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19. 16:08ㆍ나의 이야기
델리의 시크교(Sri Bangla Sahib Gurdwara)사원에서
창을 들고 안내 봉사를 하는 시크교인
호텔에서 이른 아침을 먹고 인도의 마지막 하루 여정을 시작합니다.
오늘의 첫 여행지는 바바 카락 싱 로드에 있는 시크교 사원입니다.
시크교( Sikhism)는 15세기 후부터 18세기 초에 걸쳐 인도의
펀자브 지방에서 발전한 종교입니다.
시크라는 용어는 산스크리트어로 "교육" 또는 "학습"이라는 뜻의 시스야(sisya)에서
전례했다는 설과 "가르침"이라는 식사(siksa)에서 유래했다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 안에 자리하고 있는 하나뿐인 신의 메시지, 모든 인류의 평등함과 하나됨
– 신의 창조물과 영원한 진리 –를 전파하기 위해 대륙과 대륙을 오간 구루 나낙에게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구루 나낙은, 신을 보려면 "마음 속의 눈," 혹은 사람의
"가슴"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대 시크 구루인 구루 아르얀은 1708 년에 구루 근본 성전으로 거듭날 성서에
다른 종교 성인들의 말씀을 집어넣었습니다.
신자수는 2500만 명에 이르고, 주로 펀자브 지방에 있으며
전 인도 총리 만모한 싱이 시크교도입니다.
시크교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종교라고 합니다.
시크교 사원 근처의 힌두 사원 전경
델리 거리의 노숙자들
시크교 사원의 입구 전경
무료 식사를 하고 있는 시크교 교인들
무료식사는 교인들의 헌금에 의하여 모든 이들에게 무료로 제공이 되는 탓에
배낭 여행객들에겐 아주 좋은 식사 제공처로 알려져 있습니다.
탈의 룸에서 신발을 보관 시키고 맨발로 황색수건으로 터번을 두른 모습
시크교를 체험하고 싶으시다면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곳은 실제 사원이기 때문에 복장을 단정히 해야만 하는데 인도의 모든 사원들의
공통점이지만, 이 시크교사원도 사원내부에서는 신발을 신을 수 없고 맨발로
돌아보셔야하고 머리에는 황색 두건으로 머리를 꼭 가리고 돌아보셔야 합니다.
사원에서는 외부인들을 위하여 방문자를 위한 신발 보관소와 머리를 가릴 수
있는 터번을 제공하는 탈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서 아무런 준비가 없이
방문을 하셔도 큰 불편은 없습니다.
시크교 본당을 오르는 계단 앞에 설치된 흐르는 물로 이 곳에서 발을 씻고
본당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도록 되어 있습니다.
시크(Sri Bangla Sahib Gurdwara)교 본당 전경
15세기 인도 북부에서 힌두교의 신애(信愛: 바크티) 신앙과 이슬람교의 신비 사상이
융합되어 탄생한 종교인 시크교는 세계 5대 종교 중의 하나입니다.
시크교의 기본 사상은 바히구루(Vahiguru)라는 신의 메시지와 이름으로
개인적 수양을 통한 해탈을 목적으로 합니다.
시크교도들은 교조 나나크(Nanak)를 포함 그의 후계자 9명의 구루(guru 法主)의
가르침을 따르고, 사회 · 경제 및 종교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는 경전
"구루 그란스 사힙(Guru Granth Sahib)" 에 따라 행동합니다.
이외에도 시크교들은 주로 펀자브 지방의 역사, 사회, 문화와 관련된 제반 사항을
교리에 포함시키고 있으며, 현재 신도들도 대부분 펀자브 지방에 거주합니다.
교조 나나크(Guru NanakDev, 1469~1538)는 현재 파키스탄 영토인
라호레 지역의 공무원 집안에서 출생하였습니다.
유년기부터 나나크는 종교에 매료되기 시작하면서 우연한 기회에 집을 떠나 성자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30세에 이르러 그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루는 그가 길을 잃고 헤매다가 급류에 휘말려 떠나려가게 되었는데, 3일 후
목숨을 건지게 되면서 힌두교도 아니고 이슬람도 아닌 새로운 종교에
대한 영감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시크교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많은 논쟁이 있으나
나나크는 총 4회에 걸친 여행을 통해 수행에 여념 없는 은둔자들을 만나면서
종교적 귀의감을 획득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크교 사원 내부 전경
뱅글라 사히브 사로바(Bangla Sahib Sarovar) 전경
뱅글라 사히브 사로바(Bangla Sahib Sarovar)를 배경으로
Sarovar에 손을 담그는 신도들
손을 씻는 성수를 나눠주는 봉사자들
탑돌이 같아 보이는 의식
제 짐작에 유명한 시크교의 사제를 영혼을 모신 탑으로 여겨지는.....
시크교인으로 근엄하고 무섭게 보이지만 제 카메라 앞에서
포즈도 잡아주는.......ㅎ
시크교는 이슬람 신앙과 힌두교가 혼합된 것으로서 그 교리는 펀자브어로
간단 명료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신은 오직 하나이며 우상이나 신상(神像)을 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인간은 자신의 영혼이 윤회에 의해 여러 가지 모습으로 태어남을 거쳐 궁극적으로
신과 합일될 때까지 신의 명령에 따르는 선한 생활과 기도, 특히 신의 이름을 되풀이하여
부름으로써, 이것을 통해 신을 섬겨야 한다고 합니다.
시크교에는 사제직이 따로 없고 남녀의 어른은 누구나
종교 의식을 집전할 자격이 있습니다.
의식(儀式)은 주로 〈그란트 Granth〉를 읽는 것입니다.
예배 장소는 "구르드와라"라고 불리는데, 대표적인 예가 구루 아르준이 처음 세우고
몇 차례 훼손되었다가 마지막으로 란지트 싱이 재건한 하리만디르입니다.
시크교도들은 구르드와라에서 의식을 거행함으로써 전통적인 힌두 축제일을 지키는 외에도
일부 구루의 생일 등 그들만의 성일(聖日)에 〈그란트〉를 들고 거리를 행진함으로써
그 날을 기념합니다.
시크 소년·소녀들은 사춘기가 되면 할사에 입문하는 입문식을 거친다고 합니다.
시크교인중에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아 의외로 부자가 많다고 합니다.
시크교시크교도들은 ‘다섯 개의 케이(Five Ks)’, 즉 케쉬(Kesh, 깎지 않은 머리카락과 수염),
캉가(Kangha, 나무 빗), 키르판(Kirpan, 단검), 카라(Kara, 쇠팔찌),
카체라(Kachera 또는 Kacchera, 속바지) 등을 항상 몸에 지닐 것을 장려한다고 합니다.
이 다섯 개의 케이는 시크교도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일 뿐 아니라 종교적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자르지 않은 머리카락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것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간직한다는 의미로
그들은 이 긴 머리카락을 캉가라고 불리는 작은 나무 빗으로 헝클어지지 않도록
하루에 두 번씩 빗질합니다.
이것은 신체적 청결과 함께 정돈되고 질서 잡힌 삶을
유지해야 함을 뜻한다고 합니다.
키르판이라 불리는 단검은 용기와 약자에 대한 보호를, 쇠팔찌 카라는 무한함과
그들이 신에게 영원히 귀속되어 있음을 상징합니다.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속바지 형태의 카체라의 의미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착용한 사람에게 겸손과 정결함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원에 올릴 화환을 파는 점포
횡단보도에 있는 힌두 사제의 묘지로 짐작에 오래 역사를 지닌 묘지인지라
도시 기능과는 아랑곳 없이 공존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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