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23. 01:59ㆍ나의 이야기
고군산군도 대장봉에서 바라다 본 장자도와 선유도를
이어주는 장자대교와 인도교 전경
고군산 군도 지도
사실 이 곳은 아주 오래 전 배를타고 들어와서 몇 번 돌아 본 섬이긴 하였지만, 고군산군도를
내려다보는 경치가 압권인 장자봉을 근자에 오른적이 없었기에 오늘 사실 장자봉의 경치를
다시 느껴보고자 이곳으로 향하였답니다.
선유도와 장자도를 이어주는 장자인도교와 후면에 보이는 장자대교 전경
이제는 무녀도에서 2차선 왕복도로로 장자도까지 연결이 되어 장자도까지 차량으로
들어 올 수 있게 되었으니 참 좋은 세상입니다.
이로서 고군산군도의 무녀도,선유도,장자도,대장도가 육지화가 되었으니.....
대장도에서 바라다보는 선유해수욕장 전경
지금은 현수교가 놓여져 편리하게 선유도와 장자도를 오갑니다.
장자도와 대장도는 각각의 다른 섬이었으나 이젠 매립으로 인하여
붙어 버린 같은 섬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대장봉 산 중턱에는 아기를 업고 고기잡이 나간 남편을 기다리다가
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서린 할매바위가 있습니다.
선유도와 장자도를 이어주는 장자인도교 전경
대장도에서 바라다보는 선유도의 망주봉과 명사십리
건너편의 섬은 관리도
대장도에서 바라다 본 장자도
대장봉으로 향하는 등산로의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곳 전경
대장봉(142.5m)으로 향하는 등로에는 산벚꽃이 활작피어
모처럼 이 곳을 찾은 나그네를 즐겁게 합니다.
대장봉은 낮은 야산이지만 이 곳이 섬이다보니 육지의 산보다는 해수면에 맞닿아 있는지라
내륙에 있는 산들보다는 다소 높은 산으로 생각을 하시면 이해가 되리란 생각입니다.
대장봉은 암산으로 제법 경사도 있는 탓에 땀개나 흘려야만 오를 수 있습니다.
저도 모처럼 산을 오르다보니 제법 숨이 차고 힘이 든다는 생각이.....ㅎ
산을 오르면서 알게된 사실로 장자도 끝부분 선착장에 차도선 선착장이 생긴 것으로 보여져
제 짐작에 아마 이곳에서 관리도나 방축도로 향하는 차도선이 생겼다는 짐작이 .....
확실한지는 모르지만 한 번 정도 확인을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자도가 이제 다리가 개통되어 육지화가 되어 버렸으니 근처의 고군산군도의 유인도 섬들은
당연히 제일 가까운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이용하는게 섬 주민들 입장에서는 편하기 때문에
아마도 제 짐작은 틀림이 없을 거라고 확신을 해봅니다.
대장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관리도
언제가 시간이 된다면 이 곳을 여러 번 다시 찾아 와야될 것 같습니다.
아직도 가보지 못한 관리도와 방축도를 돌아보고 싶어 졌기 때문입니다.
야미도쪽에서 고군산대교가 연결되지 않았던 시기에 유람선으로 섬주위를 돌아 본적이
있었지만 두 섬은 아직 가보지 못한 섬이기에.....
대장봉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장자도
장자도는 인위적인 대피항이 아닌 천연적인 대피항으로 유명하며 60여년 전까지만 해도
가장 풍요로운 섬으로서 고군산열도를 대표하는 섬이였습니다.
장자도는 말의 형국을 하고 있으며 바다 건너 선유도의 맥을 이룬 큰 산이 감싸주고
있어 인물이 많이 나온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장자할머니 설화가 전해지며, 거무타령, 어름마타령 등의 민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힘이 센 장사가 나왔다 하여 장자섬이라 불리워지게 되었으며, 『장자할머니바위』와
『횡경도할아버지바위』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면적으로 보면 신시도(1등), 방축도(2등), 선유도(3등)에서 제일 작은 장자도 순입니다.
고군산군도의 유인도 중 가장 작은 장자도는 몽돌해안과 기암이 어우러진 해안 산책로가
마치 수석 전시관을 보는 듯 합니다.
장자도 쪽은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섬으로 예전엔 멸치포구로 유명했습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포구에 젓갈통이 빼곡하게 들어찼다고하는데
지금은 예전같은 멸치어장이 형성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섬여행을 즐겨한 편이라 많은 섬들을 돌아보았지만 이런 아름다운 조망을 보여주는
섬들 중에서도 손으로 꼽을 만한 곳이라는데 이의를 달고 싶지가 않습니다.
대장봉에서 바라다 보이는 뷰는 보아도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이런 아름다운 뷰가 가능한지가......ㅎ
장자대교가 개통되면서 넓은 공용주차장도 새로 만들어져 있으나 수 많은 차량들을
다 수용하기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그래도 이런 작은 섬에 이 정도의 편의 시설이라도 생겼다는 것은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대장봉 정상에서 인증 샷을 ......
밀물로 드러나 보이는 장자도 앞 작은 바위섬의 낚시터 시설
이제 대장봉 반대편 등로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하는 테크길 계단 전경
※ 찍은 사진이 많은 탓에 2부로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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