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8. 11:17ㆍ나의 이야기
마치 대갓집 소슬 대문같은 이 건물이 교회의 출입문이자 종루였다면
여러분들께서는 조금 의아해 하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안에 들어 와서 이 소슬대문의 천정을 보시면 틀림없는 종루가 분명하답니다.
이 소슬 대문은 강화 온수리 성공회 성당 출입문으로
1906년 주교 조마에 의해 지어진 성당 출입문 건물로
우리나라 초기 서양 기독교 교회 양식 중 하나 랍니다.
강화 온수리 성공회 사제관 전경
강화 온수리 성공회 성당 본전 전경
본전 이름은 성안드레성당
저는 종교를 믿지는 않습니다만, 고건축에 조금은 관심이 있었는지라
온수리 성공회 성당에 협조를 요청하였더니 도움을 주셔서
내부로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답니다.
우리나라는 서양 종교가 중국을 거쳐서 전래된 사유로
서해쪽에 있는 섬들은 다 이렇게 역사적으로 오래된 교회들이 많이들 있답니다.
또 섬의 위치에 따라 성공회 또는 장로회 천주교등으로 섬 전체가 교화되기도 하였답니다.
강화는 오래 전부터 성공회의 포교가 잘되었던 섬으로 보시면 정확하답니다.
성공회 온수리 성당 신도로 독립운동에 헌신하다 1945년2월25일 광복을 몇달 앞두시고
대전형무소에서 옥사를 하셨던 김여수 마태님의 순국비
온수리 성공회성당 후면 모습
성당 본전 출입구 현관 내벽에는 이 곳 온수리 성공회 성당에서 활동하셨던 역대 주교님들의 사진
본전 내부전경
헌금함
오래된 한옥 온수리성당 옆에 새로 지어진 온수리 성당 건물이 묘한 대비로 다가오는.....
신축된 온수리 성공회 성당 본전
개화기 초와 현재 건물의 차이를 대비해보니 조금은 묘한 느낌이드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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