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에 얽힌 신화속의 해상왕국 트로이.1(2016.5.4)

2016. 6. 19. 15:12나의 이야기








트로이 성곽의 잔해



트로이 성곽의 잔해 후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에게해 주변 들녘 풍경으로

트로이 시대에는 이 곳 까지 바닷물이 들어 오던 만이었다고 합니다.


  에게해의 길목을 지키던 트로이는 그 당시 강력한 에게해의 해상 중심지로

 이 곳을 통과 교차하는 모든 문물의 교류지였었기에  지정학적인 특성으로

화려한 번영을 구가했었다고 짐작됩니다.


 따라서 이런 전략적 요충지였던 트로이는 이 근처의 강력한 토착 세력들로부터

수 많은 침입을 받으며 성장을 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호메로스의 유명한 대서사시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에 나오는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가

기록이 없었던 시대의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 오는 설화로 여기더라도 그 설화마져도

 상상을 가미하여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역사적인 진실이 있었기에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감춰졌던 역사적인 진실들이 하나 둘 드러날 수 밖에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트로이 시대는 6기 말과 7기 초입 사이로 역사학적으로 판단하고 있음














전성기 트로이 왕국 모형도












이스탄불에서 유럽쪽 터키인 차낙칼레주 겔리보루에서 페리를 타고 아시아쪽 터키

차낙칼레주도로 접어들어 에게 해안을 타고 남하하여 도착한 트로이 전경















차창밖으로 바라다 보이는 들녘의 하늘은 맑았고 구름은 에게해의 바닷 바람에

곱게 실려 아름답게만 느껴집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광활한 넓은 들녘을 바라다 보면서 이 땅이 주는 풍요로움과 에게해를

 품었던 트로이가 왜 그리스 신화의 주무대가 되어야 했었는지 이제서야 이해가 됩니다.


 청동기 말 시대에 이런 드 넓은 곡창지대와 모든 교역이 오가는 바닷길의 길목을 지켰던  

트로이로선 부를 지닌 강력한 국가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기에......













트로이 유적지 입구에 서있는 그리스 신화속의 실물 크기로 복원된 목마

















트로이는 기원전 12세기나 13세기로 추정되는 초기 그리스 시대에 터키의 소아시아 지방에서

 번성하였던 도시 국가로 트로이의 멸망 이야기는 트로이 왕의 아들인 파리스가 그리스의

 스파르타에 외교 사절로 갔다가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의 아름다운 아내 헬레네를

 데리고 트로이로 달아나면서 시작됩니다.


 아내를 빼앗긴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트로이와 전쟁을

벌이기로 작정을 하고는 형제인 아가멤논왕, 전사 아킬레스, 오디세우스에게 도움을 청하여

 원정대를 꾸려 트로이로 처들어 갔으나 양쪽의 전력이 팽팽하여 전쟁은 10여년을 끌게 되었는데

 이 때 지혜로운 전사 오디세우스가 마지막 승부수를 뛰웁니다.

목마작전으로 커다란 목마속에 그리스 군을 숨겨놓는 위장전술로 목마만 놓고 철수했다가

 트로이군이 방심한 틈을 타 불시에 공격하려는 속셈으로 그리스군은 시논이란 스파이를 시켜

 거짓 소문을 트로이에 퍼트리게 합니다.


목마는 아테나 여신을 위해 만든 것으로 이렇게 크게 만든 것은 트로이군이 목마를 성안으로

 들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예언자가 말하기를 목마가 트로이 손에 들어가면 트로이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언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스파이 말을 믿은 트로이 사람들은 이 커다란 목마를 아무런 의심없이 성안으로 끌고 들어 갔고

 그리고 그날 밤 승리에 도취하여 술에 취하여 잠이들자 목마 안에 몰래 숨어 있던 그리스군들이

 나와서 트로이의 성문을 열어주자 밖에서 몰래 숨어 있던 그리스 대군이 쳐들와 

 트로이 성을 점령하게 됩니다.


이 일로 트로이는 전쟁에서 패하게 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져 가게 됩니다. 

현재 트로이 유적지 입구에는 실물 크기로 복원을 해놓은 목마가 서 있으며

 발굴된 유적지에는 트로이 뿐만 아니라 역사의 흐름에 따라 세워졌다 멸망한

 8개 도시국가의 흔적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개똥참외 같다는 생각이.....ㅎㅎ(?)






















트로이 시대에는 에게해의 만이었던 들녘





















모시잔대





























무화과




















시기별로 구분되어지는 고대 국가도시들의 흔적들

























오랫 동안 도시국가의 흔적을 간직한채 깊은 땅속에 잠들어 있던  트로이 유적지

 잔해 위에도 해마다 봄은 찾아 오는 모양입니다. 

트로이의 번성했던 옛 영화를 회상하기엔 이 곳이 너무 초라한 탓인지

 개양귀비가 활짝피어 이 곳을 찾아 온 과객에게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역사는 항상 흘러 왔고 앞으로도  계속 흐르기에

 오늘도 내일이 되면 역사로 남겨진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