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5. 22:20ㆍ나의 이야기
용머리해안에서 바라다본 산방산 전경
산방산은 다른 오름과 마찬가지로 화산 활동으로 생겨났는데 바구니를 엎어놓은 듯한
용암돔으로 분화구는 따로 없습니다.
등산할 수 있는 산은 아니고 산방굴사 정도까지 오를 수 있는데 주변의 전망이 빼어납니다.
다만 산방산 표면은 대규모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어서 한 걸음 떨어져서
바라다 볼 때 특징이 한층 또렷합니다.
용머리해안은 단층의 구조가 수성화산 활동으로 생긴 응히 물질의 층리로 해안을 따라 들어가고
나온 가장자리를 거니는데 대자연이 만든 예술작품에 경이로움이 드는 곳입니다.
밀물이나 날씨가 안 좋을 때는 해안 이동로에 물이 차 들어갈 수가 없으니
물 때를 미리 확인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사계해안과 송악산 전경
하멜기념관 전경
용머리해안은 산방산보다 앞서 생겨난 응회환각주로 얕은 바다에서 화산 폭발이 있었고
땅이 약하다 보니 화구가 이동하며 세 차례에 걸쳐 폭발한 지형으로 화산 폭발로 나온
용암 등의 화산쇄설물이 굳으며 바위가 됐고 파도나 바람과 오랜 시간 접촉하면서
지금처럼 신기한 모습이 됐습니다.
용머리해안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조사
산방산 앞자락에 있는 바닷가로 산방산 휴게소에서 10여분 걸어내려가면
수려한 해안절경의 용머리 해안과 마주치게 됩니다.
이 곳은 수천만 년 동안 쌓이고 쌓여 이루어진 사암층 중 하나로 해안 절벽을
모진 파도가 때려서 만들어 놓은 해안 절경입니다.
작은 방처럼 움푹 들어간 굴 방이나 드넓은 암벽의 침식 지대가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제주의 유명한 관광코스 중의 하나입니다.
용머리라는 이름은 언덕의 모양이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붙여졌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용머리가 왕이 날 훌륭한 형세임을 안 진시황이 호종단을 보내어 용의 꼬리 부분과
잔등 부분을 칼로 끊어 버렸는데 이때 피가 흘러내리고 산방산은 괴로운 울음을 며칠째
계속했다고 합니다.
용머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하멜기념비와 전시관이 서있으며 용머리해안을
관광하는데는 한 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용머리는 CF와 영화의 촬영 장소로 이용되기도 하였으며 길이 30~50m의
절벽이 마치 물결 치듯 굽어져 있습니다.
연인들의 산책코스로도 좋으며 차를 주차장에 세워두고 한 바퀴 느긋하게 해안을 돌아보면서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절경들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이 곳 해안길에는 해녀들이 직접 잡아 온 해삼과 멍게 뿔소라를 좌판에 내놓고 팝니다.
가격은 20,000~30,000원으로 소주도 곁들어 팔고 있어서
저도 한 접시를 사서 먹어 보았습니다.
물장난을 하고 있는 아이들
용머리 해안 웅덩이에 비친 내 자화상
로드케스팅 모델
용머리해안에서 바라다보는 화순 해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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