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서(2016.6.11)

2016. 6. 20. 09:51나의 이야기








박정희 대통령 생가 전경


문경의 농막에서 하루 밤을 보내자는 지인의 요청에 이른 아침 차를 문경으로 몰아서

 내려가다가  문경 근처에 다다르자 갑자기 방랑 기질이 또 도집니다.


이왕 이 곳까지 내려 왔으니 안동의 미답여행지를 돌아 보다가

 저녁무렵 문경농막으로 가자는 생각이.....


제 차량의 내비에 안동을 치고 고속도로를 남하하였는데  선산 아이시가 바라다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원하던 코스가 아니기에 다시금 내비의 안동을 확인하니

 김해의 안동 상호로 찍혀있는 것을 알고는.....쩝!


결국은 가까운 곳의 구미로 방향을 선회합니다.  


구미는 금오산 산행을 위하여 한 번 정도 가본 곳이기는 하였지만 

 제 차량으로 가보기는 처음인지라....ㅎㅎ


구미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박정희 대통령 생가였습니다. 













생가 바로 앞에 설치된 새마을 기념탑













박정희 대통령 생가 주변 공원화 사업 조감도


이 조감도는 2005년도에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아직도 미완성으로 남아 있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 공원화사업은 도대체 언제 쯤 끝이 날라는지......ㅜㅜ














생가로 들어가는 진입로













박정희 대통령 생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생가 전경














박정희 대통령이 태어나시고(1917.11,14) 공부하시던 방으로

책상과 책꽃이,호롱불이 비치되어 있습니다.(1960년대 말에 보수)















사랑채 전경















1920년대에 박정희 대통령 모친께서 사용하시던 옷장
















외양간














디딜방아













안채 건물은 1964년에 개축














안채에 설치된 응접실 전경













생가 바로 앞에 설치된 추모관 전경














추모관에 모셔진 박정희 대통령 내외 영정















감나무













감나무에 대한 해설















안채 전경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안내비














민족 중흥관







 







민족중흥관 내부 전경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 초상화















생태공원에 설치된 분수















박정희대통령 인물상
















박정희 대통령 인물상 주변은 아직도 공사중이라 어수선한......














생가 주변 가정집 담장 아래 홀로 외로이 핀 접시꽃과

석류꽃이 아름답게 바라다 보입니다.


 갑자기 접시꽃 당신이란 시가 문득 생각납니다.


도종환 시인이 암으로 투병하는 부인을 위해 지은 접시꽃 당신이지만

 제가 이 시를 박정희 대통령의 삶과 비유하기엔

 시인에게 있어서

 아직도 존심의 명예에 굴레를 쒸우는 일일까요?


 아직 우리들에게는 이렇게 작은 상처들이

곪아 깊은 앙금으로 남아 있습니다.


우린 언제 쯤 이 작은 거인의 생에 대하여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현대사에 있어서 제대로 된 대통령 한 분쯤은 있어야 하는게

제 바람이기에  갑자기 이 곳을 찾았던  제 마음은 서글프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