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도 카주라호~ 바라나시 길거리 풍경들(2018.12.5)

2019. 1. 29. 17:21나의 이야기









북인도 여행 중  카주라호에서 바라나시로 가는 차창 밖 도로변 풍경



이른 새벽에 일어나 카주라호 서부 사원군과 자이나교 사원을 오전 9시30븐경까지

 돌아 본 후 39번 국도로 서둘러 바라나시로 향합니다.


북인도 내륙의 소도시 주민들 삶은 제 생각에 북인도의 관광지에서 살고있는

 주민들 삶보다는 더 열악하게 느껴졌습니다. 

 

지나치는 작은 소도시마다 도시의 기반 시설이 워낙 열악한 탓에 하수는 그냥 도랑의

 고인물이 된 물이거나 지표면을 타고 스며든 지하수를 펌프를 통하여 뽑아쓰는 생활이거나

 저수지의 물을 이용하여 쓰다보니 주민들 위생에 있어서는 아주 최악일수 밖엔 없습니다.


게다가 마구버린 온갖 쓰레기는 도로변이거나 주택근처 으슥한 곳에 여기 저기 쌓여 있어

 거기서 스며든 오염된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다보니 주민들의 건강은 ......ㅜㅜ


하지만 이런 열악한 생활도 주민들의 신체에 내성이 생긴 탓인지

 건강을 생각하는 것도 사치같아 보였습니다.


여러 분들도 한 번 정도 생각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이런 지하수를 이용한 물을 우리가 음용을 한다든지 이 물로  씻은

 야채라도 혹여 먹게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요?


우린 이런 물에 내성이 전혀 없는 탓에 아마 밤새도록 화장실을

 들락날락 해야만 하리란 생각이...... 


이런 탓에 인도 여행을 할 때에는 호텔이든 식당이든 꼭 뚜겅이 밀폐된

미네럴 생수인지를 확인하시고 드셔야 합니다.


이런 탓에 인도 여행 중 길거리 음식을 사서 먹어야 할 형편 일때에도

 가급적 익혀진 음식들로만 자시는게 건강에 좋습니다.



















카주라호에서 바라나시로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은 대략 12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이 번 북인도 여행 중 제일 고달픈 여행 구간이었습니다.


 저희가 탄 버스는 낡은 중고차이다보니 비포장 구간을 달릴 때에는 작은 틈새로

 뽀얀 미세먼지가 차 안으로 심하게 스며 들어와 의자가 뿌옅게 될 정도인지라

마스크를 해야 할 정도였었습니다.


비포장 구간도 많았고 도로포장 구간마져도 도로 폭이 좁다보니 차량 교행시 포장도로의

 반만 걸쳐 차가 운행을 하는 탓에 요철 구간이 많을 수 밖에 없었던 탓에 제 히프가

 의자애 잠시라도 붙어 있을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심할 때에는 한 자 정도 점프를 할 정도였었으니.....ㅎ


그래도 이렇게 힘든 코스로 북인도를 여행하고자 했던 의도는 다양한 방법으로

 북인도의 깊숙한 속살을 들여다 보고자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카주라호에서 항공편으로 바라나시로 가는 편한 여행 방법도 있었지만,

 고생은 되더라도 북인도의 속살을 제대로 볼 기회였기에 ......



가이드 말로는 카주라호에서 바라나시까지 가는 시간은 대략 12시간이지만

 이 시간 마져도 도로가 막힐 수도 있기에 장담하긴 어렵다고하더군요.


암튼 커다란 강을 3개를 지나쳐 가면 바라나시에 닫는다고

 하였는데 이제서야 큰 강 1개를 지나칩니다.



















도로변 북인도 주민들의 열악한 가옥전경



















도로변 짜이를 파는 점포 전경


















판나국립공원 지역의 귀퉁이를 지나치는 도로 탓에 이 번 북인도 여행중

 처음으로 마주한 산악지대를 통과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아주 험한 산악지대라기보다는 우리나라의 300~400m 정도의 높이를 지닌

 산악지대로 이 판나국립공원 지역엔 수 많은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는데 그 중에는

 호랑이나 표범들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판나 국립공원에  살고있는 호랑이(※ 참고 사진) 





















판나국립공원지역의 정상부 분지지대 전경




















판나 국립공원내의 주민들 가옥 전경




















판나국립공원을 관통하는 산악도로 전경



  이 판나 국립공원내의 산악도로를 이용하다보면 어쩌다 휘귀한 동물들을 더러 만나볼 수가

있다고 하였지만 지나치는 내내 그런 행운은 제게 따라주지를 않더군요.


다만 내리막길 곡커브 길에서 도로를 막고 멈춰선 바퀴축이 빠진 대형트럭을 만나 오가는

 차량들로 정체가 된 좁은 도로 사이로 빠져 나가느라 1시간 정도가 지체되는 불상사만......ㅋ




















판나국립공원을 지나쳐 잠시 볼일을 보기위하여

 휴식을 취한 판나국립공원 아래 도로변 식당 전경 



















식당 앞에서 (친구가 찍어 준 핸폰 사진의 실체)



















식당 전경



















 이 레스토랑은 개인이 운영하는 국도변 휴계소같은 곳



















힌두의식에 쓰이는 염료를 만들고 있는 맨발의 어린아이 



이 휴계소식당 건물 후면의 작은 창고같은 곳에서 일하고 있는 어린아이로

 저는 이 사진을 찍었을 때 이 어린아이가 빨래를 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살펴보니 힌두 의식에 사용하는 황토색 도료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아마 이 도료는 돌을 갈아서 만드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인도에서는 이렇게

어린아이들의 노동착취가 심한 나라이기도 한 탓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휴계소 지역은 산악지대를 품고 있는 탓에 오염도 덜되어

인도의 여타 지역보다는 맑은 물이 풍부하다는 생각이......



















휴계소 후면 우측에 보이는 산악지대가 판나 국립공원 지역




















휴계소 후면의 대나무 그늘 쉼터 전경


















쉼터 내부 전경으로 무더운 여름철엔 휴식을 취하기가 아주 좋아 보였습니다.



















휴계소 옆 농지 전경


















카주라호에서 바라나시로 가는 39번 국도 전경으로 지금 이 도로는 그래도 양 옆으로

가로수도 잘 심어져 있고 한적하게 바라다 보이지만, 산간도로는 파이고 도로폭마져

 좁은데다가 공사중인 곳이 많은 탓에 요철이 많았습니다.



















이 곳 휴계소 레스토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바라나시로 향합니다.




















차창밖으로 바라다 보이는 가족묘지 전경



 이 번 북인도여행에서 처음으로 차창 밖으로 목격한 묘지 전경으로 인도인들의

죽은 뒤의 희망이 갠지즈강에 화장되어 뿌려지는 것이라고 알았었는데 이런 묘지를

 쓴다는게 참 신기합니다.


 힌두교가 아닌 타종교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화장을 할 비용이 없는 탓에 

이런 매장 묘지를 쓴 것인지 무척 궁금하지만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물을 길어다가 빨래를 하고 있는 주민


















사철 건조한 기후대인지라 난방은 크게 필요가 없는 가옥구조로 주변에 흔한

소똥을 말려 이런 잡목을 불쏘시개로 불을 붙여 취사에 사용합니다.


더러 겨울철엔 영하로 기온이 낮게 내려가는 경우도 있어서 한겨울에는

 노숙자들이 얼어죽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북인도 시골 주민들은 두터운 이불이나 담요만으로

 추위를 견더내는 모양같았습니다.

  

















페허로 변한 고건축물  



















주택가 후미진 곳은 어디든 쓰래기로 덮여 몸살을.......ㅜㅜ



















뒤편에 쌓인 더러운 쓰래기도 아랑 곳 없이 바닥에 주저 앉아

맨발로 놀고 있는 어린아이들과 어머니






















 야채노점상 앞을 흐르는 하수도랑 전경



















오염된 하수와 쓰래기가 일상인 도로변 풍경



















심지어 움식을 만들어 파는 간이식당앞에도 쓰래기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점심을 먹기위하여 들린 도로변 레스토랑 전경



이 레스토랑은 도로변 휴계소로 이 곳의 음식을 점심으로 먹기 위하여 들린 곳이 아니라

 호텔에서 도시락으로 싸준 음식을 먹기위하여 테이불을 돈을 주고 빌린 장소입니다.


우리는 내성이 없는 탓에 이런 곳에서 만든 음식은 절대로 먹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었다면 먹기야하겠지만 배탈로 인하여 

그 고생은 감당할 수가 없을 정도의 고통을 맛보셔야 할 것입니다.


이 런 탓에 이 번 북인도 여행내내 식사는 거의 전식을 호텔에서 먹었습니다.


단 한번 예 외로 탄두리 치킨을 먹기위하여 델리에서 고급 레스토랑을

 한 번 간 것 외에는.....


















39번 국도 전경


















호텔에서 싸준 먹다남은 도시락의 샌드위치를 주변을 배회하는 개에게 주었더니

 이 개들도 이런 음식에 길이 들지 않은 탓에 냉큼 받아 먹지를 못합니다.


한 참이 지나도록 먹는 것을 보지못한채로 버스를 타고 떠났는데

 이 개가 샌드위치를 먹었는 지는......



















이 휴계소 식당은 국도변을 지나가는 차량들이 주고객인 탓에 화물차량기사는

 이 곳에서 점심도 먹고 야외 노천 샤워장에서 이렇게 샤워도 하더군요.ㅎ




















카드놀이를 하고 있는 북인도 주민들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는 고등학교 학생들


























신발 수선소 전경

























소도시 길거리는 쓰래기로 몸살을......ㅜㅜ




















연료를 넣기 위하여 들린 주유소 전경



















색채가 화려한 화물차 전경





















트랙터 전경으로 트랙터가 소련식같다는 생각이.......





















주유소 주변의 작은 점포들




















도로변 어디든 후미진 곳은 쓰레기로......




















종교의식으로 방사된 많은 소들은 잘 먹지를 못한 탓인지 대체적으로 삐쩍 말라보이는데

길거리 아무 곳이나 배회를 하다보니 인도 전역이 소판인......ㅜㅜ




















해질녁이 다되어서 두 번째로 만나는 큰 강




















연료로 쓰기 위하여 건조되고 있는 소똥



















도로변 저수지에 생긴 반영
























저녁 장이 선 탓에 매우 많은 노점상들과 주민들의 왕래로 인하여 

소도시의 차량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탓에 교통이 지체  됩니다.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만난 세 번째 큰 강 전경으로 이 곳에서 바라나시는

 2시간 정도를 더 가면 도착하게 됩니다.  




















바라나시의  MEADOWS 호텔 전경





9시30분경에 도착한 바라나시의 MEADOWS 호텔 전경으로 예정보다 1시간 늦게 도착한 탓에

 호텔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숙소를 배정받은 후 가이드를 앞세워 일정에 없던 야간 갠지즈강

화장터 야간투어에 나섭니다.


갠지즈강 야간 화장터 투어에 관해서는 사전에 올려드렸기에

제 불로그에서 찾아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