 사진들
핑크 뮬리가 제대로 빛을 발하면 카페 글렌코는 어떻게 변할라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제주도에서 제일 큰 면적의 핑크 뮬리 꽃밭을 보유한 카페 글렌코의 변신이 궁금해서
이 가을이 가기 전에 다시금 한번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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