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제르묵 인어들의 머리카락 폭포(2019.8.26)

제르묵 폭포(Mermaid's hair)전경

이 폭포가 흘러 내리는 모습이 인어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인어의 머리 폭포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호텔로 들어 가기 전 잠시 시간을 내어

 제르묵 폭포를 구경합니다.

제르묵의 아르파 강 협곡(Arpa river canyon) 전경으로 이 다리만 좌측으로 건너면 제르묵이란

 휴양도시가 나타나는데  사실 이 도시는 큰 도시가 아니라 관광 휴양지로 큰 호텔만 8개가 있는

 작은 도시로 인구는 20,000명이 안됩니다.

아르파 강 전경

제르묵 폭포를 구경하는 관광객들  

제르묵(Jermuk)은 산악 스파 도시로 아르메니아 남쪽의 Vayots Dzor Province에 있는 소도시로 

지방 수도 Yeghegnadzor에서 동쪽으로 53km 떨어진 도로에 있습니다.

이 도시는 소비에트 연방의 의료 관광을 위한 인기있는 여행지 중 하나 였습니다.

제르묵(Jermuk)은 온천과 광천수 브랜드가 유명한데 신선한 공기, 폭포, 인공 호수,

 산책로, 주변 숲 및 미네랄 워터 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도시는 현대적인 관광과 건강 서비스 센터가 되기 위하여 재개발되고 있으며 이 곳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체스 국제 토너먼트대회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도시의 이름은 역사가 스테파노 스 오르 벨리 아인이 13 세기에 그의 작품에서 처음 언급 한

 "온수 미네랄 스프링"을 의미하는 서부 아르메니아어 "chermoug"에서 "jermuk"의

 아르메니아 단어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이 마을은 해발 2,080 미터, Vayots Dzor 산맥 내에서 두꺼운 숲 사이에 있으며 예레반에서

 남동쪽으로 170km 떨어진 아르파 강 협곡으로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 고원에 있습니다.

도시는 북쪽에서 Vardenis 산맥과 남쪽에서 Vayk 산맥에 의해 지배되며 주변 산의 높이는

 2500에서 3500 m 사이이며 모두 숲과 고산 초원으로 덮여 있습니다.

Jermuk의 숲은 떡갈 나무와 서어 나무, 개 장미, 야생 배, 자두 및 주니퍼 식물이 풍부하며

 여우, 토끼, 오소리, 곰과 같은 동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이 도시는 주로 온천 (간헐천)으로 유명한데 "jermuk"라는 단어는

 아르메니아어로 "간헐천"을 의미합니다.

Arpa 강으로 흘러드는 Jermuk 폭포의 높이는 70m 입니다.

이 도시는 여름에는 온화한 날씨를 제공하는 고산 기후와 긴 겨울 동안 추위와

 눈 덮인 기후를 특징으로 하며 연간 강수량은 800mm 입니다.

인어( Mermaid)

인어의 머리와 상체는 인간의 모습이나 하체는 물고기 꼬리로 이와 유사한 신이나 반신은

 고대 신화(예를 들면 칼데아의 바다신 에아 또는 오안네스)에도 나옵니다.

유럽의 민담에서는 여자 인어(때로는 세이렌이라고도 함)와 남자 인어는 요정처럼

 마술과 예언의 힘을 가지고 있는 자연적인 존재였습니다.

그들은 음악을 좋아했고 노래를 잘 불렀으며 아주 오래 살기는 하지만

 영원히 사는 것은 아니며 영혼이 없었습니다.

많은 민담들에서 인어와 사람의 결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대부분의 경우

 남자가 여자 인어의 모자·허리띠·빗·거울을 훔쳐다 감추어놓은 동안 인어는

그 남자와 같이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인어가 그 물건을 찾아내면 즉시 바다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또다른 이야기에서는 결혼 전에 서로 동의한 조건이 지켜지면 결혼이 유지되나

그 조건이 깨지면 결혼도 끝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어들은 친절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사람들에게 위험한 존재로 간주되었는데

 그들이 준 선물은 불행을 가져다주며, 인어가 감정이 상하면 홍수를 비롯한 재난을

 일으킨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항해 도중 인어를 보게 되면 배가 난파되리라는 불길한 징조였으며 때로는 라인 강의

 로렐라이처럼 사람들을 유혹하여 물 속에 빠뜨려 죽이거나, 아니면 영국 콘월의 제너 교회에

 있는 한 의자에 새겨진 인어처럼 젊은이들을 유혹하여 물 속에서 같이 살았습니다.

이러한 전설은 듀공이나 매너티 같은 바다 포유류들이 바다 위에 떠올라 마치 사람처럼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을 기초로 한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왜 이 폭포를 인어의 머리로 표현을 했었는지 폭포의 물흐름을 보면 이해가 갑니다.

마치 내려오는 물줄기가 아름다운 미녀의 머리카락 같다는 느낌이

 여러분들께서는 안드시는지요? ㅎ 

아르메니아의 무더운 여름날에 맑은 물이 흐르는 시원한 폭포를 보니 한 낮의 열기로

뜨거워 졌던 몸의 열기가 사라져 가서 아주 좋았던 곳이 었습니다.

이제 오늘 밤을 묵을 제르묵 그랜드 호텔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