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17. 11:26ㆍ나의 이야기
영국의 첫 방문지인 캠브리지를 돌아 보고는 다시 방향을 돌려
1시간 30여분 동안 고속도로로 런던으로 향하였습니다.
이번에 돌아 보고자하는 곳은 오랜 고대문명의 많은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대영박물관입니다.
다정한 멋쟁이 노부부가 오래된 구형 오픈카를 타고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차 같았지만 아마도 이 차 가격은 그리 만만하진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몇 억은 호가 할 것 같은 느낌과 헬멧에 가죽 자켓을 걸친 노부부의 멋스러움에
부러움과 다정함에 찬사를 보내 봅니다.
모두들 나이가 들면 이런 모습으로 세상을 즐기며 살고 싶은 것이 바램일텐데,
나의 노년은 과연 어떻게 될라는지 참 부럽기만 합니다.
런던 시내로 다시 진입하였습니다. 런던 올림픽을 치렀던 경기장과 선수단 숙소가 바라다 보입니다.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은 지금은 수용 좌석을 줄여서 이 지역을 연고로 하는
축구 경기장으로 개조공사를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템즈강 주변 풍경
힐튼호텔전경
힐튼 호텔 옆에 맘마미야란 표시판이 바라다 보입니다.
사실 런던 시내인 이 곳으로 온 목적은 오늘 저녁 영국에 온 김에 일정엔 없었지만,
유명한 오페라나 연극 또는 발레 공연이라도 하나를 보고 가는게 지극히 정상이 아닐까란 생각에
우린 맘마미야를 관람키로 의견을 뫃았답니다.
그런데 예약 문화가 우선인 이 나라에서 예매를 안한 탓에 표를 구 할 수 있는지가
문제라서 표를 구매하러 이 곳으로 나왔답니다.
다행히 오늘 저녁 7시 45분에 시작하는 공연티켓을 구매 할 수 있어서
오늘 밤에는 시내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맘마미야를 볼 예정입니다.
이 곳은 노동조합이 발달한 나라다 보니 오늘 일정에 예약되어 우리를 태우고 돌아다니는 관광버스는
대영박물관 관람 일정이 끝나면 식사 후에 되돌아 가야만 하는 상황이라서 밤 늦게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맟춰서
우리를 히드로공항 근처 호텔 까지 다시 타고갈 관광버스를 다시 예약하는 추가요금도 발생하였답니다.
힐튼 호텔 앞에서
대영박물관 앞 길거리 풍경
대영박물관 전경
대영박물관은 입장료가 무료랍니다.
국가 보조금과 독지가들에 의한 기부금으로 이 거대한 박물관을 운영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점은 오랜 전통과 문화를 사랑하는 영국인답단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우리나라도 본 받아야하겠단 생각이.... ㅜㅜ
박물관 중앙 광장
사실 이 박물관에는 이집트 그리스등 전 세계의 많은 유물들과 유적들이 전시되고 있어서
자세히 돌아 보려면 몇 달이 걸리지만, 이 것을 단시간에 돌아 보려고하니
저는 가급적 사진으로만 많이 찍을 수 밖에는 없었답니다.
따라서 제가 고고학이나 종교학,인문학, 또는 미학을 전공하지 않은 관계로
이런 고고학적 가치를 지닌 유물들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은 어려운 관계로 이해하시고,
사진으로만 보아 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문화를 알려면 신화,종교,역사학,미학까지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ㅎ.
사실 가이드 설명을 듣다보면 사진을 담기도 부족한 시간이다보니
제 본연의 특기인 사진담기에만 열중 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박물관 전시안내도
로제타석
이 로제타석은 이집트의 상형문자인 신들의 문자를 해석하는데 아주 주요한 문화재로
대영박물관의 제일 중요한 소장품이랍니다.
1799년 이집트 북부에 위치한 로제타 마을에서 나폴레옹 이집트원정대에 의하여 발견되었는데,
이 돌의 표면에는 세가지 언어로 쓰여져 있습니다.
상단에는 14줄의 성각문자, 중단에는 32행의 디모틱(고대 이집트의 민중문자),
하단에는 54행의 그리스문자가 쓰여져 있답니다.
발견 당시에는 로제타석에 새겨진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신들의 문자)들은 해석하지 못하였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어학의 천재라는 장 프랑스아 상폴리옹에 의하여 해독이 되었다고 합니다.
새겨진 글의 내용을 확인해보면 기원전 196년 당시 즉위 1주년을 맞이한 13세의
파라오 프톨레오마이오스(톨레미)5세의 후원으로 제작되었고,
혼란스러운 국가의 질서를 바로 잡고 왕권의 안정에 기여한 사제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그들의 업적을 칭송하는 내용이 적혀져 있습니다.
로제타석은 1801년 나폴레옹의 군대가 알렉산드리아에서 영국군에게 전투에서 패배하자
그들이 발견한 많은 유물들과 함께 영국군에게 넘어가서
1802년부터 대영박물관에서 보관 전시되고 있답니다.
사실 이박물관에는 워낙 문화재가 많아 제일 중요한 유물들만 전시한 주요 전시실만 돌아 볼수 밖에 없었답니다.
영국은 노동조합이 워낙 발달한 나라다보니 6시가 되기도 전에 박물관 근무자
자기들 퇴근시간을 위하여 20여분전부터 벌써 관람객들의 출입을 통제하더군요.
아쉬웠지만 오늘 대영박물관 관람은 이것으로 끝마칩니다.
내일 또 다시 나머지 이집트와 그리스 문화재를 돌아 볼 예정입니다.
따라서 다시 2편으로 대영박물관 유물들에 관하여 올려드리려 합니다.
이젠 저녁을 먹고 야간 공연인 맘마미야를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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