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발현의 기적을 안고 있는 보스니아 헤리체고비나의 메주고리에(2017.9.12)

2017. 11. 15. 21:50나의 이야기








성모발현의 기적을 안고 있는 메주고리에 성 야고보성당 치유의 청동예수상 전경

















이른 새벽의 치트뤀 고원지대에 있는 HOTEL NICOLA 전경
















이른 새벽 치트뤀 전경














어제 저녁 모스타르를 돌아보고 늦은 저녁에 도착한 치트뤀의 호텔 앞 전경입니다.


치트뤀은 아주 조용한 마을로 높은 고원지대에 호텔이 위치하고 있었는데 호텔 뒤편은  공단으로

 개발하였으나 몇 개의 공장 밖에는 입주가 안된 탓에 공장이 가동되는지도 모를 정도로

공단은 넓고 한산하였습니다.


호텔 주변에는 호텔 텃밭이 있어서 석류와 각종 야채를 직접 재배하여 식사를 제공하는

 전형적인 시골 호텔로 아침 공기가 무척 상쾌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산책을 하다가 호텔 텃밭에서 석류와 파프리카를 따서 먹어보는 행운도.....ㅎ


이제 이 곳 치트뤀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성모발현의 기적을 안고 있는 메주고리에로 향합니다. 


















보스니아 헤리체고비나 지도
















성 야고보성당 안내도

















성모마리아 발현산(1.5Km)과 십자가의 산(2.5Km) 위치도
















위 지도에서 어제 저녁에 묵었던 치트뤀의  NICOLA HOTEL의 위치를 확인해보면

 모스타르와 메주고리에 중간 부분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모스타르 방향에서

메주고리에를 거쳐 크로아티아 방향으로 다시 내려가고 있는 여행중입니다.



메주고리에는 1981년 이곳 마을의  6명의 어린이들에게 빛속의 성모님이 평화, 오직 평화만이 깃들길

 기도하라고 하시면서 발현하셨다고 하였는데,아직 로마 교황청의 정식 인정은 받지 못하엿지만

 많은 기적이 일어난 곳이라고 합니다.


메주고리예는 1992년 3월2일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 동쪽에

 위치한 치트룩에 속한 여러 마을 중 하나입니다.


 본당을 구성하는 다섯 개의 마을(메주고리예, 비야코비치, 수르만치, 비오니카, 밀레띠나)중

 메주고리예가 가장 큰 마을이기 때문에 본당도 이마을 이름을 딴 것입니다.


 메주고리예는 슬라브어에 기원을 둔 “산과 산사이의 장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 지역은

해발 200m에 위치한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을 받는 곳으로 포도와 담배, 과일을 재배하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약 4,000명의 크로아티아인들이 가톨릭 신앙공동체를 이루어 살고 있으며,

 헤르체코비나의 프란치스코 수도회 회원들에 의하여 사목되어 지고 있습니다.


1981년 6월24일 성모님의 첫 발현이 있은 후 메주고리에 발현 24년동안 전 세계에서

 4천만명의 순례자들과 더불어 각국의 많은 추기경과 주교 그리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제와 수도자들이 순례를 왔습니다.


그들은 메주고리에 순례를 하면서 자신들의 거룩한 성소에 희망과 믿음의 확신을

갖게 되었음을 체험을 통하여 증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곳에서 자신들의 성소를 발견하고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의 부르심에 사제와 수도자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메주고리에는 순례자들에게 늘 가고 싶은 믿음의 고향이 되어 버렸는데 저는 믿음을 가진

신자가 아니다보니 허접한 관광지를 들린 것 같아서 조금은 황당하였습니다.


그러니 이 곳이 진실된 곳인지에 대하여서는 의견이 있을 수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이 곳을 돌아 보았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올려드립니다.



















치유의 청동예수상(Bronze statue of Jusus Christ) 전경



이 청동예수상은 다리에 약간의 물이 맺히는데 이 것을 묻혀서 딱으면 치유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 탓에 많은 신자들이 이 곳을 찾아와 기도를 올립니다.


이게 사실이든 아니든 이 곳 넓은 주차장은 이른 아침부터 많은 차량들로.....ㅎ  


















서서 기다리는 관광객들 때문에 만저보는 것도 힘든.....ㅎ
















치유의 청동 예수상 주변에 배치된 십자가의 길


















한 무리의 동유럽 여행객들로 십자가의 상마다 기도를 올리는.....
















야외 예배소 주변의 작은 기도처
















찾아 오는 신도들이 많은 탓인지 수 많은 신도들을 수용하고자 만든 야외 예배소 전경















성 야고보 성당 전경


















 미사 전경



 이곳에는 약 4,000명의 크로아티아인들이 가톨릭 신앙공동체를 이루어 살고 있으며,

 헤르체코비나의 프란치스코 수도회 회원들에 의하여 사목되어 지고 있습니다.
















성 야고보성당 앞의 성모마리아상


















십자가 산 전경



다행스럽게도 발현산으로 향하지는 않는 .....ㅎ


발현산이 악산이라 험한 탓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곳이라선지 이 곳만 돌아보고는

 크로아티아 토르기르로 향하게 됩니다.














발현산에 세워진 성모마리아상(※ 참고자료)


(이 마리아상은 우리나라에서 기증하여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음) 








 









목재 십자가상(※ 참고자료)



















발현산의 부조 전경(※ 참고 자료)



산과 산사이라는 뜻인 메주고리에는 실제로 마리아의 '발현산'과 십자가를 높이 세워둔

'크리자밧 산 (KRIZEVAC MOUNTAIN-십자가산)'사이에 있다고 합니다.


이 곳 메주고리에는 약 300년 동안 이교도인들에 의한 신앙의 자유가 박탈되었었고,

사회주의 통치하에서는 숱한 순교를 참아내면서 자신들의 신앙을 지켰으며,

지금은 빈곤속에서도 신앙으로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역입니다.


메주고리예에 대한 교황청의 입장: 요아퀸 나바로-발스 (Joaquin Navarro-Valls) 박사는

 1996년 8월 21일 바티칸의 가톨릭 신문지상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사람들이 메주고리예에 가서는 안 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가서는 안 된다는 발표를 하지 않았으니,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가도 상관이 없습니다.”


 이를 발표한 그날 뒤늦게 다시 바티칸 신문지는! 추가로 발표하기를:

 “천주교 신자들이 어디에 갈 때에는 그들은 영적 지도와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러므로 교회는 평신도들이 마련한 메주고리예 순례 단체를 사제들이 동반하는 것을 금하지 않는다.”


나바로-발스 박사는, “그 후 메주고리예에 대한 바티칸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고 언급하였으며,

“교회나 바티칸이 메주고리예 방문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 한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적이 없다”고 명백히 밝혔다. (가톨릭 신문지, CNS New Release 1996/8/21 발표)








 









성 야고보 성당 앞의 성물기념품 점포 전경
















이 메주고리에 상가 지역은 유럽에서는 보기 드물게 명품들의 짝퉁 시장


역활을 하는 지역같아 보였습니다.


동유럽에서도 워낙 가난한 나라이다보니 ......ㅜㅜ















성 야고보성당 주변의 포도밭 전경


이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메주고리에를 떠나 다시

크로아티아의 토르기르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