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4. 15:20ㆍ나의 이야기
남능댐 상류에 있는 젓갈 마을 전경
남능호는 우리나라 청평호수의 17배 정도의 크기라고 하니 내륙국가이지만,
이렇게 큰 담수호와 메콩강을 낀 지류들이 많아 물은 풍부한 내륙국가란 생각이 든다.
라오에 없는게 철도와 우체부,그리고 바다라지만 이렇게 큰 담수호는 있다.
전화도 무선이 먼저 들어 왔고, 유선은 나중에 보급되었다고 한다.
전기는 수력발전소가 많아 생산은 많이 되고 있으나 쓸곳이 적어서
여유 전력은 이웃 태국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
방비엥에서 40여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하는 젓갈 마을
남능호 상류 국도변 양 옆으로 상가가 형성 되어 있는 젓갈 마을 전경
마른 멸치(남능호나 쑝강에서 잡은 작은 민물고기들을 말려서 우리나라 멸치처럼.....ㅎ)
각종 민물고기들을 건조하여 우리나라 명태나 말린 건어물처럼 전시하여
이 곳을 찾아 오는 현지 라오인들에게 판매를 한다.
내륙 국가이다보니 이런 민물고기들이 단백질과 칼슘이 부족한
라오인들에게 아주 인기 있는 음식물로 자리를 잡은 모양이다.
각종 젓갈들로 이렇게 염장을 하지 않으면 온도가 높은 지역인지라 생선들이 쉽게 상하는 관계로
이 근처 소금마을 같은 곳에서 지하에서 퍼낸 암염물에 요오드를 썩어
소금을 만들어 염장을 하여 장기간 먹을 수 있게 만든 젓갈들 이다.
발효문화라는게 동남아 지역과 티벳,네팔 중국. 한국,일본이 발달하였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이 곳 라오에서도 발효 문화를 확인해볼 수 있다는게 내게는 좋은 추억이기도 하다.
건어물 상점 앞에서
뒷편에는 현대 중고버스로 아마도 나이 많으신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타고 온 것 같아 보인다.
우리 라오 패키지 관광 일행들과 타고온 버스로
우리나라가 오래 전에 생산한 대우 중고 버스
젓갈
반건조 상태의 염장된 생선들
사진에 보이는 이상한 음식물은 염장된 물소가죽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어려웠던 시절 이와 비슷한 음식물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이 난다.
젓갈 마을 주변 풍경들
젓갈 마을도 상가 부지가 더 필요한지 주변을 매립하여 넓히는 공사를 한다.
남능호 상류 전경
남능호 전경 (팔당호의 17배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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