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5. 20:13ㆍ나의 이야기
한폭의 수묵화처럼 바라다 보이는 덕적군도의 작은 섬들로 백아도선착장 근처에 있는
계섬 후면의 관도, 상벌도, 멍애섬의 아름다운 전경
녹색실선이 오늘 아침식사후 산책한 구간
백아도의 지명 유래 표지석
민박집에서 해물을 곁들인 아침을 먹고나서 절친과 둘이
백아도 순환도로 산책에 나가봅니다.
백아도의 유일한 민물 늪지로 어제 민박집으로 차를 타고 오는 동안 민박집 주인 아저씨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는데 큰 붕어는 잡아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런 작은 섬에 이런 민물 늪지가 있다는게 무척 흥미롭습니다.
오래 전 민물 낚시를 좋아했던 저로서는 .......ㅎ
대촌 선착장 전경
산밑에 보이는 마을이 보건소 마을로 백아도에서 제일 큰 마을이 있는 곳입니다.
산머리 끝부분이 백아도선착장으로 차도선(나래호)이 오고가는 곳이 랍니다.
선착장 부근을 줌으로 확대한 전경
하늘은 맑지만 바다는 해무 탓인지 그렇게 시야는 좋지 않은 ......
해안순환도로에서 광대도와 부도 그리고 울도를 배경으로
당초 산책 계획은 백아도 선착장까지 걸어 갔다가 올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무덥고 지쳐서
보건소 마을까지 걸어 가기도 힘이 들기에 포기를 하고 민박집으로 되돌아 나갑니다.ㅎ
아마 어제와 오늘 아침 안하던 산행을 갑자기 한 탓인지 ......ㅜㅜ
울도 전경
도랑도 전경
대촌 선착장 전경
도랑도 후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광대도
도랑도 전경
후면의 광대도
전면에 바라다 보이는 산능선이 어제 오후 늦게 산행을 하였던 백아도에서
제일 아름다운 해변을 지닌 남봉 능선입니다.
남봉은 비록 해발 143.8m 남짓 낮은 산이지만 해안절벽 위에 우뚝 솟아 있어
마치 공룡능선같다는 느낌이 든답니다.
‘하얀 백상어의 이빨 모양’ 산세라 하여 백아도.
작은 공룡이 꿈틀대는 모습과 흡사합니다.
조그만 섬인데도 거대한 바위능선과 해벽들 해안조망이
수려하기 그지없어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약 1시간20여분 정도 암릉을 오르면 남봉 정상인데 바로 아래 오섬 전망바위에 내려서면
소매물도 등대섬과 비슷한 모습의 오섬이 바라다 보입니다.
오섬은 백아도 본섬과 지척거리이지만 중간 수심이 깊어 배를 타야 갈수가 있습니다.
.
섬 전망바위 끝부분은 까마득한 낭떠러지........ ㅎ
대촌선착장에서 바라다 본 남봉 능선과 양식장 쪽 해변
대촌선착장에서 바라다 본 양식장 쪽 해안 전경
덕적군도에 속한 백아도는 태풍의 길목을 막아주는 섬으로
덕적도의 바람막이 병풍섬과도 같습니다.
대촌 선착장을 돌아본 후 다시 지나왔던 언덕길을 넘어 다시 민박집방향으로 향해봅니다.
다시 민물 늪지로 와서 양식장쪽 해변으로 들어가 봅니다.
양식장 앞 해변 전경
줌으로 당겨 본 광대도 전경
양식장 앞 해변에서
남봉능선 초입 전경
양식장 방파제 전경
발전소 마을의 페허로 변한 교회 전경
오래 전에는 이 곳 발전소 마을에도 가구수가 제법 있었던지 작은 교회도 있었지만
지금은 주택 7~8채가 이 마을의 전부랍니다.
이렇게 덕적군도 작은 섬의 주민들은 점점 고령화가 되어가고 젊은 사람들은 살기가 힘들다고
섬을 떠나고 있는 까닭에 우리 서해의 외딴 작은 섬들은 공도화가 진행되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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