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섬티아고 12사도 순례길의 아름다운 풍경들.1(신안 세달 살기 2021.10.29)

2021. 12. 3. 08:39나의 이야기

 

전남 신안군 지도읍 송도 선착장에서 옛 직장 동료와 함께 아침 7시 첫 차도선에 제 애마를 싣고

  30여 분동 안 배를 타고 두 번째로 병풍도로 향합니다.

 

사실 10월 초에 신안 지도에서 함께 기거하고 있는 강선생님 내외분 그리고 저의 숙소 이웃인

조경철 교수님과 함께 돌아본 곳이지만 모처럼 또 저를 찾아 이곳 신안 지도까지 온 옛 직장

동료를 위하여 또 다시 병풍도로 향합니다.

 

 

병풍도로 향하는 차도선에서 바라다보는 일출

 

 

차도선에서 줌으로 당겨 본 내가 3개월살이를 하고 있는 사옥도 하탑의 염전들과 주거지 전경

 

 

소악항 근처 해변 전경

 

병풍도의 보기 선착장에서 곧장 진섬의 소악항까지 애마로 향해서 그곳에서

12 사도 순례길을 병풍도 맨드라미공원까지 거슬러 올라오면서 돌아봅니다.

 

제가 이런 방법으로 12사도 순례길을 돌아보는 이유는 간조로 인한 노듯 길을 오가지 못하는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고 당일에 이곳 병풍도 맨드라미 공원도 아울러 돌아보기 위함입니다. 

 

 

전남 신안군 증도면 ‘기점&소악도’는 넓은 갯벌과 낮은 언덕·야산으로 이루어진 섬 5곳

(대기점도-기점도-소악도-진섬-딴섬)을 노둣길로 연결해 하나의 길을 만들었습니다.

 

이름은 ‘순례자의 길’로 스페인 산티아고에 빗대어 ‘섬 티아고’라고도 불립니다.

 

‘섬 선교의 어머니’로 불리는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지라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12㎞ 길 주변엔 바다와 갯벌, 야트막한 언덕뿐이지만 조수의 영향에 따라 걸을 수 있는 노듯 길이

물에 잠기면 하룻 동안에 12 사도 교회를 모두 돌아보기 어려워 제 애마로 돌아보지만 애마가

못 들어가는 구간은 발품을 팔아 돌아봅니다.

 

 섬 티아고 전 구간을 두발로 걸으면 좋겠지만 당일치기 여행에서는 병풍도 맨드라미 정원까지

돌아보기엔 시간에 쫓길 수밖에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섬 티아고의 순례길 곳곳엔 12 사도를 상징하는 12개의 작은 예배당을 세웠는데, 국내외 건축

미술작가가 참여해 종교와 상관없이 작품으로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10월 늦가을 신안에서 세 달 살기 중에 있는 저를 찾아온 옛 직장 동료와

10월 들어 두 번째로 섬 티아고를 돌아봅니다.

 

 

사실 이곳에서 12 사도의 교회를 돌아보는 순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지형상 순서적으로 돌아보도록 만든 건축물들이 아니다 보니 순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답니다. 

 

그냥 발길 닫는 대로 돌아보시는 게 편하답니다. 

 

 

10. 유다 다대오의 집(칭찬의 집) 전경

 

 

다대오의 집 내부 전경

 

 

11. 시몬의 집으로 향하는 길 옆의 새우양식장 수면위에 어린 진섬 솔숲의 고운 반영 

 

이 정도의 고운 반영이면 사진으로도 수준급이란 생각이.....ㅎ

 

 

11.시몬의 집(사랑의 집) 전경

 

 

11.시몬의 집 내부 전경

 

 

11. 시몬의 집 근처 휴게 쉼터

 

 

 진섬에서 바라다보는 천사 대교

 

11. 시몬의 집에서 12. 가롯 유다의 집으로 향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 한 가지 길은 해변으로 진입하여 걸어갔다가 나오실 때 숲길로 걸으시면 두 가지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제가 이 것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리는 이유는 이곳 섬 둘레의

해변이 무척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해변 끝 부분에 있는 섬이 딴섬으로 이곳은 노둣길이 없어서 바닷물이 빠져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섬이랍니다.

 

비록 노듯 길이 없는 작은 섬으로 이곳에 12. 가롯 유다의 집이 있는 섬으로 해변의

모래사장을 걸어서 물이 빠졌을 때에만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편쯤은 이곳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 때문에

감수할만한 가치는 충분하답니다. ㅎ

 

 

고운 모래가 깔린 소악도의 딴섬 근처 해변 전경

 

 

천사 대교 전경

 

 

12. 딴섬의  가롯 유다의 집(지혜의 집)전경

 

 

12. 가롯 유다의 집 정면 전경

 

 

12. 가롯 유다의 집 내부 전경

 

 

11번. 시몬의 집으로 되돌아 나가는 솔밭길 출입구 전경

 

 

10. 진섬 유다 다대오의 집 근처에 곱게 핀 털머위 꽃과 해국

 

 

진섬과 소악도를 이어주는 노들길 전경

 

 

9. 작은 야고보의 집(소원의 집)전경

 

 

9. 작은 야고보의 집 내부 전경

 

 

한국의 테레사 수녀

섬마을 어머니 문준경 전도사

 

 

12 사도 교회와 더불어 꼭 보아야 할 작지만 아름다운 송악교회 

 

 

송악교회 내부 전경

 

 

화려하고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

 

 

이곳 표지판 하나로 제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레 길에 와 있다는 생각이......ㅎ 

 

 

소악도와 소기점도를 이어주는 노듯길 전경

 

 

※ 찍은 사진이 많은 탓에 2부로 나누어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