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4. 00:22ㆍ나의 이야기
"구름위의 정원"이라 불리워지는 랑비엔 고원 Thung Lung Tram Nam 출입동산 전경
베트남 "달랏"은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여행지이지만
베트남 내에서는 인기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국적 정취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듯,
베트남 사람들은 시원한 기후를 쫓아 달랏으로 갑니다.
달랏 지명에는 두 가지 유래가 있는데 먼저 라틴어 "Dat Aliis Laetitiam Aliis Temperiem"
(어떤 이에게는 즐거움을, 어떤 이에게는 신선함을)의 약자라고 합니다.
실제로 연중 18도의 봄 날씨가 유지되고, 곳곳마다
꽃이 만개해 늘 꽃길만 걸을 수 있습니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의 휴가지로도 주목받아 이때 지어진 유럽풍 건축물과
정원 때문에 "베트남의 유럽"이라고도 불리워집니다.
베트남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도 이곳에 여름 별장을
짓고 피서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두번째 유래는 ‘고산족 랏(Lat)족이 사는 큰 강(Da)의 마을’이라는 뜻으로
해발 1500m 고원지대에 자리잡은 달랏은 시원한 강줄기와 비옥한 황토 덕에
꽃과 채소, 과일의 산지입니다.
베트남 커피의 50%를 생산하는 달랏에서는 사향 족제비 ‘위즐커피’도
체험할 수 있으며 지프를 타고 해발 2,169m 랑비엔산을 올라 시내를 내려다보면
그야말로 "구름 위의 정원"이 따로 없습니다.
달랏에서 랑비엔고원으로 향하면서 바라다보이는 주변 비닐 하우스 농촌들
오늘은 달랏 여행 3일차 아침으로 조금 여유있게 일어나서 9시30분경
호텔을 떠나 "구름위의 정원"이라는 랑비엔고원으로 향합니다.
달랏의 관광지들은 대다수가 달랏을 기점으로 반경 2시간 이내의 지역을
돌아보는 탓에 항상 여유로울 수밖엔 없었습니다.
랑비엔고원으로 향하는 관문 Khu vuc don tiep 주차장 전경으로 이 곳에서
표를 꿇어 사륜짚으로 갈아타고 올라가야만 합니다.
사륜짚 투어 예약이 많이 밀린 탓에 이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사륜짚의 순서를 기다라는 수많은 관광객들
기다려야하는 순서가 많았기에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하여
가까운 거리에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 봅니다.
랑비엔 표지판
작은 동산 주변의 비닐 하우스 전경
랑비엔산 출입구 언덕에서 인증 샷을 .......
작은 동산에 설치된 조형물
표지판이 베트남 언어로 쓰여 있는 탓에(?).....ㅜㅜ
랑비엔 출입관문 언덕에 관광객들을 위하여 많이 매여져 있는
얼룩말의 진실에 대하여 여러분들께 알려드립니다.
이 말들은 소정의 요금을 받고 관광객들이 올라타고 기념사진을 찍도록하는 말인데
사실 이말들은 얼룩말처럼 바라다 보이지만 사실은 칠을 한 얼룩말이랍니다.ㅎ
그런데 어떤 방법으로 얼룩말처럼 칠을 잘했는지 분간하기도 어렵답니다.
랑비엔 표지판에서 집사와 집사 후배
이제 사륜짚을 타고 랑비엔산으로 향합니다.
사륜짚 내부전경
사륜 짚을 이용하여 30분 정도를 소나무가 우거진 산골짜기를
구비구비 오르고 또 올라야 합니다.
랑비엔산 안내도
랑비엔산의 가장 높은 곳은 2,167m로 등산으로 올라갈 수는 있는데 오늘 우리가 가는 곳은
1,950m 높이의 고원 까지를 사륜 짚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곳이랍니다.
사실 이 정도의 높이면 우리나라 제주도의 한라산(1,948m)과 같은 높이인데 이 곳 달랏의
평균 고도가 1,500m 이다보니 실상은 400~500m 정도의 야산을 올라가는 기분이랍니다.
랑비엔 고원 주차장 전경
달랏 시가지를 배경으로 한 집사와 집사의 후배
Truyen thuyet Lang Biang 1,950M 정상석 표지판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가진 크랑과 호비앙
크랑과 호비앙은 랑비엔산 골짜기 다른쪽 다른 부족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 합니다.
어느 날 호비앙이 늑대무리에 쫓기는 곤경에 처해서 소리를 질렀는데 때 마침
그 근처를 지나던 크랑이 그 소리를 듣고 달려와 그녀를 구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양부족 사람들은
둘 사이의 사랑을 반대했다고 합니다.
다른 부족과의 혼인을 허락해줄 수 없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급기야는 부족내의 다른 남여와의 결혼을 무리하게 강행하려고 하자 이를 슬프게
여긴 크랑과 호비앙은 랑비엔산에서 뛰어 내려 자결을 택했다고 합니다.
랑비엔고원의 레스토랑 전경
레스토랑에서 사온 여러 종류의 꼬치구이 간식과 캔맥주로 줄거움을......ㅎ
보라색 부켄베리아
줌으로 당겨 본 랑비엔고원 출입마을 전경
줌으로 당겨 본 달랏 시가지 전경
Suoi Vang 호수
하단부에 바라다 보이는 Suoi Vang 호수
하얀 말을 칠로 얼룩말로 변화를 시킨 가짜 얼룩말
이제 랑비엔고원을 돌아보고 하산하여 다시 그 곳에서 달랏시로 진입하여
바오다이 황제의 여름별장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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