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호수위에 떠있는 병풍바위 "부소담악"(2017.6.3)

2017. 6. 5. 15:55나의 이야기





부소담악(추소정)


다른 표기 언어로는 芙沼潭岳 이라고도 합니.


 호수 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 "부소담악"


충북 옥천군 군북면 부소무늬마을에 가면 부소담악이라는 절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이 있는 기암절벽인데,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합니다.


조선시대 학자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팔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절경으로

 부소담악은 처음부터 호숫가에 있던 절벽은 아니었습니다.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병풍바위를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추소정으로 정자에 오르면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형상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호수가 가슴을 서늘하게

하지만 수천 년 세월을 간직한 자연의 신비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부소담악의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할 수도 있는데 협소한 능선길 아래는

 시퍼런 물이 악어처럼 입을 벌리고 있는 아찔한 낭떠러지기입니다.















부소담악 종합안내도


빨강색 실선처럼 트래킹을 하면 좋습니다.













부소담악과 고리산(581.4m)과 환산성 의 산행 안내지도















지방도에서 바라다 본 부소담악















무늬마을 등산로 진입구 전경
















등산로 전경















등산로에서 바라다 보이는 대청호 전경















추소정 전경


















추소정 앞 전망대




















추소정에 걸린 용















추소정 건립기
















추소정에서 바라다보는 부소담악의 끝부분 전경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추소정으로 정자에 오르면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형상이 선명하게 바라다 보입니다.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대청 호수가 가슴을 서늘하게 하지만,

 수천 년 세월을 간직한 자연의 신비가 더욱 크게 다가 온답니다.
















오래 전에 이 곳 무늬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만든 원래의 추소정

















진입로 우측 대청호반 전경

















진입 등로 좌측 대청호반 전경























절벽밑의 대청호반은 깊이를 알 수가 업는 탓에 약간 낭떠러지기가 겁도 나는.....ㅋ


이왕 이 곳에 테크길을 만들었다면 옥천군에서 이 곳을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철제 테크길로

 보완을 하여 끝 부분까지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쩝!  

















올 해 들어 처음으로 보는 말나리의 고운 자태























대청호가 만수위 상태라면 이 곳은 물로 가득차서 건너가기에도 불편하겠지만,

 현재는 갈수기인 탓에 내려가서 건너가 봅니다.


































제일 끝 부분 기암은 칼바위로 험준해서 올라가기에는 부적합한 구조로 ......



















단언컨대 부소담악은 대청호 오백리길 7구간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는 생각입니다. 
대청호를 품은 숨겨진 7구간의 비경은 부소담악에서 마침내 완성된다는 생각이.....

 

지금의 추소리라는 지명은 추동과 부소부니(부소무늬)라는 마을의 이름에서 한 자씩 따온 것이라고

 하는데 부소는 ‘부수머리’의 옛말을 한자화한 것인데 이 마을 앞에 서화천이 흐르며 작은 강을 이뤘고

 물이 고여 못(沼·늪) 같이 됐다고 해서 부소머리라 했다고 합니다. 


부소무늬 마을 뒷산인 고리산(환산)에서부터 뻗어나온 12폭 병풍바위와 기암절벽,

 바로 부소담악을 보고 송시열은 ‘소금강’이란 비유를 아끼지 않았지만, 환산에 올라 부소담악 

감입곡류를 감상하는 것도 좋고 신비로움을 더하는 물안개가 피어올라 아침의 고요가 있는 

부소담악 자체를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 하지만, 오늘 처럼 더운 날에 산으로 향하기에는

절대 무리란 생각이.....ㅜㅜ


부소담악이 대청호 호수 위에 어리는 풍경도 일품이라지만 오늘은 물위에 어리는

 기암절벽의 반영마져도 햇살의 방향이 맞지를 않는 탓에 아쉽기만 합니다.


















부소담악의 제일 끝 부분 전경






















부소담악내의 장승공원 전경

















대청호반에서 루어낚시를 즐기고 있는 조사














옥천군은 2012년 3억원을 들여 '부소담악' 주변에 200m의 데크 로드 및

 경관 데크를 설치하여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테크로드 길가의 수국

















밤꽃 향기가 대청호반에 바람을 타고 퍼집니다.

이 밤꽃 냄새는 야리꾸리한 탓에 남자의 거시기 냄새 같다는 이야기도.....ㅎㅎ 



















앵두
















보리아제비
















무늬마을 하단부 대청호반에 들어선 별장들
















길이가 700m인 이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 등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데

 우암 송시열 선생님은 이곳을 "소금강"이라고 예찬했다고 하는게 이해가 갑니다.

'부소담악'은 2008년 국토해양부에서 발표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6대 하천’에 한 곳으로 뽑혔습니다.

히 인근 '환산(고리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부소무니 마을과 남동쪽으로 뻗은
북쪽 산봉우리

 정상부에서는 부소담악이 동물 꼬리 모양의 암벽으로 이뤄져 장관을 보여줍니다만,

  오늘은 날씨가 무척 더운 탓에 산행은 포기를 하고 지방도 도로변에서

 부소담악을 앵글에 담아봅니다.






                             








2008년 마을 이름을 따 '추소정'으로 이름을 붙인 정자는

 이 곳 지방 도로변에서 바라 보아도 멋져 보이는.....ㅎㅎ














이른 아침 1박2일여정으로 떠났던 나홀로 부산, 울산권 동해여행 첫 번째 여행지로

 택하였던 옥천의 대청호 부소담악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부지런히 다음 여행 코스인 부산 해운대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