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7. 11:58ㆍ나의 이야기
아제르 바이잔 고부스탄 주 헤이더의 디리 바바의 영묘(Diri baba turbesi) 전경
디리바바 영묘는 14세기 수피파의 성자였던 디리바바의 묘로 작은 건축물이지만,
모스크까지 있는 이슬람 문화재 입니다.
디리는 "살아 있는" 바바는 "할아버지"란 뜻으로 디리바바는 이란의 이슬람 성자로
그가 죽자 절벽에 동굴을 파고 그의 무덤을 안치 후 절벽밖에 이슬람 사원을 건축해서
그를 기리는 곳입니다.
안내판에는 마스터 하지의 아들이 1402년에 건축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디리바바의 시체가 안치되어 있던 내부의 작은 동굴로 이 곳은 이슬람 수도자가
이 곳에 기거하며 기도처로 이용을 하는 장소같아 보였습니다.
이슬람 수피파 성자인 그는 여러 기적을 행해 "살아있는(디리) 할아버지(바바)"라 불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피파? 흔히 듣던 시아파나 수니파가 아닙니다.
수피파는 교리나 율법보다 개인의 신앙과 각성을 중시하는 신비주의적 분파로 흰옷을 입고
한 방향으로 계속 돌며 신과 교감하려는 의식을 하는데 이를 ‘세마’라고 합니다.
지금도 영험한 기도처로 많은 이슬람 순례자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역사적으론 크게 볼만한 곳은 아니었지만 칸 사라이 궁전으로 향하는
길에 잠시 들렸다 가는 곳으로.....ㅎ
절벽위에서 바라보는 영묘 전경
절벽 후면 작은 구릉의 가축농장 전경
고부스탄 주 헤이더 알리예브란 작은 도시와 공동묘지
디리바바 영묘의 상단 절벽위에서
영묘 내부의 작은 계단을 통해서 절벽위로 오르내릴 수 있도록 건축되어 있습니다.
디리바바 가까이에 묻히기를 원해서 생긴 공동묘지 전경
다시 투어 스프린터를 타고 주메 모스크와 칸 사라이 궁전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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