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4. 17:55ㆍ나의 이야기
내몽고 적봉(츠펑)외곽에 위치한 청산풍경구의 아름다운 전경들
청산리프트 상부 승강장으로 향하면서 바라다보는 청산의 기암들
청산의 상부 리프트 승강장 전경
승강장 내에 설치된 청산경구 관람 안내도
상부리프트 승강장에서 전동카를 타고 경구를 돌아볼 수 있는 곳 까지는 20여분 정도를
걸어올라가야만 하기에 여우비를 맞으며 걸어 올라갑니다.
청산경구를 편하게 돌아볼 수 있는 전동카로 우리나라 돈으로 45,000원을
주어야만 하였는데 저는 이게 당췌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제가 이 여행상품을 선택하였을 때 선택 옵션이 하나도 없었던 것으로 알고 계약을 하였는데
근자에 새로 생긴 것으로 가이드가 이야기를 하면서 이 것을 강요해서 할 수없이 경비를
추가로 일행들과 지불하고 전동카를 타고 경구를 돌아보았습니다만 청산을 리프트를
타고 단순하게 올라 왔다가 내려가는 것이 청산구경이라면 이 자체는 큰 의미가 없었기에
이 건 가이드이거나 여행사의 꼼수같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저의 솔직한 생각입니다만 이 사실이 정확한지에 대하여서는 내몽고 여행을 주관한
여행사측에서 성실하게 답변을 하셔야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암튼 우리 여행 일원 14명은 전동카에 나누어 타고 청산경구를 돌아봅니다.
전동카를 타기위한 승강장 전경
그런데 여우비가 내리는 탓에 안개가 많이 끼어 주며 경관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 탓에
왜 이 돈을 주고 탔었냐하는 후회감이......쩝!
가이드가 입이 마르도록 청산 경관을 자랑하면서 이 전동카를 타고 이 경구는
꼭 돌아보아야한다기에 했지만......ㅜㅜ
靑山見我(청산견아)
懶翁禪師 (나옹선사 )
靑山見我 無言以生(청산견아 무언이생)
蒼空見我 無塵以生(창공견아 무진이생)
解脫嗔怒 解脫貪慾(해탈진노 해탈탐욕)
如山如水 生涯以去(여산여수 생애이거)
청산은 나를 보고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성냄도 벗어 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산 같이 물 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나옹선사(1320~1376)는 고려말기의 고승으로 공민왕의 왕사였으며 인도의 고승 지공스님의
제자이고 조선건국에 기여한 무학대사의 스승입니다.
그는 원나라를 유학하였으며 인도 지공스님의 제자로
인도불교를 한국불교로 승화시킨 스님입니다.
따라서 나옹선사가 말한 청산이 원나라 유학시절에 왔었던 이 적봉(츠펑)의 청산을
일컫는 지는 잘모르겠지만 연관 관계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멀리 바라다 보이는 전동카 승차장
※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위하여 청산 경구 전경 참고 사진 7장을 올려드렸습니다.
암튼 제일 먼저 청산경구를 전동카로 돌면서 제일 먼저 내려준 곳은 기암들 위에 철제 테크길을
놓은 곳이 었는데 이 곳에서 내려서 전동카는 대기하고 우리는 그 곳으로 걸어서 향합니다.
여우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이다보니 보이는 것은 안개 낀 잡목숲이라....... ㅜㅜ
경상도쪽에서 항공편으로 내몽고 패키지여행을 온 팀들
이 곳 내몽고 역시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온 탓에 우리 이 외에도 2팀이
앞서거니 뒷서거니를 하며 내몽고 여행을 해 나갑니다.
묵는 호텔도 같고 식사를 하는 장소도 같다보니 얼굴도 서로 알게되는......ㅎ
문디 아줌마들...ㅋㅋ
철제 난간에서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이런 날씨에 철제 테크길 따라 앞으로 나가보아야 매한가지이겠기에
이 곳에서 원점회귀를 결정합니다.
※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날이 맑은 날 찍은 참고사진 1장을 올려드립니다.
주변경관이 안개로 덮여진 탓에 전망대에서 바라다보이는 것이라고는
이런 작은 기암과 관목 숲이 전부인지라......ㅜㅜ
맑은 날에 찍은 청산경구 전경 (※ 참고 사진 7장)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올려드립니다.
이 지점에서 전동카가 있는 곳 까지 회귀하면서부터
여우비가 세찬 장대비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우비도 없고 우산도 없는데 지붕이 았는 전동카를 탔어도 가장자리엔
비바람이 몰아쳐 완전 생쥐가 되어 버립니다.
전동카를 타고 청산 다음 절경을 찾아 경내를 돌지만 비바람이 몰아치다보니
이건 청산 구경이 아니라 이젠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옷은 다 젖어 생쥐가 되어 버렸고 고산이라 날씨마져 선선하다보니
감기 걸리기 일보직전이란 생각이.......ㅜㅜ
우산과 우비를 거치장스럽다고 챙기지 않은 제 실수를 원망할 수도 없다보니......쩝!
전동카 관람을 마치고 전동카 시승장으로 와 근처의 매점에서 많은 한국관광객들(3개팀)이
단체로 우비를 구입하려 하였더니 이건 바가지도 보통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일회용으로 만든 우비보다 못한 허접한 우비를 5,000냥이나 달라고 합니다.
3,000원 정도의 가격이면 조금 비싸다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사겠지만,
이건 완전 떼 돈을 벌겠다는 심뽀인지라 .....
이 곳 경구에 올라와 아직 하산을 안한 관광객이라고는 한국 단체 관광팀뿐이라서
한국에서 온 단체팀 전체가 우비 구입을 포기하고 맙니다.
한국 관광객을 볼모삼아 장난질을 하는 중국 악덕 상혼을 일깨우기기 위해서......
덕분에 하산하는 내내 비를 쫄딱맞아야하는 쓰라림이......ㅋㅋ
어차피 젖어서 생쥐가 되었는데 비가 더 온다 한들.....ㅋㅋ
하산하면서 바라다보는 청산경구 전경
맑은 날이면 참 아름다웠겠지만 지금은 우중인지라.....ㅜㅜ
※ 날이 맑은 날에 찍은 8장의 참고 사진을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올려드립니다.
비에 젖은 자작나무
여름이 짧은 내몽고이다보니 지금이 여행적기임에는 분명하나
이렇게 우기가 겹치는 지역인지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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