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에서도 알아주는 멸치의 고장 대변항의 포구 전경들(2017.6.4)

2017. 6. 6. 22:38나의 이야기










멸치를 형상화한 대변항의 상징 조형물




* 천혜의 어항과 경관을 자랑하는 마을, 대변마을 *



멸치의 고장, 기장에서도 멸치의 주산지로 잘알려진 곳이 바로 대변마을입니다.


 대변항은 물살 센 동해에 접해 있는 항구이지만 파도가 밀려와도 자연스럽게 방파제 역할을

 해주는 죽도를 눈앞에 두고 있기에 천혜의 어항을 낀 어촌마을입니다.
 
봄철 대변항에는 왕멸치가 잡혀오는데 멸치의 길이가 15cm나 된답니다.


 항구에 들어온 멸치어선들은 잡은 멸치를 털어내는데 노랫가락에 맞추어 멸치를

 털어내는 모습이 대변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풍경입니다.
 
부산시는 2004년도 해양수산부로부터 다기능 어항으로 지정된 대변항에 2010년까지

 활어전문쇼핑센터, 수산물백화점 등 수산물류레저센터, 수산물가공단지, 횟집 등

 수산물특화거리, 수변광장을 갖춘 해안공원을 조성하였습니다.
  




 * 대변마을의 유래와 역사 *


대변마을은 조선 중기 때부터 사용된 이름인데 당시 김성련이란 선비가 적은 병술일기에

 우기이대변포문생원가라는 기술이 있었고, 대동고변포라는 긴 지명을 줄여 대변포라

 부르다가 대변마을이 되었다 합니다.


대변항이 위치한 기장은 원래 갑화량곡(甲火良谷)이라고 부르는데‘가벌둔’이라고 하여

 현대어로‘산에 둘린’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고, '갓벌'이라 하여 '변두리 마을'이라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장에서도 손꼽히는 멸치의 고장 대변항 전경


이른 새벽 해운대 모래축제 모래조각전을 돌아 본 후 아침도 거른채

다음 코스로 찾아 온 대변항 전경입니다.


이른 아침인지라 아직도 햇살이 고운 탓에 몇 분 동호회 진사님들이 대변항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더군요.


저도 본의 아니게 그 분들을  따라다니며 앵글에 몇  컷을 담아 봅니다.ㅎ















대변항은 옛 어항의 풍경을 잘 보존하고 있어서 영화 《친구》가 촬영된 어항이기도 합니다.

 그 후 많은 관광객들이 영화 속 장면을 회상하며 대변항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자연 건조를 하기 위한 다시마























각종 부표와 멸치상자들

















건조를 위하여 널려진 갈치 

















건조를 시키기 위하여 좌판에 널려진 가자미




















멸치를 손질하는 아낙

















  • 멸치의 고장 기장 대변항에 왔으니 아침식사를 멸치찌게로 해결합니다.


     그러나 작은 찌게가 20,000원에 공기밥 1,000원이 기준 가격인지라 아침식사 비용치고는

     다소 비싼 식사를 할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사실 양으로 치면 두 ,세 명은 먹을 수있는 양이겠지만 저 혼자만의 여행이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는......ㅜㅜ


    아침식사가 조금 비싸다는 생각에 이 곳 대변항에서 다른 식사 메뉴를 파는 식당을 찾아보았지만, 

     오로지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의 메뉴로는 멸치외에는 없었기에 혹여

     여러 분들께서 이 곳을 여행하신다면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식사를 마친 후 근처 건어물가계에서 용수를 잘내린 멸치액젓과 건멸치,기장미멱,건새우를

     사서 차에다 실어 놓습니다.


      혼자 떠난 여행이기에 마눌에게 잘보일려는 뜻으로......ㅋ


    이제 이 곳 대변을 떠나 동해안 해안도로를 따라 울산까지 거슬러 올라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