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만든 거대한 협곡 그랜드 캐니언.2(2018.4.4)

2018. 7. 8. 03:16나의 이야기










그랜드 캐니언을 휘감아 흐르는 콜로라도 강   
















사우스림 안내도(한글판)



※ Grand Canyon National Service 에서 만든 한글판 안내도로 이 곳을 찾아오는

 한국관광객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패키지투어에서 제가 돌아본 구간의 사우스림 확대도







그랜드(Grand) 캐니언은 말 그대로 그랜드합니다.

협곡 깊이가 무려 1500m로 규모는 물론이고 나이도 그랜드한데 3대 캐니언 중
 제일 많은 6억~2억 7000만 년 전의 고생대 지층으로 이루워져 있습니다.

 그랜드 캐니언을 현장에서 본 느낌은 "어!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크지." 그 자체가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몰라 표정도 무덤덤해집니다.

사람이 서있는 그랜드 캐니언의 지표면은 지역의 이름을 본 따
 카이밥(Kaibab)층이라 불립니다.

 이 지층은 스테어케이스(staircase) 구조상 자이언 캐니언이나 브라이스 캐니언
 땅 속에 들어가 있어 이곳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랜드 캐니언은 형성과정이 매우 복잡한데 편암으로 구성된 이곳 기반암의 나이는
무려 18억 년이나 되었는데 선캄브리아 시기라고 합니다

 5억 년 전 즈음엔 수심이 얕은 해저였던 탓에 점토질 퇴적암인 셰일로 형성되었습니다.

 북미가 적도 근방에 놓여 있던 3억 4000만 년 전부터는 석회암으로 이루워지는데 
화학적 풍화작용을 받아 적색으로 변한 지층이 바로 석회암층입니다.


눈에 보이는 그랜드 캐니언을 제대로 담을 수 있는 광각렌즈가 아직은 없다보니 그랜드 캐니언을
앵글에 제대로 담을 수가 없기에 이렇게 토막을 내어 앵글에 담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야바파이 포인트 전경




















야바파이와 매더 포인트의 중간 지점 전경



대자연에 대한 경외심을 절로 불러일으키는 애리조나 주 북부의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

(Grand Canyon National Park)은 두말 할 것 없이 모든 여행객들이 한 번은

찾아보아야 할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로,

 5,000k㎡에 달하는 방대한 면적에 깊은 계곡과 다채로운 빛깔의 바위, 장엄한 절경을 이루는

 절벽과 빼어난 장관을 연출하는 협곡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카우보이 애리조나 카우보이~♬~

~♩~ 황야를 달려가는 애리조나 카우보이~♬~~~


명국환의 애리조나 카우보이는 외래 정서에 놀아난 노래라고들 하지만, 우리가 어려서

 서부영화를 즐겨볼 때 즐겨 불렀던 흥이 나는 노래란 생각이 듭니다.

 

애리조나는 인디언말로 작은 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홍수 때 미처 바다로 빠지지 못한 물들은 고원 위에 한반도의 몇 배나 되는 거대한 호수를
 형성하였고 그 호수의 둑이 터지면서 쏟아진 거대한 저탁류(低濁流·물과 함께 이동하는 고밀도
 퇴적물의 흐름)가 땅을 깎아 만든 작품이 바로 그랜드캐니언의 지형입니다.

콜로라도 고원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협곡은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하는데
 서울에서 부산 거리(453㎞)와 맞먹는 그랜드캐니언(445㎞)의 대협곡은 자연이 만든
 창조물로는 정말로 그랜드하다는 생각만 듭니다.




















매더포인트의 전경



















야바파이 포인트 전경



















야바파이포인트 전경


















Geology Museum 전경



















Geology Museum 내부 모습



















줌으로 확대한 야바파이 포인트 전경


































매더 포인트 전경



















매더 포인트에서 야키포인트로 향하면서 바라다본 매더포인트  전경




















줌으로 확대한 매더포인트
























영국 BBC에서 선정한 죽기 전 가봐야 할 여행지 1위로 뽑힌 것이 바로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합니다.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휴양지도 아니고 삐까번쩍한 관광지도 아닌데  

왜 이 곳이 세계 1위로 선정이된 것일까요?


제가 생각을 해보면 여행의 목적이 꼭 재미와 휴양은 아니겠기에 아마 그랜드 캐니언이라면

 시끄러운 관광지를 벗어조용하게 내면의 자기 자신과의 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그랜드 캐니언은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숭고한 성지로 비록 지금은

 인디언들이 사라져버렸지만 광활한 대지 위를 뛰어다니던 인디언들의 모습이 연상될 만큼  

여전히 생명력 넘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이 저절로 느껴지는 곳으로 비바람이 7억년동안 빚은 세계 최대의

자연경관이라는 수식어가 저는 절대로 아깝다는 생각이 안듭니다.





























야키 포인트 방향의 전경



그랜드 캐니언의 관광은 대협곡의 바닥에 흐르는 콜로라도 강의 남쪽 사우스 림 ( South Rim )과

 북쪽 노우스 림( North Rim )에서 돌아볼 수가 있는데 보편적으로는 다들 주로 사우스 림에서

 돌아보며 특히 단체관광은 주로 사우스 림에서 하게 됩니다.


사우스 림 고원은 해발 평균 2,130m로 콜로라도 강으로부터 남 절벽의 높이는 평균 1,520m로

 남 절벽에서 오른쪽 사막이 보이는 이스트 림(East Rim)과 왼쪽 하바수파이 인디언이

 거주하는 웨스트 림(West Rim)은 1년 내내 개방되어 주로 이곳에서 관광을 하게 됩니다.


 남 절벽 매더 포인트 동쪽 3.2km 지점에 하이킹 코스가 있어 언덕에서 강까지 1.524m의 거리를

 내려 가는데 빙빙 돌아가는 비탈 길 4.8km을 내려가야 하므로 왕복 4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이 많다면 림 트레일을 따라 트래킹도 하고 싶지만 이런 패키지투어에서는

꿈도 꿀 수가 없기에 연신 카메라 샷타만 눌러 봅니다.


여행이란게 여유로워야하는데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 있다보니

부지런하게 발품을 팔 수밖에는 없습니다.



















매더 포인트의 전경





















하단의 21장의 사진은 그랜드 캐니언의 다양한 뷰 포인트에서 찍은 사진들로 그랜드 캐니언이

 얼마나 광할한 지역인지에 관한 이해를 돕고자 참고 자료로 올려드립니다.



















Desert View Watchtower




















Desert View Watchtower



























구름이  낀 그랜드 캐니언























그랜드캐니언 투어를 마치며  인증사진을 한 장 남겨 봅니다.


사실 제가 사진을 찍는 사람이다보니 제 사진을 찍기는 아주 힘든......ㅎ

  





















 투어를 끝내고 버스주차장으로 향하면서 만난 그랜드 캐니언 내서널 파크의 여직원으로

 제가 기념 사진으로 당신을 찍고싶다고 말했더니 웃는 얼굴로 자세를 잡아줍니다.




















Grand Canyon Plaza Hotel Restaurant 에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이 식당도 매한가지로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애용하는 식당인 탓에

 많은 한국인 단체관광객들로 붐빕니다.ㅎ








 









부폐식 식당이었는데 제가 양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탓에

 맥주와 곁들여 먹는 음식의 종류는 늘 이렇게 단촐합니다.


















레스토랑 주변 전경들



















레스토랑 주변의 소나무 숲
















식사를 마치고 향한 곳은 Grand Canyon Airlines가 있는 비행장으로 경비행기투어의 옵션가격은

 190$이었는데 저는 한 주 전 그랜드 캐니언에서 헬기투어를 하다가 추락사고가 발생하여

 인명사고가 난 것을 보고는 이 투어엔 참여치 않았습니다.


원래 이 옵션 투어에 불참시에는 다른 선택으로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그랜드 캐니언에 관한 영화를 보거나

근처의 상가지역을 돌아볼 수가 있다고 하였지만 투어진행에시간이 지체된 탓에 이들과 함께 움직여야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이 옵션에 참가하는 일행들과 함게해야만 했습니다.   








  










투어에 이용되는 경비행기 전경으로 좌석이 3열로 배치가 되어 있는 탓에 재수가 없는 경우에는

 샌드위치맨이 되어 비싼 돈을 주고서도 마음대로 항공사진을 찍을 수 없다는 단점과

 사람에 따라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경비행기를 타고 찍은 항공사진이 특별하게 멋진 사진도 아니다보니 제가 선택옵션을

안한 이유도 있습니다만 이 것도 여행의 추억이 되신다고 생각을 하신다면 경비행기 투어에

참여하셔도 무방하실 듯 합니다. 


암튼 이 경비행기투어에 저희 단체여행객 중 반 정도가 참여를 하였는데 저는 참여치 않은 탓에

 이 곳 비행장에서 2시간 정도를 의자에 누워서 오수를 즐겨야하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현지위탁 여행사의 돈벌이에 이용되지 않았던 탓에 가이드에게 항의를 하기도 뭐한.....쩝!


 옵션에 참가하지 않는 여행객들에겐 상가지역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소한의 배려는

 했었어야 하는데 현지 위탁여행사들이란게 수익이 우선인지라 투어에 편한대로

 고객들을 대하는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또 제가 항의를 하기도 어려웠던 점은 가이드한테 버스로 이 곳에서 떨어져 있는 상가지역까지

 데려다주고 경비행기투어가 끝나면 저희들을 태우러 와달라고 말하기에는 버스 기사님의

하루 운행시간 준수 규정에 따른 휴식시간을 빼앗는 것 같아서 더욱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이런 현지 상황을 감안하여 패키지여행사에서는 옵션에 참가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한 

대체 프로그램 운영을 철저하게 해주실 것을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대충 여행지 사진 몇장을 올려놓고는 단순하게 그 곳을 돌아본다는 두리뭉실한 여행일정보단

 정확하게 어떤 것들을 어떤 시간만큼 보여주는 지를  나타낸 스케줄을 고객들에게

약관으로 제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매 번 여행 때 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어떤 지역을 여행한다면 그 지역의 어떤 것들을 돌아보는지가

정확하게 표기가 안된 탓에 그 지역의 출입문만 보고는 그 지역의 속살은 돌아보지도 않는 여행들이

많이 있으며, 패키지여행 광고 사진에 그 지역의 명소 사진은 틀림없이 올려져 있는데도 그런 것들은

 돌아보지도 않는 과장된 상품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관장하는 부서에서는 정책적으로 여행약관을 재검토하여 이에 대한 개선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실것을 요청드립니다.  




 














 이제 그랜드 캐니언의 투어를 마치고 미서부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LA로 가기 위하여

 중간 숙박 도시인 아름다운 강변도시 라풀린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