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3. 06:33ㆍ나의 이야기
Al Maidan Motorcycles Rentals 전경
저녁 해 질 녘에 맞춰 두바이몰에서 1시간을 달려 도착한 두바이 내륙 외곽에
위치한 사막 사파리 투어 출발점 전경
이게 몬 사막인가 할 정도로 잔디로 덮인 사막 사파리 출발 지점은 조금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엄연한 사막 한가운데로 이렇게 잔디를 자라게 할 정도로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런 푸른 전경들이 두바이 시민들의 로망이어선지 이곳에는 외국인 투어객들 외에도
많은 현지인들도 투어에 참여하는 것으로 여겨지더군요.
암튼 우리를 태운 기사님은 흥겨운 아랍 음악에 맞춰 콧노래를 부르며 매우 능숙하게 모래 언덕을
오르내리며 모래 바람을 일으키곤 하였는데 사실 저희 보다도 더 흥겨웠다 보니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들 정도 였습니다.
사실 사막 사파리 투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기에 중동 사막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왔었는데
이곳 두바이의 모래 언덕은 생각보단 구릉의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차가 그렇게 큰 요동이
없어 조금은 실망했답니다.
사륜 SUB 차량도 타이어 공기압이 안 맞으면 고운 입자로 가득 찬 사막 모래 바닥에
이렇게 더러 빠지기도 하더군요.
두바이 몰을 빠져나온 사륜 SUB 차량들이 포장도로를 약 1시간 달려 사파리투어 장소에 도착한
후 투어 참여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사막에서 먹을 생수를 나눠 받을 때 타고 온 사륜
SUB 차량들은 그 시간을 이용해 타이어 공기압을 낮추었는데 이 차량은 공기압을 덜 뺐는지
1대가 모래 웅덩이에 빠지는 일이.....ㅎ
차에 실린 랜치를 이용해 타이어 공기압을 낮춰 해결은 하였지만 이 차를 타고 온
투어객들의 기분은. 별로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저희가 탄 차량은 아니라서 다행이었지만.....ㅎ
모래 언덕 구릉 위를 질주하는 사륜 자동차들
붉은 모래사막은 모래의 입자가 아주 작은 미세입자로 이것이 이번 남유럽 여행 내내
제게 큰 고통을 주리라곤 전혀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겨울철 운동화 내부에 미세입자가 달라붙어 잘 털어지지를 않아 유럽여행 내내
걷느라 땀이 밴 운동화에서 미세 모래 알갱이가 묻어 나와 저를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곳 두바이에서 사막 사파리 투어를 하시고 싶다면 가급적 샌들을 신고
맨발 투어를 하시기를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이 사진 아랫부분을 걸어가는 아랍 복장 차림의 두바이 사람이 우리를 태우셨던
기사님이셨는데 참 낙천적인 심성을 지녔다는 생각에 웃음이 나옵니다.
이 낙천적인 기사님도 사막에서는 맨발로 걸어 다니셨는데 이런 게 다 현장체험으로
터득한 삶의 지혜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바이 붉은 모래사막에 지는 일몰
지는 붉은 해를 내 마음속 하트 안에 담아 봅니다.
손바닥 위에 올린 두바이의 지는 일몰
사실 이 사막 사파리투어의 국내 여행사 선택 옵션 가격은 110유로였었는데 왜?
이렇게 비쌀까란 의문은 다음번에 올릴 글로 이해가 되리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현지 개인 투어 가격일 때에는 이것 보단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이뤄지겠지만,
제가 패키지여행상품으로 이번여행을 하다 보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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