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영국군 설마리 전투비(2018.7.11)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에 있는 영국군 참전 추모공원내의 영국군 동상

파주 영국군 설마리전투비(坡州 英國軍 雪馬里戰鬪碑 Gloucester Valley Battle Monument)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있는, 한국전쟁 당시 설마리전투에서 전사한 영국군들의 넋을

기리고자 건립된 기념비입니다.

2008년 10월 1일 대한민국의 등록문화재 제40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설마리 전투, 글로스터 고지 전투, 또는 임진강 전투는1951년 4월 22일부터 4월 25일까지

 중국인민지원군이 임진강 하류의 유엔군을 공격하면서 발생한 전투로 중국인민지원군은

 대한민국의 수도였던 서울을 점령하기 위해 임진강 지역을 공격했습니다.

 이 전투는 중공군 춘계공세 의 일부로, 춘계공세의 목적은 1951년 3월 유엔군의

 성공적인 반격 작전 이후 유엔군이 38도선 북쪽의 캔자스 선까지 진출한 것에 맞서

 유엔군에 잃은 영토를 되찾는 것이었습니다.

전투가 벌어진 유엔군의 구역은 영국 육군 제29보병여단이 맡고 있었고,

영국군 3개 보병대대와 벨기에 유엔 사령부 소속인 벨기에 보병대대 1개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전차와 포병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수적으로 병력이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제29보병여단은 3일 간 진지를 고수하였으나

 제29보병여단의 부대원들은 결국 철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설마리 전투에서 영국 제29보병여단이 시간을 벌어준 덕택에 가평 전투와

같이 다른 지역에 있었던 유엔군은 중공군 공세의 추진력을 꺾을 수 있었고,

 서울 북쪽으로 유엔군이 철수해 중공군에 대한 방어작전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중공군은 서울 북쪽의 노네임 선에서 공세가 중단되었습니다.

"규모가 작더라도 전투의 흉포함은 전세계의 상상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글로스터셔 연대의 제1대대는 235고지에서 중공군에 의해 포위되었고,

 이 고지는 글로스터 고지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글로스터셔 대대를 비롯한 제29보병여단이 설마리 전투에서 보여준 저항은

 영국 군사사와 전통의 중요한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추모조형물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Their Name Liveth For Evermore)"

잠시 시간내어 들렸던 파주시 적성면의 영국군 설마리 전투비는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 중

 설마리계곡에서 식사를 준비해 먹고 있을 때 양쪽 산위에서 중공군이 기습을 해서

 59명의 전사자가 발생하였는데 이 때 작은 동굴에 전사자 시신을 넣고 간단하게

 봉한 후 철수하였다가 나중에 시신을 수습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머나먼 타국 땅에서 우니나라를 위한 6.25 전투에 참가해 전사하셨던 

이름도 잘모르는 영국군들이었지만 제 마음이 저려옵니다.

이 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남아 있음을 아주 고맙게 생각합니다.

당연히 우리들은 당신들을 기억해야 할 도리가 있습니다.

 

글로스타사교 전경

글로스타사교 적성천 상류 전경

칸 중령 십자가 비

설마리전투역사 안내판

추모공원안내도

이 비는 한국전쟁 당시 설마리전투에서 고지가 적군에게 완전히 포위된 상황에서도

 끝까지 혈전을 벌이다가 전사한 영국군들의 넋을 기리고자 건립하였습니다.

주변의 돌들을 채석하여 쌓아올리고, 상하 각각 2개씩

모두 4개의 비(碑)를 부착하여 만들었습니다.

 위쪽에 있는 비 2개 가운데 왼쪽에는 유엔기를 새기고, 오른쪽에는 희생된 영국군의

 부대 표지를 새겼으며, 아래쪽의 왼쪽 비에는 한글로, 오른쪽 비에는

 영문으로 당시 전투 상황을 기록하였습니다.

 유엔군의 참전 상황을 실증적으로 보여 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입니다.

파주 영국군 설마리 전투비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407호

비문내용: 이 기념비는 한국 정부의 자혜스러운 도움으로 건립되었다.

글로스타샤 연대 제1대대는 이 기념비가 또한 그들에 못지않게 사랑하고

그들과 또 다른 영국 연방군에 종군중 산화한 용맹스러운 한국인을

 추모하리라 간절히 비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