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6. 11:26ㆍ나의 이야기
오늘은 별다른 일정이 없었다.
친구넘들도 다들 오늘 일정이 바쁜지 ....ㅎㅎㅎ
그래 아무렴 어떠랴 혼자하는 트래킹에 익숙한 나에겐 나혼자만의 홀가분한 트래킹을 즐길 기회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가깝지만 옹진섬 중 하나인 장봉도의 마지막 끝구간 진촌해수욕장에서 가막머리 원점회귀 코스인 장봉도가 생각났다.
장봉도야 여러번 들어가 보았지만 워낙코스가 길어, 갈때마다 진촌에서 항구까지 트래킹코스만 걸었던 관계로 여직것 가보지 않았던 끝부분이 생각났던 것이었다.
아침 9시경 차를 영종도로 몰아 삼목항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는 장봉도행 카페리에 몸을 실었다.
시원한 갯내음과 비릿한 바다내음이 콧가를 스친다.
그런데 오늘 10시배에는 승객들이 장난이 아니다.
장봉도로 산행가는 산객들로 배는 만원에 가까웠다.
아니 언제부터 장봉도가 이렇게 많은 산객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는지 오늘은 내가 생각해도 좀 이상할 정도로 승객들이 많았다.
하긴 바다와 산을 아울르는 산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멋진 일이니 이상하리란 내 생각이 잘못된건지도 모르지만 .......
배는 신도(시도,모도)를 거쳤으나 내리는 승객들도 거의 없는듯......
난 좀 빨리 서둘러 장봉도 공용버스를 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많은 인원들이 버스를 탄다면 보통 일이 아니라서 정상적인 트래킹을 하기에도 어려울것 같았고 ,이 많은 산객들의 소란함이 내 귀를 헤치리란 생각에 난 서둘러 배에서 내리자마자 마을 공용버스를 향해 줄달음 쳤다.
다행히 마을 공용버스(25인승으로 옹진군 지원차량 : 대형 마을 공용버스45인승이 고장 중이라 옹진군에서 지원한 공무수행차량으로 무상으로 운행)를 35명 정도가 탈수 있었는데 난 다행스럽게 의자에 앉아서 갈수가 있었다.
이럴 땐 확실히 혼자만의 트래킹이 무척 편하다.ㅎㅎㅎ
배안 후미에서 찍은 장봉도 산행지도
인천국제공항 근처이다보니 착륙하는 비행기가 고도를 낯춰서 줌으로 당겨 보았다.
이선착장이 신도 선착장으로 신도 ,시도, 모도의 섬3개가 연결되어져 있고 좋은 트래킹코스 중 하나이기도하다. 모도에는 아름다운 해변과 배꾸미조각공원, 작은 소류지가 있고 시도와 모도 사이의 연륙교가 볼만하다. 시도에는 시도 해수욕장이 유명하며 한류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대합실은 커녕 배 주변 공간마다 앉을 곳 조차 없을 정도로 배 난간에 서서 장봉도를 들어가는 상황으로, 대략 300명~400명 정도의 산객들로 가득차 있는 모처럼의 진풍경이 오늘 일어났으니....ㅜㅜㅜㅜ
모도와 신도가 바라다보이고
마을버스를 타고 도착한 진촌해수욕장 입구 오늘은 여기를 들머리로 잡았다.
진촌해수욕장 입구 좌측에 있는 정자로 일찍 온 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입하면 진촌해수욕장으로 백사장에 밀려온 굴껍질이 층층계단 처럼 쌓여져 있어 해안가의 고주넉한 풍광이 아름답다. 그곳에 대한 사진은 내 불로그에 있는 관계로 생략한다.
이곳은 정상등로는 아니고 차라리 임도로 보아야할 듯하다. 그러나 호젓한 곳을 좋아 하는 내겐 이런 조용한 길이 좋다. 내가 버스에서 내릴 때 안내린 산객들은 아마 다음 정류소에서 시멘트 콘크리트 도로를 걸어서 힘든 경사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할 것이다.
멀리 정자각이 바라보인다. 여서 바라 보이는 저 정자각을 지나 한 참을 가야 가막머리가 보일것이다.
이곳은 그래도 산등산로 곳 곳에 이런 목책의자들이 간간이 설치되어 있어 좀 쉬기에도 좋다. 이런 외진 섬까지도 이런 시설들이 되어 있다는 사실은 지자체의 영향이리라.
가는 길은 대체적으로 완만한 오솔길로 트래킹하기에는 괜찮아 보였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옹진섬 장봉도 끝부분 진촌해수욕장~가막머리 구간 트래킹.3(2011.9.25) (0) | 2011.09.26 |
---|---|
옹진섬 장봉도 끝부분 진촌해수욕장~가막머리 구간 트래킹.2(2011.9.25) (0) | 2011.09.26 |
대둔산의 아름다운 전경들.6(2011.9.24) (0) | 2011.09.26 |
대둔산의 아름다운 전경들.5(2011.9.24) (0) | 2011.09.26 |
대둔산의 아름다운 전경들.4(2011.9.24) (0) | 2011.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