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달산의 아름다운 저녁 노을과 유달 해수욕장의 야경(제주도 세 달 살기 2022.3.24)

2022. 3. 28. 23:08나의 이야기

 

목포 국제여객터미널 앞의 맛집 청해 식당의 백반(9,000냥) 상차림 전경

 

목포 국제 여객터미널 근처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가 조금 지난 시간대인지라

서둘러 인근의 청해 식당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는 저녁 한 끼라도 맛난 식사를 즐기기 위해서인데

이 식당은 오후 7시가 되면 영업을 안 하기 때문입니다.

 

목포 국제 여객터미널 부근에도 많은 식당들이 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가 좋은 식사를 하기에는 이만한 식당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탓에 목포를 오게 되면 제가 자주 찾는 단골

식사 장소 중 한 곳 이기도 합니다.

 

식사를 마친 후 내일 새벽 1시에 출발하는 제주도행 카페리 제누비아호에 제 애마를

9시30분 쯤에 실을 생각인지라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던 탓에 가까이에 있는 유달산으로

향합니다.

 

 

 

유달산 노작봉예술공원미술관 하단부 주차장(무료)에 애마를

주차하고 유달산으로 향합니다.

 

 

노작봉예술공원미술관 전경

 

 

노적봉(64.9m)

 

 

※ 유달산 입구쪽에 무료 주차장도 있으나 이곳은 근처에 사시는 주민들의 주차공간으로

많이 이용되는 사유로 야간에는 여유롭지 않아서 주차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오포대 전경

 

 

유선각

 

 

목포해상케이불카

 

 

고래바위 전경

 

 

종바위 전경

 

 

입석대 전경

 

 

목포 국제여객터미널에 정박된 제가 타고 제주도로 향할 제누비아호 전경

 

 

마당바위 전망대로 오르는 등로

 

 

일등바위에 암각 된 부동 명왕 전경

 

 

우측 일등바위 전경(유달산 최고봉 229.6m)과 우측 이등바위 전경

 

유달산은 예부터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이라 불렸습니다.

 

동쪽에서 해가 떠오를 때 그 햇빛을 받아 봉우리가 마치 쇠가 녹아내리는 듯한 색으로

변한다 하여 유달산(鍮達山)이라 하였습니다.

 

이후 구한말 대학자인 무정 정만조가 유배되었다가 돌아오는 길에 유달산에서 시회를 열자

자극을 받은 지방 선비들이 유달정(儒達亭) 건립을 논의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산 이름도

유달산(儒達山)이 되었습니다.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자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땅 끝에 자리한 산으로 목포시와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므로 산정에 두 개의 봉수대를 설치해 멀리 바다에서 들어오는

외적을 경계하기도 하였습니다.

 

달성각(達成閣)에서 약 100m 내려오면 정오를 알리던

오포대(午砲臺)와 노적봉(露積峯)이 있습니다.

 

노적봉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군량을 쌓아둔 것처럼 가장하여 적을 속인 곳이라는 전설이

전하여지며 남쪽 기슭의 해안을 광복 전에 일본 사람들이 매축하여 신시가지를 만들었는데,

현재의 만호동과 무안동이 이 지역에 해당합니다.

 

 

마당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다보는 목포의 황홀한 일몰

 

 

마당바위에서 바라다본 고하도 전경

 

 

목포대교 후면으로  황홀하게 지는 일몰

 

 

장좌도 너머로 지는 황홀한 일몰 전경

 

 

유달해수욕장 전경

 

 

노을카페 전경

 

야간에는 신안비치호텔 앞에서 진입하여 이곳 노을카페 옆과

해변 옆에 주차(무료)가 가능합니다. 

 

 

유달해수욕장에서 불꽃놀이를 하고 있는 젊은 영혼들

 

 

스카이 워크

 

 

스카이워크

 

 

야간 원투 낚시를 하고 있는 조사님

 

 

이제 9시 30분 정도가 되었기에 제주도로 향하는 제누비아호에 탑승하기

위하여 목포 국제여객터미널로 향합니다.

 

좀 더 이른 시간에 제 차를 배에 선적할 수도 있었지만 이렇게 늦게 제 애마를 선적하는

이유는 배의 제일 하단부에 제 차를 선적하지 않기 위함입니다.

 

카페리에 차를 실으면 그 순서대로 차가 하선을 해야 하는데 큰 배의 구조상 제일 먼저 내리는

것은 1층에 주차된 화물차들이 먼저 하고 나서 지하 1층 그다음에 지하 2층, 지하 3층 순서로

하게 되는지라 가급적 지하 1층에 주차하기 위함입니다.

 

차량 선적 대수가 480여 대이다 보니 하선하는 시간이 제일 하단부에 선적하게 되면

배에서 약 1시간 정도를 지체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도 자주 카페리를 이용하다 보니 생긴 요령이랍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