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금오름의 아름다운 일출(제주도 세달살기 2020.9.19)

2020. 9. 23. 07:58나의 이야기

 

금오름에서 바라다본 한라산의 아름다운 일출

 

 

이른 새벽 3시40분에 기상하여 제 애마인 적토마를 몰아 금오름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기상예보로는 새벽6시경에는 맑았다가 흐려진다는.....

 

아름다운 일출은 보기도 힘들겠다는 다소의 불안감은 있었지만 제주도 날씨가

워낙 조삼모사이다보니 내 운을 믿고 이른 새벽 금오름으로 향했답니다.

 

좋은 사진을 얻는 다는 것도 하늘의 뜻이겠기에......

 

차를 주차장에 파킹하고 걸어서 금오름 안부로 향합니다.

 

이렇게 이른 새벽엔 차를 가지고 안부로 올라가도 제지하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정도를 지키는 게 도리란 생각에......

 

오르는 동안 어떤 사람은 차를 몰아서 금오름으로 향하기도 하였지만......ㅎ 

 

 

오늘은 한라산 정상부를 제 손안에 잠시 ㅎ

 

 

다행스럽게도 날씨가 조금 도와주는지 한라산의 여명이 밝아 오기 시작을 합니다.

 

사실 이 금오름이 위치한 지역은 일몰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뜬금없이 이 곳 금오름으로 일출 사진을 찍으러 왔다고 하니 여러분들께서

의아해하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제 이 곳을 탐방하면서 느꼈던 제 생각은 금악담을 배경으로 한

일출 사진도 멋지리란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입니다.

 

"금악담에 어린 한라산 일출의 반영"

 

이게 제가 이 곳으로 오늘 새벽에 향하게 한 큰 그림이었습니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인증 샷을........

 

 

줌으로 당겨 본 비양도 전경

 

일출 출사를 끝마치고 금오름을 내려가면 표선항에서

배를 타고 비양도나  돌아보아야겠습니다,

 

 

 

한라산의 일출 반영이 금악담에 어리기를 바랬지만

금악담에 잔물결이 일렁이는 탓에,,,,,ㅜㅜ

 

 

 

은빛 억새와 금악담의 일출 전경

 

 

은빛 억새와 금악담 전경

 

 

맑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이 조화를 이룬 오늘은

제가 축복받은 날입니다.

 

모처럼 찾아온 제주의 맑은 하늘

 

천고마비란 바로 이런 날을 이야기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파스텔 색상 같은 이 맑은 하늘에 찬사를 보내며 제게 찾아온

이런 아름다운 날들에 작은 감사를 보냅니다.

 

 

 

억새와 한라산

 

 

오늘 사진은 갤럭시 노트 9로만 찍었던  사진들로만 올려드렸습니다.

 

핸드폰 사진도 보정 능력이 걸출하다 보니 유효화소수는 적어도 이용하기에 따라

이렇게 멋진 풍경 사진들도 가능하답니다.ㅎ^^*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우린 누구나 멋진 사진작가가 될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