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아쉬움만 가져다준 백두산 천지조망.2(2013.7.27)

2013. 8. 14. 16:10나의 이야기

 

 

 

 

 5호경계비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려해도 수많은 인파로 사진찍기가 어려운.....ㅜㅜ

 

 

게다가 천지 기념비도 이런식으로 담장을 하곤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관광객들만

입장시키는 중국인들의 상술에 이맛살만 찡그려진다.

 

 

좁은 장소에 많은 관광객이 올라오다보니 특별한 일도 벌어진다.

여행 중에 한족여자들이 드세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나는 오늘 5호 경계비 앞에서 그 광경을 목격하는.....

 

5호경계비 앞에서 한족의 다른 관광객 여자분들이 서로 먼저 기념 사진을 찍으려고 하다가

 어느 한쪽 한족여자가 다른 한족 여자를 경계비 위에서 밀쳐 떨어진 모양인데

이 것 때문에 두 여자는 고성과 주먹이 오고가는 난투극을 전개 하였는데 

주위에는 한족들의 구경 인파로 인하여 마치 내가 닭싸움장에  구경 온 관람객이

 졸지에 되어 버린 느낌이 들 정도로 싸움은 정말로 치열하였다.

한족 여자들의 무척 큰 고성과 금목걸이가 떨어져 나갈 정도의 난투극이 펼쳐 졌으니....

그런데도 이를 말리기는 커녕 오히려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가는 듯한

 한족들의 단체 행동은 좀 처럼 이해가 안가는..... ㅎ

근처에 근무하던 중국 군인들이 와서 싸움은 말려졌지만.....

 

이런 행위들은 결국 수많은 관광객들로 부터 외면 받을 수 밖에 없는 곳이 될 것이란 것을

 백두산 관광을 책임지는 중국 기관에서는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안타깝기만 하였다.

 

 

 

 

 

 

천지를 향하여 아무리 내려다 보아도 걷히지 않는 운무는 야속하기만 하다. 

 

 

 

 

 

이 수 많은 한족이든 한국인이든  오로지 지금 이 순간늬 바램은 

 지금 여기서 천지 조망 하나일텐데  걷힐 줄 모르는 운무는..... 

 

 

 

 

 

 

 

 

 

 

 

 

 

 

 

 

 

 

 

 

 

 

 

 

 

 

 

 

 

 오랫동안 천지를 주시혀 보아도 운무는 걷히질 않아 아쉬운 마음에 야생화 찍는 놀이도 지쳐만 가고.....

 

 

 

 

 

 

 

 그런데 서서히 걷히는 느낌의 백두산 분화구안 초지는

살짝 보였다가 다시 가려지고를 반복만 한다.

 

 

 

 

 

 

 

 

 

 

 

 

 

 

 

 

 

 

 오늘도 또 천지를 보는게 틀렸단 생각만 ......

 

 

 

 

 

 

 

 

 

 

 

 

 결국은 내 마음을 비울 수 밖에는 없는 이 안타까운 심정이.....ㅜㅜ

 내게 주어 진 시간도 다 되어 가기에 언제 백두산을 또 오려는지 모르지만,

 하산을 결정하고 내려 올 수 밖엔 없었다.

 

 

 

 

 

 

 어제 많이 내린 비로 작은 하천에 제법 많은 수량의 물이 힘차게 흘러 간다.

 

 

 

 

 

 

 

 

 

 

 

 

 

 

 

 

 백두산 서파 순환버스환승장이 내려다  보인다.

 

 

 

 

 

 

 

 

 한쪽은 올라가는 등로1420여 나무테크 계단 또 반대쪽은 하산길의 등로 돌계단 전경

 

 

오늘도 백두산에는 이렇게  수 많은 관광객들이 산을 오르 내리고 있다.

그러나 모두들 큰 기대를 갖고 올라갔기에 이 들 또한 나처럼

실망감이 크리란 생각이 머리 속을 맴돈다. 

 

 

 

 

 

 

 

 

 

 

 

 

 

 

 백두산 서파  하산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