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0. 15:34ㆍ나의 이야기
오륙도에서 바라다보는 해운대 전경
따스한 햇살이 감도는 부산 안남공원(용궁 구름다리) 트래킹을 왔다가
귀경길에 잠시 들린 오륙도 전경입니다.
이 곳은 부산을 올 때마다 자주왔던 곳이지만 그래도 코비드 때문에 모처럼 찾아왔더니
에메랄드 바다 풍경과 더불어 따스한 봄햇살이 좋아서 인지 아주 기분이 상쾌합니다.
이렇게나마 좋은 곳을 찾아 코비드 19의 악몽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는
것은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오륙도(五六島):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2호
부산만의 승두말에서 남동쪽으로 약 600m 지점에 있으며,
총면적은 0.019㎢입니다.
승두말에서부터 우삭도(방패섬:높이 32m)·수리섬(32m)·송곳섬(37m)·굴섬(68m)·
등대섬(밭 섬:28m) 등 5개의 해식 이암(離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래 간빙기 이전까지는 육지인 승두말에서 남동쪽으로 길게 뻗어 있었으나, 간빙기 이후
수직적인 파식 작용으로 절리면(節理面)을 따라 해식동이 생기고, 이것이 더욱 확대되면서
해식 이암으로 분리되어 지금처럼 5개의 섬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구성 암석의 굳기에 따라 차별 침식이 수평적으로 진행되어
섬들이 모두 파식대를 쌓아 올린 듯합니다.
오륙도라는 이름은 우삭도가 간조시에는 1개의 섬이었다가, 만조시에 바닷물에 의해
2개의 섬으로 분리되어 보이는 것에서 유래된 것이며, 〈동래부지 東萊府誌〉에도
오륙도에 관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불러온 것으로 여겨집니다.
부산항의 관문으로 등대섬에 유인등대가 있고, 나머지 섬에는
무인등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부산광역시의 상징이며, 경승지로 유명하며 오륙도를 일주하는 관광유람선이 남구 용호동
산 196-4에서 운항되고 있으며, 휴일에는 낚시꾼과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등대지기가 있는 등대섬을 제외하면 모두가 무인도이고 파도의 침식에 의하여 형성된
해식애와 간헐적인 융기 운동으로 생성된 계단상의 융기 파식대(隆起波蝕臺)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22호로 지정되어 있다가
2007년 명승 제2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부산의 상징이자 경승지로서, 정기여객선은 없으나 육지인 승두말에서 운항되는
도선을 이용하여 수시로 왕래할 수 있습니다.
갯바위로 이루어진 오륙도는 12만 년 전에는 하나의 산 능선으로 일직선상에 순서대로
연결되어 있었으나 오랜 세월에 걸쳐 단층선을 따라 작게는 절리 구조를 따라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산 능선은 여러 덩어리로 분리되게 되었고 3회의 융기 운동으로 돌계단
즉 파식 대지로 된 돌섬들로 분리된 것입니다.
바라보는 위치와 조수의 차이에 따라 섬이 다섯 개로 보이기도 하고 여섯 개로
보이기도 해서 오륙도라고 불립니다.
방패섬, 솔섬, 등대섬, 굴섬, 송곳섬, 수리섬이 있는데,
등대섬을 제외하면 모두 무인도입니다.
오륙도를 감상하는 뷰 포인트는 선착장 위쪽에 위치한
오륙도 해맞이 공원과 스카이워크입니다.
바다 위로 튀어나온 인공 구조물인 스카이워크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입장료는 없으나 신발을 발싸개로 감싸고 나서 돌아보도록
되어 있으니 한 번쯤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해운대 앞바다 전경
오륙도에서 해운대까지는 갈맷길이 잘되어 있어서 바다를 따라 해안을 끼고
걸어서 해운대까지 걸을 수가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 오래전에 올리 적이 있었으니 검색창을
통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 전경
오륙도 선착장 간이 횟집에서 간단한 회 한 접시와 생탁으로 트래킹을 하며
갈증 난 목을 잠시 축이고 한가로움을 즐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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