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이푸르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나하르가르포트(2018.12.2)

2018. 12. 19. 11:54나의 이야기







자이푸르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수 있는 나하르가르 포트(Nahargarh Fort)전경



나하르가르 포트는 1734년에 지어졌는데 이 성의 원래 이름은 수다르샹가르(Sudarshangarh)이었는데

 죽은 왕자 나하르싱(Nahar Singh)의 유령이 이곳에 자주 나타나서 그의 이름을 따라 나하르가르

(Nahargarh, 호랑이의 집)로 바뀌었습니다.


1944년까지 잔타르 만타르의 해시계에 따라 시간을 알리는 대포를 쏘던 곳이기도 합니다.


 성 안에 딱히 큰 볼거리는 없지만 자이푸르 도시 전체가 보이는

 탁 트인 경관과 일몰이 아름답습니다.


오후 5시가 지나면 성에 입장할 수 없지만, 성 안에 있는 파다오 레스토랑

(Padao Restaurant)은 저녁 10시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암베르성을 돌아 본 후 앞에가는  일행들 차처럼 생긴 사륜구동 짚으로

 나하르가르 포트로 향합니다.


나하르가르 성으로 오르는 산길은 포장마져도 요철이 심하고 곡커브에다가 도로폭 마져 좁은 탓에

마주오는 차들이거나 천천히 가는 차들을 소리가 큰 경적을 무자게 울려되며 곡예운전을 해서

 추월하며 올라가야만 하였는데, 제가 하필이면 운전석 옆에 앉아서 갔었는데 제가 모는 차량도

 폭스바겐 티구안이라 사륜 SUV 차량이고 제가 제법 운전을 하는 편인데도 이 차를 모는

 운전기사님은 보통 운전기사가 아니었습니다.


 암튼 나하르가르 포트에 도착하기까지 온몸으로 브레이크를 잡는

 모션을 취할 수 밖엔 없었습니다.


뒷좌석에 타신 분들은 차가 진행하는 방향을 못보니 앞좌석에 홀로 앉은 제가

제일 좋은 좌석에 앉아 간다고 부러워하였지만 ......


사실 제가 앞좌석에 앉은 이유는 차로 성으로 오르면서 풍경 사진이라도 몇 컷 얻을까하는

 생각이었는데 워낙 차가 요동을 치다보니 카메라가 훼손될까봐 사진촬영에 대한

 엄두조차도 낼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주차장에 내려서 용쓰고 차를 탔다는 이야기를 우리 일행들에게 하였더니

 모두들 폭소를 할 수밖엔 없었습니다. 

 인도여행기에서 도로의 요란한 차량들의 경적 소리는 응당 그런 것이라고 알고는 왔지만,

 나하르가르성을 오가는 나하르가르 일몰 사륜짚 투어 차량들은 그 것보다는 한수 위라는

 사실을 여러분들께서는 인도 여행시 꼭 기억해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왜 이 들이 이런 위험한 과속과 곡예운전을 해야하는지는

 일몰 시간에 맞춰 고객을 내려주기 위해서 랍니다.


덕분에 손과 발에 힘깨나 줘가며 30여분 정도 걸려 해지기 전

 나하르가르 성 주차장에 도착할 수가 있었습니다. ㅎ


















주차장에서 내려 일몰포인트인 파다오레스토랑으로 향합니다.




















나하르가르 포트 파다오 레스토랑 일몰 포인트 전경























나하르가르 포트 주차장 전경과 후면의 암베르성 전경





















이 곳에도 역시 예외가 없듯이 한국의 여러 여행사외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투어팀들이.....ㅎ



















이번 여행을 함께한 투어 일행들과 이 곳에서 간단한 간식과 맥주로

자이푸루의 밤을 위한 건배를......

























자이푸르의 일몰 전경





















자이푸르의 일몰을 제 손바닥에 올린 모습을 담아달라고 부탁을 하였지만

 가이드가 사진에 익숙한 사람이 아닌 탓에 .....ㅎ





















이번 인도여행을 같이 한 옛 직장 동료이자 친구 




















자이푸르의 일몰은 생각보단 장엄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이 지역의 습한

 자연적인 안개때문이란 생각이.....


꼭 스모그 비슷하게 뿌옇게 보여지는데 이게 저는 스모그같아서 가이드에게 물어보았더니

 습한 안개에 이 지역의 미세 모래먼지가 많아서 그런 것이라고 하더군요.  

















자이푸르 시가지의 야경























자이푸르는 일몰보다는 야경이 더 아름다웠다는 생각이......


쾌청한 날이었다면 몰라도 제 생각에는 ....ㅎ




















다시 사륜짚으로 암베르성주차장까지 내려가서 그 곳에서 다시 투어버스에 올라 

다음 쇼핑코스인 카페트판매장으로 향합니다.



















가던 길에 잠시 차를 세워 차량안에서 줌으로 촬영한 물의 궁전 잘 마할 전경


마할이란 뜻은 인도에서 궁전이란 뜻으로 쓰여지는데 타지 마할의 마할은 궁전이 아닌 무덤이기에

 조금은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만  잘 마할은 18세기 건축물로 원래는 5층 건물이었는데

만 호수(Man Sagar)의 물에 잠겨서 4~ 5층만 물위로 보입니다.


원래 이 곳은 왕의 여름별장으로 쓰였던 곳이었는데 호수의 물에 잠기면서

물의 호수라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무너질 우려가 있는 탓인지 관광객들이 호수의 성에 접근을 못하도록 울타리를 쳐서

 보호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곳은 차량의 주차가 안되는지 그냥 지나치기에 아쉬워서 잠깐 차를 세워 버스 안에서

앵글에 담았는데 주간에 찍은 참고 자료 사진을 하단에 올려드립니다.





















※ 참고사진 (물의 궁전 잘 마할 전경)으로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자 올려드립니다.


사실 인도의 호수란게 탁한 물이고 쓰레기가 호수 주변에 널부러져

 있는 탓에 큰 볼거리는 없다고 합니다.

 

















카페트 직조장면




















카페트 매장 벽면에 진열된 화려한 문양의 카페트들



※ 매장에서 부른 카페트 가격 1,800 정도의 상품 카펫트가 1,000$ 정도에 델리까지 배달되는

것으로 보아 제 짐작에 부르는 가격의 50% 정도면 구매가 가능하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호텔로 들어가서 늦은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