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즈캄머쿠드의 진주 동화속 산골마을 할슈타드(2017.9.8)

2017. 9. 28. 00:13나의 이야기










할슈타드호를 품은 아름다운 레스토랑 전경

















츠뵐퍼호른을 내려와 다음 코스인 할슈타드로 향하는 길가의 아름다운 전경들




















아름다운 호숫가와 푸른 초원지대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기만 합니다. 





















이 잘츠카머쿠드 전지역이 휴양시설이란 생각이......






















제 짐작에 여기서부터가 할슈타드호 같다는 생각이.....




















할슈타드호로 진입하는 하천 전경





















할슈타드로 향하는 마지막 길은 긴 터널















할슈타드 마을 입구에 세워진 암염 소금을 지고가는 광부 동상


잘츠부르크 동쪽에 위치한 잘츠캄머구트는 알프스의 산자락과 70여 개의 호수를 품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입니다.


먼저 올려드린 두 편의 글로 대충 아시겠지만,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나온 그림 같은 곳이 바로 이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할슈타트는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잘츠캄머구트의 진주’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워, 우리나라 드라마 "봄의 왈츠"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마을 풍경이 호수에 비쳐 데칼코마니를 그려 내는데,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문화 풍경 부문에 등재되었습니다.


사실 이 곳은 무엇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여유롭게 마을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즐겨야하는데 패키지여행에서는 그런 여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나마 주어진 시간동안 부지런히 움직인다 하여도 턱도 없이 부족한.....ㅎ



할슈타트(Hallstatt)는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 주의 마을로 오늘날 할슈타드란 용어는

 유럽 중 .서부의 후기 청동기시대 및 초기 철기 시대문화를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랍니다. 

     

할슈타드호에  가까이 있고 알프스 기슭의 호수 지역 잘츠카머쿠드지방의 가장 안쪽에

 위치한 할슈타드는 마을의 꼭대기에 위치한 공동묘지에서 출토된 철기시대 유물들로

유럽의 초기 철기문화를 일컫는 "할슈타트 문화"가 여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동화 속의 호수마을과 같은 모습으로 알려져 있는 할슈타트는 오스트리아의 9개의 주 중에서

 오버외스트라이히 주에 속하는 마을인데 지리적으로는 할슈타트 호의 남서쪽, 다흐슈타인 산맥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자연 경관이 무척 아름습니다.


 할슈타트는 자연 경관 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로도 유명한데 BC 2000년부터 형성되었던

 전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으로 유명하며, 이를 통해 얻은 경제적 풍요로움을 바탕으로

 BC 1000년부터 BC 500년의 철기 문화가 나타났고, 할슈타트의 분묘 유적에는

 이러한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철기문화는 유럽 초기의 철기문화인 ‘할슈타트 문화’를 이루었고 이 아름다운 풍경과

 이 지역의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 받아서, 할슈타트는 1997년도부터 ‘할슈타트-다흐슈타인

 잘츠카머구트 문화경관’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현재의 소금산업이 에벤호 지역으로 옮겨감에 따라서 관광산업이 주된 할슈타트의 산업이 되었으며,

 아름다운 호수와 산을 깎아서 집을 지어서 만들어진 마을로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소금이 귀중한 자원이었던 할슈타트는 과거에 이로 인한 큰 부를 축적할 수 있었는데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 또한 할슈타트의 상부에 위치해 있어 투어가 가능합니다. 


유럽의 작은 산골마을 분위기, 도보로 가능한 여행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관광지가 되었는데 

19세기 후반까지 할슈타트는 배를 타고서만 접근이 가능했고 1890년 서쪽 강가의 바위를

 부분적으로 굴착하면서 최초로 도로가 생겼답니다.









 

  








할슈타드호를 품고 있는 동화속 산촌마을 할슈타드 지도



세계 최초의 소금 광산 잘츠카머구트는 독일어 ‘Salz(소금)+Kammer(황제 또는 국가의 보물 창고)

+Gut(소유지)’가 합쳐진 말로, ‘황제의 소금 보물 창고 지역’이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이 지역은 소금과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역으로 잘츠카머구트가 위치한

 알프스 산맥은 한때 바다였는데 지각 변동에 의해 바닷물이 증발하고 소금만 남게 되었고,

 수백 년이 흐르면서 거대한 암염 광맥으로 형성된 것이 지금의 소금 광산입니다.


 특히 할슈타트는 세계 최초의 소금 광산이 있는 곳으로, 기원전부터 소금 무역을 통해

 번영을 누렸고, 지금까지도 채굴을 하고 있습니다.


광산까지는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간 뒤, 약 15분 정도 더 걸어 올라가야 하며 광산 투어도 가능한데

 가이드 투어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광산에 들어갈 때는 광부복을 착용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오랜 세월 광부들이 지나온 길을 따라 지하 800m까지 내려가면서 중간중간 미끄럼틀을 타는

 체험도 하는데 시속 30km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이때 관광객들이 내려오는 모습을 촬영하여, 그 사진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돌배같은 배나무로 크기가 작고 생김새는 아주 작은 조롱박 모양인데

 맛은 우리나라의 배사과와 비슷하답니다.


우리나라 신고 배에는 한 참 당도도 떨어지고 식감도 형편이 없는.....ㅎ
















할슈타드호 전경


















1차세계대전(1914~1918)과 2차세계대전(1939~1945)에 참전하여 

전사한 지역 주민들의 추념비
















다양한 산촌 가옥들로 주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한 숙박과 음식점들로 메뚜기도 한 철 장사인 탓

(겨울철엔 이 곳은 교통 두절이 잘되는 탓에 거의 다 문을 닫는다고 함)에 숙박 가격이 제법 비싸답니다




















할슈타드호를 품은 조명등이 이채로운 카페























할슈타드 박물관 전경
















공동음수대


















줌으로 당겨본 폭포


















할슈타드 루터 교회 전경


이 때의 시간이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였었는데 헤질녁의 산그늘과 고도가 500~600m정도 되는 

산촌인지라 일찍 해걸음이 찾아 오는 탓에 서서히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마르크트 광장 전경


이 기념비는 유럽 어떤 도시들을 가든지 흔하게 서있는 성삼위일체상으로

패스트(흑사병)가 사라진 것을 기념하는 기념비랍니다.  



















성삼위일체상 전경



















할슈타드 루터교회전경
















아이스크림가게의 홍보 그림을 흉내 낸

우리 패키지 일행 아줌씨들의 재미난 행동

















할슈타드 교구성당 전경















할슈타드교구성당의 남골당 전경

















소금광산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할슈타드호 전경
















※ 위의 6장 사진은 시간에 쫓겨 할슈타드 교구 성당 마져도 돌아보지 못하였던 까닭과

 할슈타드 전망대는 트래킹으로 1시간 정도는 땀개나 흘리며 올라가야하기에 패키지 코스에서

 빠져 있었기에 할슈타드 홈페이지에서 캡쳐하여 참고 자료로 올려드렸습니다.
































아름다운 기념품 가계를 배경으로 한 안사람




































이제 할슈타드 관광을 마치고 이 곳에서 몬드호로 이동하여 저녁 노을을 바라보는

유람선 투어를 하러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