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살아 숨쉬는 굴업도의 아름다운 풍경들(7)

2011. 5. 24. 11:14나의 이야기

 

 

 

 

 

 

 

 

 

     민박집에서 첫 저녁식사는 광어회로  옆방에 나보다 하루 먼저 들어온 두부부 내외와 5명이 쥔장 내외와 쐬주 한잔을 함께하면서 줄거운 담소로...

이 두 내외는 굴업도를 세 번째로 들어오신 베테랑들로  굴업도의 고깃배에서 고기를 사  회를 직접 떠서 상에 올리는.....

한 분은 위도쪽이 고향이라 섬에서 태어나서인지 섬에서 사는 방법엔 나보다도 많이 아셨었다.

덕분에 식사 때마다 낚지뽁음,참소라회,고동등 별식을 꼽사리로 얻어 먹는 행운을.....ㅋㅋ  

이번 굴업 트래킹은 매끼마다 4식을 아주 호화롭게 하였다.

이 분들에게 여행에서 돌아와 찍은 사진을 보내주기도 하였지만 언제든 다른 섬을 드가면  섬여행을 같이 갔으면 하는 널널한 맘을 가진 좋은 분들이다.    

 

                                                                       

                                                      큰말주변의 야간 전경이나 어두워서 가볼만한곳이 없었다.

 

 

   

    간밤에 쐬주 두 병정도를 먹은 탓인지 갈증에 눈이 일찍 떠서 집 뒤편 동산의 송신탑이 있는 곳으로 해돋이를 보러 올라 갔다.

이런 임도에는 C.J에서 출입을 제한한다는 표지판이 있었으나 무시하고 올라갔다.

 굴업도의 98%를 매입혔으니 다 재벌땅이겠지만 이건 정말 너무하단 생각이 들었다.

나이많은 원주민들은 땅을 팔고 여기를 떠나려고 하고, 젊은 사람들은 남아서 여기를 지키려고하는 굴업도 내에서의 현수막은 찬성과 반대로 혼란의 도가니로....

그러나 이런 자연을 훼손시켜 골프장을 만들어 가진자들만 즐기게 하려는 재벌들의 환경개발 논리는 내가 생각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든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남겨두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는게 그렇게도 힘든 것일까????.

 

 

 

    굴업도에는 방사한 사슴들과 염소들이 많은 데 사슴은 한 200마리가 된다고 한다.

이 사슴들의 주인은 내가 묵은 민박집으로 쥔에게 부탁하면 사슴이나 흑염소를 잡아서 먹을 수 있게도 하는 것 같았다. 같이 온 일행은 다음 굴업도를 올 때 흑염소를 잡아 달라는 부탁을 하고 나갔다.

 

 

 

 

 

 

 

 

 

                                                                                 

                                                                  굴업도의 새날이 밝아 오기 시작하였다

                                                             

                                                               굴업도의 일출은 하늘에 구름이 많아 그렇게 화려하진 않았다.

 

 

 

 

 

 

 

 

 

 

 

                                 

  일출을 보고나서는 아침식사때 까지 시간이 많아 포장도로를 따라 붉은 모래해변까지 아침 산책을 나갔다.

 

                                                            

                                             이곳이 배가 도착한 선착장으로 사람 하나 없어 쓸슬하기만 하다.

                        

    목기미 해수욕장 파도  위의 햇살이 고와 찍어 보았다. 역광을 이용한 촬영인데도 그런대로 멋진 한장의 사진으로.....ㅎㅎㅎ

 

 

 

                       

      이 모래해변은 사빈이라하여 지질학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이다. 양안 해일이나 파도에의하여 형성된 독특한 모래해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