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강정천과 켄싱턴 리조트의 아름다운 봄(제주도 세 달 살기 2022.4.4)

2022. 4. 9. 05:08나의 이야기

 

오늘은 제주도 하원에서 세 달 살기를 하러 온 저를 위하여 제주도로 2박 3일 여정의

여행을 온 집사를 위하여 첫 여행코스로 이곳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서귀포 켄싱턴

리조트와 강정천을 찾았습니다. 

 

사실 이곳은 제 불로그에 수 차에 걸쳐 올린 적이 있었기에 새삼스런 장소는

아니지만 집사를 위한 배려이다 보니....ㅎ 

 

제주도를 찾은 일반 관광객들은 이런 곳들은 그냥 차로 지나쳐 가는 곳이지만.

이 강정천과 리조트 경내에는 숨겨진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습니다.

 

차를 켄싱턴 리조트 주차장에 주차(무료)를 하고 리조트 경내에

찾아 온 봄을 만끽해 봅니다.  

 

 

켄싱턴 리조트 정원에서 바라다보는 강정천

 

서귀포시 강정동 마을 동쪽에 있는 강정천은 평소에는 말라버리는 제주도의

일반 하천과는 달리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곳입니다.

 

예로부터 대가 내천, 대 가래천, 큰 내 등으로 불렸으며, 강정천을 인접하여 강정 취수원과

정수장이 있으며 서귀포시 식수의 70%를 강정천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습니다.

 

강정천은 용천수로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는 용출 수량이 다소 줄어들지만,

풍수기인 6월∼9월에는 많은 수량이 용출되어 바다로 흐르고 있습니다.

 

하천길이가 총 16km, 소 7곳, 교량 6개, 폭포 13개가 있고,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

양쪽에는 기암절벽과 노송이 우거져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강정천에는 다른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1 급수 어종인 은어가 서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원앙이 무리 지어 사는 게 종종 목격되고 있습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로 한여름에는 더위를

피해 찾아오는 피서객으로 만원을 이룹니다.

 

 

서귀포 켄싱턴리조트 전경 

 

 

강정천과 서건도 그리고 강정천 바로 앞의 무인 바위섬, 후면의 범섬 

 

 

강정천 하단의 직벽폭포

 

 

 

이 강정천 직벽 폭포는 오래전에 많은 수량이 흘렀는데 지금은 옛날에 비해 수위가 낮아져

폭포 단차가 커져 은어가 회귀에 어려움을 겪자 이곳 강정천에 시멘트로 수로를 만들어

은어의 회귀를 도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멘트 구조물이 강정천의 흉물이란 지적에 지금은 다 철거를 하고

자연 그대로인 용암 암반 상태로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단차가 큰 폭포를 은어가 거슬러 오르지 못하게 되자 이곳에 젊은 청년들은 강정천의

은어 회귀를 돕기 위하여 해마다 마대 모래주머니를 이용하여 수로의 높낮이를 조절하여

강정천의 자연 회복에 힘쓰고 있답니다. 

 

자연의 회복을 위하여 애를 쓰고 있는 강정의 젊은 청년들을 보면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올레 7코스 이기도한 서귀포 켄싱턴 리조트 해안 전경

 

 

서귀포 켄싱턴 리조트 약근천 방향에 위치한 한라산 조망대 전경 

 

 

한라산 전경

 

 

서귀포 켄싱턴 리조트 야외 수영장 전경

 

 

이제 이곳에서 다음 코스로 서귀포 SGI 한일 우호 연수원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