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7. 03:40ㆍ나의 이야기
위대하고 장엄한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National Park)
그랜드 캐니언 주요 포인트 안내 지도
이른 아침에 세도나를 돌아본 후 다음 코스로 향한 곳은 그랜드 캐니언으로
미국 여행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의 하나였습니다.
폰데로사 소나무 숲 전경
그랜드 캐니언 (Grand Canyon National Park)은 자연이 만들어 낸 거대한 협곡으로
20억 년 지구의 세월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 웅장하면서도 비현실적인 광경에
압도 당하는 곳입니다.
조금씩 다른 빛깔을 내며 수십 억 년 동안 쌓인 지층들과 그 흔적들을 보고 있으면
위대한 자연 앞에 인간의 존재란게 얼마나 하잘 것 없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차로 5시간 정도 걸리며 가장 대중적인 관광 방법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하는 투어버스나 헬기 투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일 년 내내 오픈하는 사우스림(South Rim)과
인디언들 거주 지역인 웨스트림(West Rim)을 찾으시는게 가장 일반적인 관광방법이라고 합니다.
웨스트림 지역 쪽에 "스카이 워크"라는 구조물이 유명한데 사실 이곳은 국립 공원이 아닌
인디언 자치 구역으로 인디언들의 경제를 위하여 2007년에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계곡을 따라 뻗는 U자 강철 구조물 바닥이 투명 강화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해서 스카이 워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발 아래로 펼쳐지는 협곡의 풍경도 장관이지만 입장료와
사진 촬영 요금이 꽤 비싼 편이라고 하니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그랜드 캐니언 협곡의 폭은 0.2~29km이고 길이는 약 443km로 애리조나 주 북쪽 경계선 근처의
파리아 강 어귀에서 시작하여 네바다 주 경계선 근처의 그랜드위시 절벽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갈라진 수많은 협곡과 고원지대를 모두 그랜드캐니언이라고 합니다.
미국정부는 1919년 이곳을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으로 지정했습니다.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에서 가장 깊은 곳은 파월 호에서 미드 호까지 강을 따라 뻗어 있는
약 90㎞ 협곡의 전체 빛깔은 붉은빛이지만, 각각의 지층은 독특한 색조를 띠고 있습니다.
1975년 그랜드캐니언 천연기념물, 마블캐니언 천연기념물, 글렌캐니언 국립휴양지의
일부 등 주변지역을 추가하여 국립공원의 면적은 더 넓어졌습니다.
그랜드캐니언을 처음으로 발견한 유럽인은 1540년 이 지역을 조사한 코로나도 탐험대이며,
그후 스페인 성직자인 프란시스코 가르세스와 실베스트레 벨레스 데 에스칼란테가
1776년에 다시 이곳을 발견했습니다.
1800년대 초반에는 사냥꾼들이 이곳을 조사했고, 서부를 탐험하여 지도를 만든 몇 개의
정부 탐험대가 이 협곡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1870년대에는 존 웨슬리 파웰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이곳을 탐험한 뒤, 이 지역의
지형과 지질·생물·원주민 등에 대하여 다양하고 광범위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돌이 올려져 있는 표지판 전경으로 이 곳은 면적이 워낙 넓은 지역이다보니 비슷한 표지판도
많은 탓에 표지판만으로는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위치를 쉽게 찾아 오기가 힘들기에
이런 표식으로 투어객들이 빨리 찾아 올수 있도록하기 위함입니다.ㅎ
오늘 제가 찾은 곳은 사우스림(South Rim) 으로서 그랜드 캐니언 국립 공원의 중심지이자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방문자 센터가 있는 그랜드 캐니언 빌리지에 위치한
매더 포인트(Mather Point)와 야바파이 포인트(Yavapai Point)가 있습니다.
야바파이 포인트에 있는 지질학 뮤지엄(Geology Museum)은 그랜드 캐니언의 역사를
사진과 화석, 모델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랜드캐니언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은 장엄함과 아름다움이겠지만, 가장 중요하고 값진 것은
협곡 양쪽 절벽의 암석에 드러나 있는 지구의 역사라고 합니다.
지구에서 일어난 지질학적 사건을 광범위하고 심오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랜드캐니언과 견줄 수 있는 곳은 지구 어디에도 없다고 합니다.
브라이스 캐니언에서 제가 설명한 지질 구조도에서 설명을 드렸듯이 콜로라도 강에서
북쪽으로 브라이스캐니언까지 뻗어 있는 바위 절벽은 지구의 역사를 고대부터
최근까지 차례로 보여줍니다.
그랜드캐니언 협곡이 이 처럼 깊은 것은 강물의 침식작용 때문이지만, 폭이 넓은 것은
비·바람·기온의 풍화작용 및 화학적 풍화작용 때문이며 부드러운 암석이 빨리
마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든 요인들은 그랜드캐니언의 폭을 꾸준히 넓혀왔으며 정반대의 과정으로
협곡이 생기게 된것도 놀라운 일입니다.
땅이 강의 흐름을 거슬러 서서히 위쪽으로 융기하여, 그 자리에 있던 강은 바위를 뚫고
흐르게 되었고 골짜기가 남쪽으로 면한 비탈을 가로질러 동쪽에서 서쪽으로 생긴 것,
그리고 높고 평탄한 대지가 강물을 빗나가게 하지 않고 오히려 강의 흐름을
가로질러서 있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랜드캐니언의 주변지역에는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처럼 메마른
기후가 아니었다면 그랜드캐니언은 존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빗물이 가파른 비탈을 따라 흘러내렸다면 협곡의 벼랑은 빗물에 침식되어 사라졌을 것이고,
계단식 지형은 오래전에 구멍이 뚫리고 독특한 모양과 다채로운 빛깔의 암석 구조물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페인티드 데저트도 사라졌을 것이며, 그림처럼 아름다웠던 모뉴먼트 밸리에는
둥글게 마모된 몇 개의 작은 언덕만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1970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습니다.
매더 포인트에서 줌으로 당겨 본 콜로라도강 전경
야바파이 포인트를 배경으로 한 안사람
스티븐 매더 동판으로 미국국립공원관리청 설립을 주도한 기업가로 1917년부터 12년간
NPS의 초대 청장을 역임한 인물로 미국내의 국립공원에 매더 이름을 딴 명소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이 곳 그랜드 캐니언에도 그런한 이유로 매더 이름을 딴 뷰 포인트가......
4월 초순임에도 전 세계에서 찾아 온 많은 관광객들로 가득한 매더 포인트 전경
바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싶지만 많은 사람들로 순서를 기다려야만 하는......ㅎ
이런 탓에 아에 시간절약을 위하여 포기를 할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젠 전 세계의 명소 어디를 가든지 한국인투어 관광객들이 많아진 탓에
이 곳 역시 예외가 아닐 정도로 많습니다.
이런 경향은 비행기 스케줄이 비슷한 탓도 있겠지만,
한국내의 여행사가 많아 졌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이런 나무에 앉아 있는 집사의 사진이라도 찍어주고 싶었지만,
이 마져도 힘든.....ㅎ
비켜주지도 않으니 그들을 배경으로 찍을 수 밖에는........
야바파이 포인트 전경
줌으로 당겨 본 야바파이 포인트 전경
야바파이 포인트 전경
비숫한 풍경의 사진들이 많은 까닭은 제가 이 곳을 처음 간 탓에 정확한 사진 포인트를
잘 몰라서 제 나름대로 좋은 지점을 찾아 다양한 방법으로 사진을 찍었기 때문입니다.
혹여 여러분들게서 이 곳을 방문 하셔서 사진을 찍으실 때 참고하시라는
의미에서 추리지 않고 올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올려드리는 사진은 갤노트 5 사진도 일부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야바파이포인트에서 줌으로 당겨 본 매더 포인트 전경
림트레일 안내도
※ 1편은 매더 포인트 주변을 배경으로 한 그랜드캐니언을 2편은 야바파이포인트를
배경으로 한 그랜드 캐니언 사진들로 나누워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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