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8. 15:46ㆍ나의 이야기
무의도 실미해변에서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해변의 거대한 암반 위에서
손을 흔드는 절친들의 아름다운 실루엣
오늘은 12시경 가까운 곳에 사는 절친들과 소래산으로 가벼운 등산을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으나
일정을 변경하여 제 애마로 절친들과 영종도로 향합니다.
영종도로 향하는 목적은 무의도 해변길을 트래킹하는 것으로 마음먹었기 때문입니다.
12시경 부천에서 집결된 절친들을 제 애마에 태우고 북인천 아이시(편도 통행료3,200원)를 통하여
영종도를 들어가서 잠진도 들어가는 입구의 해변 무료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경 이었습니다.
제 애마를 그 곳에 세워 놓고는 잠진도 선착장까지 걸어가서 그곳에서 무의도행 도선(왕복 1인 3,800원)을
타고 무의도 선착장에서 실미유원지 입구 까지 걸었습니다.
물이 빠지면 실미해수욕장에서 실미도로 들어가는 길
무의도 실미해변은 담장을 두른 탓에 실미유원지를 통하여 실미도를 걸어 들어 갈 수가 있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유원지 입장료가 1인 2,000원으로 책정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실미도와 실미유원지가 사유지인 탓에 이렇게 입장료를 받는다고는 오래 전 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제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공유 수면이나 바다 그리고 대다수의 백사장은
국유지인 탓에 어떻게 이 실미유원지가 사유 해변으로 되었는지가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특혜도 이런 특혜는......
이런 탓에 아까운 입장 요금을 물고 나서야 해변을 걸 을 수 있기에 안탑깝기만 합니다.
인천시나 중구청에서는 이 곳 실미해변을 시민들이 마음대로 접근 할 수 있도록
조속히 제도적 개선을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앞섭니다.
또한 이 곳 실미도와 마주한 무의도 해변길이 인천에서는 소무의도 둘레길보다도
더 아름다운 해변길 임을 인지하시고 각종 편의 시설을 설치하시고 테크 길을 만들어
놓으시면 인천에서는 아주 좋은 해변 둘레길이 될 것임을 아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져희가 반칙인지는 모르지만 요금을 낸다는게 마음에 안들었던 탓에
실미유원지 입구의 비닐 하우스 농장 샛길로 통하여 실미유원지를 무료로 들어 갔답니다.
조금 우회하면 되는데 지 땅이라고 봉이 김선달 마냥 입장료를 받는다는게.....쩝!
안튼 이 부분은 시급히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인천시 중구청에
개선을 요하는 민원을 제기 하였습니다.
실미유원지와 실미도가 사유지라고 하여도 바닷물이 들어오는 바다는 사유지가 아닐 것은
자명한데도 실미유원지측에서 이를 이용하여 허가도 없이 돈벌이를 하도록 방임하였다면
이 또한 직무유기란 생각에 그 책임을 묻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적어도 이런 아름다운 해변은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해변이 되었으면
하는게 저의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해변을 따라 걸었던 트래킹 코스
만조에는 바닷물로 인하여 무의도와 실미도는 각기 다른 섬으로 되지만 간조 때가 되면
한 개의 섬으로 연결이 되어 실미도를 걸어서 건너 갈 수가 있습니다.
실미해변 횟집의 주인이 토종굴을 채취하고 있는 전경으로 실미해변은 어촌계가 관리하고 있는
공동 어장인 탓에 이 곳 실미도 해변으로 나들이를 나오신 분들이 이 곳에서 바지락이나 굴을
채취하게 되면 불법인 탓에 각별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만조차가 큰 탓인지 물이 많이 빠져서
해변 트래킹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ㅎ
실미도로 트래킹을 오신 여행객
실미해변에서 마음은 동심으로 돌아가 점프 샷으로 웃음을 주는 절친들
실미도로 나들이를 오신 여행객들
저무는 석양과 포근한 날씨가 어우러져 기암위에 서 있는 절친들의 아름다운 실루엣은
아무렇게나 찍어도 멋진 사진으로 보이는 탓에 이 번 무의도 해변 트래킹은
휠링의 진수를 보여주는 멋진 트래킹이라는 생각이 .......
해식동굴
멀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이 바라다 보입니다.
인디언 추장을 닮은 해변 기암
트래킹으로 걸어 온 실미도와 해변 전경
도선에서 내리면서 무의도선착장에서 사온 작은 고동 안주와 가져온 마른 안주,
무의도 슈퍼에서 산 소성 막걸리와 쐬주 한 잔으로 트래킹 도중 줄거운 간식을 즐깁니다.
이 곳 무의 해변 트래킹 중에는 먹거리를 파는 곳이 전혀 없기에
이런 먹거리와 생수는 준비를 하시고 오시는게 걷기에 아주 좋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석양입니다.
바라만 보아도 좋은........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짚라인 밑에서 트래킹을 마치며 인증 샷을.....
어둠이 내리는 무의도 선착장
토,일요일은 무의도 선착장에서 마지막 배가 오후 18::30분에 마지막 도선을 할 수가 있으나
하나개해수욕장에서 30분 배차 간격으로 운행되는 무의도 시내버스를 이용한 탓에
17:30분 배로 무의도에서 영종도로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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