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3. 18:46ㆍ나의 이야기
2013년 계사년 남해 다랭이마을 일출은 아주 황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전역이 흐린 날씨라서 큰 기대를 갖지 않은 것에 비하여서는
내게 커다란 행운처럼 떠올랐다.
계사년 새해 일출을 맞이 한 다음
2013년 첫 떡국과 막걸리 한 잔을
남해 다랭이마을 원조할매집에서 아침으로 먹었는데
이 떡국으로 인하여 괜스래 내가 서글퍼 짐은
또 쓰잘데 없이 내가 한 살 더 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리라.
다랭이 마을 암수바위
(다랭이마을에 관해서는 이 곳으로 설흘산 응봉산을 산행한 적이 있었던 까닭으로
내 불로그에 올려져 있어서 오늘은 설명을 생략하기로 한다.)
다랭이마을에서 시작되는 바래길1코스는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아주 평범한 길이지만
해변 경치가 좋와서 나름 운치가 있는 멋진 길이기도 하다.
해변가에 보이는 이 성채같은 펜션은 마치 유럽의 다뉴브 강가의 성채처럼 바라다 보이고,
이 아름다운 팬션 지붕 위로 새해의 강한 아침 햇살이 눈이 부시도록 빛난다.
갯바위에서 새해 일출과 마주한 이들 조사들도
오늘 새해 첫 일출을 바라보며 한 해의 좋은 어획과 무사 안녕을 빌었으리란 생각이......
아직 지다 말은 구절초가 남아 있어서 아직 이곳은 추위에 멍든 울나라가 아닌 먼 이국같은 느낌이......ㅎ
그렇지만 오늘 이곳 남해 다랭이마을도 찬바람과 더불어 매한가지로 추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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