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21. 22:26ㆍ나의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우물 찬드 바오리(Chand Baori) 전경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규모의 지하 우물이라고 알려진 찬드 바오리는 13층의 높이,
30m의 깊이 3,500의 계단을 가진 초대형 유적지입니다.
이 우물은 9세기 경 단 하루만에 지어졌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탓에,
그 신비를 쉽사리 가늠 할 수 없습니다.
찬드 바오리는 인도 라지스탄주의 자이푸르 인근 아바네리의 아브하네리마을에 있는
거대하고 신비한 계단식 우물입니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호텔에서 조식을 한 후 자이푸르에서 아그라로
향하다가 들린 아바네리쿤타 주차장 전경
주차장 휀스에 노니는 새들
아바네리쿤타 주차장 앞 도로변 상가 전경
주차장 후면의 야채밭 전경
학생들의 통학 시간대인지라 등교를 하는 학생들 모습이 .....
아바네리쿤타의 담장 주변 상가 전경
이발소 전경
찬드 바오리(Chand Baori)가 전성기였을 때에 같이 세워진 근처의 힌두사원으로 이 일대의
광할한 면적에 거대한 왕국이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건축물의 일부로 짐작해봅니다.
아브 하바네리 주차장 바로 옆 주택가의 도기를 만드는 수공업 공장을 잠시 시간을 내어 돌아 봅니다.
이 곳에서는 짜이를 만들어 담아파는 도기와 간단한 생활도기를 만들고 있었는데 마치 우리나라의
독을 만드는 방법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짜이 도기컵을 만드는 과정
이 곳 아브 하바네리에서 만들어진 각종 도기들
이런 화덕에 짜이 도기컵을 간단하게 구워 만들기에 그닥 열처리가 잘 안되어
있는 탓에 주로 짜이용 도기 컵은 일회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찬드 바오리(Chand Baori) 아바네리 쿤타 출입문 전경
출입구 건물 회랑 창문 사이로 바라다보이는 수 많은 비둘기 때들
아바네리에 도착을 해서 찬드 바오리(Chand Baori)를 첫 대면하는 순간
저는 그 경이로움과 신비스러움에 가슴이 벅차 올랐습니다.
찬드 바오리(Chand Baori)는 예상을 했던 것보다 훨씬 더 거대하였고 웅장 하였으며
이건 우물로 보기에는 믿기가 어려울 정도로 규묘가 큰 건축물이었습니다.
야생의 잉꼬 앵무새와 비둘기들
9세기에 건축되었다는 찬드바오리(Chand Baori)는 30m의 피라미드를 지하에 거꾸러 뒤집어
세워 놓은 모양과 같아 보였는데 1,200여년전에 건축된 찬드바오리(Chand Baori) 안에는
역대 왕들이 목욕을 하는 곳도 있었으며 비상시에는 인접 사원으로 탈출할 수 있는 비밀
통로도 있었다고 합니다.
인도의 건축물들을 잘 살펴보면 하나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것은 기하학적인
모양과 정확하게 좌우대칭을 이루도록 건물을 건축한다는 것입니다.
이 찬드 바오리도 꼼꼼하게 잘 살펴보면 이런 인도의 건축양식이
그대로 반영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찬드 바오리도 정확하게 기하학적으로 건축이 되었고
한치 오차도 없이 좌우 대칭이 일치합니다.
지금은 900여년의 세월이 흘러 많이 훼손되고 낡았지만 그 옛날 마하라자(왕)들이
찬드 바오리를 화려하게 만들었을 당시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리란 생각입니다.
우물 주위를 감싼 아치형 회랑 건물속이거나 우물 주변에 있는 힌두사원 담장에
널부려져 있는 석조물의 수 많은 잔해들이 이를 증명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찬드 바오리는 인도인들의 힌두 사상에 대한 믿음을 보여 주듯이 하나의 계단을 올라서면
좌우로 여섯개식 계단이 갈라졌다가 다시 갈라진 다른 계단들과 만나면서 끝없이 상승과
하강으로 이어지는 모습은 시각적으로 대단한 볼거리입니다.
계단을 따라 맨 아래에 도착하면 깊이를 알수 없는 깊은 물이 고여 있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왕과 왕비들이 목욕을 하던 곳이기도 하였으며
또한 공연장으로도 쓰였다고도 합니다.
이 때에 계단은 의자로 사용되어 귀족들이 앉아서 공연을 관람했다고 합니다.
제 짐작에 이 우물은 우기와 건기에 따라 수위의 변동이 심했던 모양입니다.
우기 때에는 수위가 치솟아 오르고 건기 때에는 수위가 낮아지기에 목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건축물의 이용 공간이 상황에 따라 달리 사용할 수 있도록
건축되었다는 것을 추론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계단식 우물을 뜻하는 바오리(Baori)는 인도 전역에 산재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8~9세기경에 아바네리 지역을 통치하던 차마나왕조시대에 찬드 마하라자(왕)가
건립한 찬드 바오리만큼 아름답고 웅장한 곳은 없다고 합니다.
찬드 바오리를 배경으로
찬드 바오리를 찾아 온 프랑스관광객들
3500개의 계단과 계단이 서로 물고 물리면서 끝없이 이어지는 절묘한 기하학적 문양은
고대 인도인들의 뛰어난 수학과 건축의 재능을 잘 보여줍니다.
건물내의 지하통로 계단을 이용하여 물이 있는 건물 출구로 나가서 자하드라(왕)는 목욕을 했다고
여겨지는데 이 지하통로는 지금 많이 훼손되어 현재는 폐쇄되어 있습니다.
찬드 바오리 주변 삼면 1층 아치형 회랑에는 1200여년전의 각종 석조물들이
보존되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치형 회랑에서
1,200여년전의 각종 석조물들
가네샤로 짐작되는 코끼리상
힌두신의 일종이겠지만......
이런 탑들이 카주라호의 애로틱사원의 건축 모태가 되었을 것으로 추론을 해봅니다.
출입구 쪽 건물 전경
찬드 바오리(Chand Baori) 출입구 쪽 건물 한 귀퉁이에 만들어져 있는 힌두사원
이 곳 역시 출입구 모서리 계단 옆에 만들어진 힌두사원으로
2개소 다 맨발로 출입을 해야하는......ㅎ
번거롭기에 줌으로 촬영을합니다.
이 곳 찬드 바오리(Chand Baori)는 비둘기와 잉꼬 앵무새의 놀이터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찬드 바오리(Chand Baori)가 만들어졌을 당시 이 근처에 같이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름없는 작은 힌두사원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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