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4. 11:05ㆍ나의 이야기
싱그런 벗꽃 향기에 취하여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은 이름 모르는 처자
(2016.4.1 진해 여좌천에서 길거리 케스팅으로)
진해 여좌천의 봄은 아름다운 여인의 미소처럼 내게 다가왔습니다.
1박2일 여정으로 고교 절친 5명과 떠난 중년 남자들의 남도여행 첫 기착지는 여좌천이었습니다.
서울에서 8시30분 출발하여 진해로 향한지 4시간 쯤 지난 시각에 서마산 I.C를 빠져나와
삼호로를 접어 들자 벌써 차량들이 많이 밀리는 것으로 보아 진해군항제의 여파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차량 정체가 심하여 지더군요.
장복터널을 빠져 나오고 부터는 도로 자체가 주차장화되어 오늘이 진해군항제(2016.4.1~4.10)
첫 날로 평일(금요일)임에 틀림이 없었는데도 전국 각지에서 물려오는 관광객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놀랄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ㅎ
가까스로 여좌천 부근 이면 도로에 차를 주차 시킨 후에 진해내수면생태공원을 돌 아 본 후
여좌천을 따라 산책을 시작합니다.
행사배치도
여좌천 상류 초입 전경
여좌천 물위에 어린 벗꽃과 다리의 반영
다리 위에서 여좌천을 내려다 보는 절친들
여좌천에 어린 벗꽃 반영
여좌천 길거리에서 케스팅한 젊은 처자를 모델로 ......ㅎ
역시 봄은 젊음과 함께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스스럼 없이 모델로 응해주는 젊은 패기가 부럽기도 하고.....ㅎㅎ
여좌천 주변의 포차에서 파전과 오징어 순대로 절친들과 쐬주 한 잔을 곁들여
목도 축였지만, 내용물도 허접한데다 불친절하긴 짝이 없고 가격마져도
바가지인지라 이맛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하지만 축제를 진행하는 측에서 좀 판매 업체를 잘 선정하셔서
판매를 하도록 지도를하여 관광객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지 않도록 하셨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여좌천의 아름다움을 앵글에 담으려는 여심은 여좌천 어는 곳이던 넘칩니다.
여좌천의 봄은 여인의 미소로부터 왔고
또 이제 며칠이 지나면 사라져 갑니다.
봄은 꽃이 있기에 아름답지만
그 꽃과 함께 하려는 여심이 있기에
더욱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 하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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