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이 곱게 물드는 자유공원과 차이나타운(2017.10.12)

2017. 10. 16. 14:21나의 이야기









자유공원에서 바라다 보는 저녁노을
















차이나타운 조계지 내의 일본 18은행 인천 지점 건물



연안부두 금산식당에서 점심을 한 후 분당에서 아픈 몸을 이끌고 차를 몰아 절친들을 모처럼 찾아 온

 친구를 돌려 보낸 후 연안부두 광장 공원을 돌아보고 나서 걸어서 자유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벌써 수년 째 투병 중인데 낫기는 커녕 점점 심해져가는 친구의 건강이 무척 아쉽기만 합니다. 


돈은 있어도 고치지 못하는 병인지라 벌 써 수년 째 투병 중이다보니.....


식사를 같이 하면서 친구가 하는 말 "돈이 있으면 몰혀 건강이 최고여!"

그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절친들과 술 한잔을 같이 못 나누는 친구의 마음은

어떨까하는 생각에 측은하기만 하였습니다.


어차피 인생이란게 재미나게 살다가 가야 하는 것인데 ......


병든 친구는 국내에서 알아주는 향 전문 수입 오파상을 운영하며 많은 돈은 벌었는데 사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건강을 잃은 탓에  항상 저희와 함께 하지 못해서 마음이 아팠나 봅니다.


늦게나마 절친들과 어울려 보려고 가끔 이렇게 찾아 오지만 건강이 안따라주니......


지금의 제 마음은 이렇게나마 자주 얼굴이라도 보는 시간이 길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일본 적산가옥을 개조한 카페
















인천 개항 박물관 앞에서의 절친들


















청나라 조계지와 일본 조계지와의 경계선인 계단에서 인증 샷을...... 















조계지 계단 옆의 카페 낙타사막
















공자상
















차이나타운 삼국지 벽화거리















리움하우스 담장에 부조된 삼국지 표지만

 

오래 전에 이 곳은 유명한 레스토랑이었지만 지금은 결혼식장으로

 전용 운영하는 모양 같아 보입니다.







 










자유공원내에 있는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인천 자유공원 중앙광장전경


자유공원은 인천 앞바다와 인천항, 인천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응봉산의

 6만 4,480㎡ 면적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입니다.


1883년 인천의 개항과 함께 응봉산 일대에 일본·청나라를 비롯한 미국·영국·러시아 등

 여러 나라들이 어울려 형성한 '만국지계'가 들어서게 되자 1888년 11월 이들에 의해

 만국공원이 공동명의로 조성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세력의 확장으로 각국 거류지가 철폐되고 공원 관리권이

 1914년 인천부로 이관되어 서공원이라 불리워 졌습니다.


그후 1957년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세워지면서

 자유공원으로 개칭되었습니다.


인천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자유공원은 민족상잔의 뼈아픈 기억을 되살리며,

 인천시민의 안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공원 정상의 맥아더 동상과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을 비롯해 자연보호헌장탑, 충혼탑,

 자유의 여신상, 연오정, 석정루 등이 세워져 있으며, 학익동 언덕에 묻혀 있던 선사시대의

유물인 지석묘를 옮겨놓았습니다.


그밖에 1,000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인천시립박물관과 측후소 등의 문화기관이

 들어서 있으며 각종 시민을 위한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1889년무렵, 러시아 토목기사 아파나시 세레딘사바틴이 설계한 인천 소재 외국인 거류지의

 거주자들을 위한 공원으로서 만국공원(萬國公園)이라는 이름을 달고 개설되었는데 

한국 최초의 대형 공공 시설로서 개설 당시부터 상당한 규모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서공원(西公園)으로 불리다가, 해방 후에는

 원래 이름인 만국공원으로 불렀습니다.


 1957년 긴정렬 인천시장이 취임하면서 자유공원으로 이름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1957년에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UN군 사령관이었던 맥아더의 동상을 공원 동편에

 건립하였는데 북한의 지령으로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시위를 한 우리민족련방제통일추진회의의

 의장이 구속된 일이 있었습니다.


 맥아더 동상 인근의 광장은 인천 시가지,인천항과 서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일몰 석양을 잘 볼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유공원에서 내려다보는 인천항 전경

















공원정비가 잘되어 있는 탓에 아름다운 꽃들이 지는 저녁 노을에 물들어

 더 아름답게 바라다 보입니다.

















맥아더 장군 동상 전경



















화단에 곱게 핀 아름다운 각양각색의 장미들

























장미가 절정으로 피는 계절은 지났지만 관리를 잘한 탓인지......

















연안부두부터 많이 걸었던 탓에 갈증이 나는지라 이를 해소코자 술을 좋아하는

 절친들과 등나무 아래에서 가져 온 소성막걸리로 목을 축여 봅니다.


저도 모처럼 차를 안가지고 나간 탓에  술을 자유롭게 먹어 봅니다.

차를 안가지고 나가면 이런 줄거움도.....ㅎ^^*

























인천항에 아름답게 물드는 저녁노을

















자유공원 중앙광장에서 라인댄스를 추는 동호회 회원들

















절친들도 흥겨운 음악에 잠시 이들과 함께 따라서 춤을......ㅋ



















조금은 주책같아 보이지만 이런 이들이 저는 좋습니다.


흥이나면 흥에따라 사는게 본능이란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점심부터 지금까지 깰만하면 술을 먹었으니 술기운도 약간있었던 탓에

 흥이야 당연지사 아닐까요? ㅎ 

















저도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인증 샷을.....ㅎ















자유공원 중앙광장에서 흥겨운 음악에 몸을 맞기고 라인댄스를 추는

다양한 연령층의 동호회 회원들
















삼국지 벽화거리에서 도원결의를 배경으로 이 곳을 지나가는 사람의 도움으로 

오늘을 함께 한 절친들과 인증샷을......ㅎ


친구사이란게 도원결의는 아니더라도 영원한 우정은

 늘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기에.....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한 절친들


※ 바로 좌측의 공뚜빙도 맛난 빵집이라서 몇 개를 맛보기로 사서 포장을 해 달라고 합니다.

집에서 기다리는 마님과 자식의 간식거리로......

개당 2,000원 하는 빵으로 빵속에 망고와 크림 ,녹차, 팥등을 소로 넣어 파는데 제 생각에는

 이 곳을 방문 하셔서 맛을 보신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팥이 들어간 소의 빵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절친의 차이나타운 단골집 중화원 내부 전경 

 

제가 잘가는 이 곳의 중국집 부앤부는 오늘 문을 닫은 탓에 절친이 잘아는 단골집에서

 팓보채 단품요리에 쐬주와 고량주를 겯들여 저녁을 겸한 마지막 한 잔을 합니다.


모처럼 인천부근에 사는 절친들을 찾아 온 반가운 분당 친구의 건강을 기원하며......


이 중화원 식당의 화교 안주인께 물어보니 이 곳 차이나타운 내 식당가의

 사드 여파는 그리 크진 않다고 하더군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중국 단체관광객들은 이 곳을 방문하여도 단순 관광으로 돌아볼 뿐이지

이 곳에서 식사를 한다든가 하는 일이 없는 탓에 매출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하더군요.


평일이라 그런지 차이나타운이 조금 썰렁해 보여 경기를 파악할 겸 안주인에게

 염려스런 마음으로 요즘 경기에 대하여 물어 보았더니 의외의 답을 주더군요.


그러니 이 곳 차이나타운은 주말에 내국인들로만 호황을 누린다는

 이야기로 이해를 하셨으면 합니다.






※ 차이나 타운과 ,송월동 벽화마을,자유공원에 관해서는 제 불로그에 수 회에 걸쳐

올리적이 있사오니 제 불로그 하단 검색창을 통하여 확인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