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익 에코 테마파크(2019.11.1)

2019. 11. 3. 21:02나의 이야기












학익 에코테마파크에 설치된 기린 조형물과 그네




오늘 또 다시 제 차의 수리를 위하여 신흥동의 폭스바겐 A/S 센터를 찾았습니다.


2일 전에는 소모성인 엔진 오일과 브레이크 오일을 교환하러 왔었지만 오늘은 제 차가 한 달 전에

 뒷범퍼를 차량 정체 중에 다른 차량에 의하여 받혀서 범퍼에 상처가 조금 났었는데 오늘 2시에

사고수리로 범퍼를 교환하기로 예약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수리를 받는 김에 66,000km를 운행한 제 애마의 내구 년수가 도래한 구동벨트와

 텐션 베아링까지도 교체를 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교체 시간이 3시간 정도라하여 서비스센터 고객휴계실에서 대기하기도

 뭐해서 또 다시 주변 트래킹에 나서봅니다.


며칠 전에 올려드린 갯골 유수지 수변공원의 글을 작업하다가 안 사실인데

 바로 이 수변공원 옆에 또 다른 공원이 하나 있더군요, 


그 곳이 바로 학익 에코테마파크공원으로 그래서 오늘은

 이 곳으로 산책을 나가봅니다.










 












미추홀(중구) 문화회관 전경























미추홀(중구)국민체육센터 전경 





















인천에 오래 살면서도 전혀 몰랐던 이 곳 갯골 유수지 수변공원 바로 옆에

또 다른 공원이 있었다니.....ㅜㅜ


아마  2일 전에는 갯골 유수지공원의 중앙을 관통하는 인공섬 호수교를 건너 경인방송쪽 갯골 유수지

도로변으로 걸었던 까닭에 반대 편에 있는 에코 테마파크공원을 발견하지 못했었나 봅니다.


























인천 둘레길 안내도








가을이 오니 인천 해안가 갯골 주변 송도 곳곳에 농익은 갈대가 바람에 황금빛

 고운 자태를 뽐내며 하늘하늘 춤을 춥니다.


황금빛 고운 물결이 춤을 추는 풍경이 장관이다보니 숨겨진 송도

 갈대 명소들이 때마침 분주함에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인천  송도만추(松島晩秋) 생태여행, 오늘 그 두 번째 여정으로 황금빛 갈대와 고운 단풍을

 느낄 수 있는 송도 인근에 있는 조금 외진 곳이지만 그 만큼 한가로운 곳인 

"학익에코테마파크"를 여러분들께 알려드립니다.






























학익에코테마파크는 인천환경공간 남향사업소 내에 있는 근린공원으로

 남항테마파크라고도 불리워지기도 합니다.


 전국 최초로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여 지상으로 공원을 조성,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바다와 인접한 갯골을 살린 환경친화적 생태공원으로 작은 산책로가 잘 이어져 있어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잘꾸며져 있습니다.

























인천환경관리공단 남항사업소 전경


























환경종합센터를 지나 몇 걸음만 이동하면 눈앞으로 테마정원이 펼쳐지는데 

예쁜 꽃나무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기구들, 요상한 구조의 철제 조형물은

 하늘을 향해 한껏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 환경놀이터와 소리마당이 위치하며 뒤로는

 태양광 야외무대가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외 하늘공원, 환경온실, 활력마당, 다목적 운동장, 바람목 정원, 내래마당, 해양생태체험장,

 생태항구 등 넓은 부지에 다양한 시설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길게 뻗은 산책로를 따라 에코테마파크를 걸어 봅니다.


이 곳도 이젠 가을이 깊어가는지 곱게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눈앞에 습지가

바라다 보이고 갈대가 햇빛에 춤을춥니다.


은빛 물결이 넘실넘실, 가을볕이 갈대를 알알이 비추니

 그 반짝임에 절로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노력한 산책길은 곳곳에 배치된 의자나 쉼터가

 들판과 나무 사이로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가을 갈대가 바람을 맞아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농익은 가을의 멋을 담고 있는

 학익에코테마파크에서 잠시 가진 여유를 찾는 다는게 참 좋습니다.


가을 볕이 아름다운 학익 에코 테마파크에서 도심속의 시끄럽지 않은 한적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아쉽게도 깊어가는 가을이 이렇게 짧게 지나간다는 것이 아쉬울 뿐 입니다.


























집이 부평 근처이다보니 사실 이 쪽은 그렇게 자주 오는 곳이 아닌지라 가까운 인천대공원으로

 자주 놀러 갔었는데 이 곳 에코 테마파크공원은 인천대공원에 비하여 시설규모는 작지만 아주

조용한 탓에 사색하기에 좋은 한적한 곳을 찾는 시민들에겐 아주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평일인 탓에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은 저를 제외하고는

 손으로 꼽을 정도로 한산합니다.


이렇게 좋은 공원이 워낙 외진 곳에 있다보니 아직도 시민들이

 이 진가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