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절경이 빼어난 백아도로 향하면서(2019.9.28)

2019. 10. 1. 13:44나의 이야기














백아도 선착장 전경























백아도 항로 표시도



빨간 실선이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덕적도로 향하는 항로와 덕적도항에서 백아도로 향하는

항로의 표시로 덕적도는 주말에 선박 운항이 잦은 편이지만 덕적도에서 덕적군도로 향하는

선편은 주말엔 오전과 오후 2편이 운항되고 있으나 평일에는 한 편만 운항하고 있습니다.


※ 침고로 덕적군도로 향하는 나래호 선편은 짝수날과 홀수날의 운항 방법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하여 반대로 교차 운항하고 있습니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 전경



 오랜 만에 옛 직장 동료와 2019.7.4 백령도를 같이 갔다 온 이후

 오랜만에 옹진섬 덕적군도 백아도로 향합니다.


오늘 당초 제가 타고 덕적도로 향하고자 했던  선박편은 코리아나호(승객전용) 08:00 배와

 덕적도 진리항에서 11:10분에 백야도로 향하는 나래호 선편이 예매가 되어 있었는데 오늘 친구가

 조금 늦게 인천항에 도착하는 바람에 터미널 앞 백마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늦게 하다보니 배가 출항하기

 15분 전에 식사를 마칠 수가 있어서 10분전 쯤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출입구에 도착할 수가 있었는데

출입구에 덕적도로 향하는 배가 전광판에 09:10분 배가 출항대기로 떠 있고 출구가 막혀 있어서

 해무로 배의 출발이 지연된다고만 생각을 하고 입구에서 기다리기만 하였는데 이게

잘못되었다는 것을 판단한 것은 08:00 배가 바로 떠난 뒤였습니다.


출항 10분 전에 전광판은 다음 출항 배로 바뀌는데 옆의 이작도로 나가는 출구를

 이용해서 8시 배를 탔어야 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보니.....


 섬 여행을 즐겨 자주 다녔던 저로서도 이런 황당한 상황은.....ㅎ


부랴부랴 선박 매표구에서 09:10분 덕적도를 향하는 차도선 선표로 미리 예매된 표와 교환을 한 후

 터미널 2층 대분해운으로 올라가서 덕적에서 백아도로 향하는 나래호 예매 선표도 14시30분 표로

 교환을 하는 해프닝을 .....


암튼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인천~덕적 간 비록 차도선이라 베 운항 시간은 더 걸리지만, 다음 선편의

 배표가 남아 있다는 것과 덕적에서 백아도를 가는 오후 배가 오늘은 주말이라 1편이 더 있었기에

 선표 여분이 있었다는게 참 다행이었단 생각이.....ㅜㅜ


 그래서 의도치 않게 백야도 여행 일정은  출발 시간이 09:10 인천 ~덕적 덕적~백아도는

 12:50 배로 변경이 되어 백아도로 향합니다.


























덕적도로 향하는 09:30분 코리아나 익스프레스호 차도선 여객실 전경으로 내부 승객실은

승객전용 쾌속선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운항 시간이 인천~덕적 진리항까지 쾌속선은 1시간10분 정도인데

 차도선은 1시간 50여분 정도가 소요된답니다.


그런데 빨리가는 쾌속선과 조금 저속으로가는 차도선과의 섬여행에 있어서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데

 이제 그 차이를 제가 타고갔던  차도선에서 여러분들께서는 느껴보실 수 있으리란 생각입니다.


 그 차이란 것은 쾌속선은 빨리가는 까닭에 위험하여 좌석에 앉아서 밖의 바다를 느끼지 못하고

 여행을 한다는 것이고 차도선은 저속이기에 쾌속선보다  훨씬 큰 배 전체를 돌아다니며

바다를 느끼며 여행하기가 아주 좋다는 것이지요.


저는 섬여행이란게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난 여행이다보니 좀 여유로운 여행이 좋다고

생각을 하기에 40여분 차이라면 이런 느리게 가는 섬여행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인천대교도 이렇게 바라다 보면서 갈매기들에게 이렇게 새우깡으로 먹이도 줘가며

 느리게 돌아보는여유로운 섬여행 이런게 바로 참다운 여행이 아닐까요?

 





























차도선을 타면 이런 풍경들은 덤으로 앵글에 담을 수도 있는......ㅎ










































팔미도 등대 전경


























11시쯤 덕적도 진리항에 도착해서 안주거리로 꽃게 튀김을 사서 1시간 30여분 동안 여유 시간에

나무그늘에서 가지고 온 막걸리를 곁들여 요기를 한 다음 바닷가에서 바닥에 붙어 있는 돌을

 뒤집어 작은 뿔소라를 잡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덕적도 진리항과 소야도를 이어주는 다리 전경













 












진리항 선착장 아래 바닷가 나무그늘에서


























덕적 진리항 나래호 선박운항 시간표




12시50분에 출항하는 나래호를 타고 백아도로 향합니다.




























   백아도 전경



백아도(白牙島)는 동경 125°58′, 북위 37°5′에 위치하며,

덕적도에서 남서쪽으로 18㎞ 지점에 있습니다.


 덕적군도(德積群島)에 속하며  면적은 3.13㎢이고,

 해안선 길이는 12.1㎞입니다.


1310년(충선왕 2)에 남양부(南陽府)가 설치된 이후 조선 초기까지

 남양도호부에 속하였습니다.


 1486년(성종 17)에 인천도호부로 이속되었고,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경기도 부천군에

소속되었다가 1973년에 옹진군으로 편입되었으며, 1995년에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백아리가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배알도(拜謁島)라 하였는데, 섬의 모양이 ‘허리를 굽히고 절하는 것’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하여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빼아리’ 또는 ‘삐알’이라고도 부르는데 현재는 백아도가 되었는데,

섬의 모양이 흰 상어의 이빨처럼 생겼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섬 전체가 ㄷ자 모양이며, 구부러지는 각 끝부분에 142m, 131m, 133m, 144m 등의 높은

 구릉이 있으며 북서부 해안은 가파르고 그 반대쪽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합니다.


해안선은 복잡하며 대체로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의 만입부에 일부 사빈해안이 분포합니다.



2010년 기준으로 세대수가 32세대로 취락은 섬의 남쪽과

 동쪽의 만입부에 집중해 있습니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콩·감자·마늘 등을 재배하고 근해는 수산업의 중심지로 조기·민어·삼치,

농어 우렄,노레미,꽃게 등이 많이 잡히고 김 귤,소라 등을 채취하고 있습니다.




















차도선인 나래호 전경
























백아도 선착장 전경으로 원 선착장은 밀려온 썰물로  침수가 된......ㅎ


배도착 시간에 맞춰 우리를 태우러 나오신 민박집 사장님의 화뮬차로

 발전소마을 민박집으로 향합니다.

이 곳 민박집에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나서 백아도에서 가장 해안 절경이 아름다운

남봉으로 향합니다. 




























발전소 마을의 민박집 숙소동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