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8. 00:58ㆍ나의 이야기
존 레논의 벽 주차장에 세워진 제가 이용한 프라하 시티투어 올드카의 전경
시티투어의 출발점인 구시가지광장의 얀후스 동상 앞의
빨간 파라솔을 든 올드카 운영업자들
프라하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클래식한 올드카를 타고
프라하를 둘러보시게 되는 올드카 시티투어는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중세도시 프라하와 잘 어울리는 올드카를 타고 프라하를 돌아보면 프라하의
숨겨진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드카 투어에 이용되는 차량들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했었는데 개인여행인 경우에는
취향에 맞는 올드카를 선택하여 골라 타시면 되겠지만 패키지여행에서는 동원되는
차량들이 보통 4~6대가 한 여행사에 의하여 동원되는 탓에 눈치껏 한팀(4명)을
만들어서 마음에 드시는 차량을 빨리 선점하시는 방법 이외에는......ㅎ
프라하 시티 투어에 이용되는 다양한 올드카 들
프라하의 시내를 투어하는 우리 패키지 여행 일행들
차량은 5인승이 대다수여서 운전자를 빼고 4인이 탈 수밖에 없었는데 선택옵션 가격이
1인당 40£였었으니 4인이면 160£였었이기에 패키지여행자들에겐 다소
비싼편이란 생각입니다.
아마 제 짐작에 이 금액의 반 정도면 타리란 생각인데.....ㅎ
이런게 패키지여행이기에 그려러니 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여행사도 이윤을 남겨야하고 가이드도 조금 용돈은 벌어야하니......
올드카를 타면 조금 답답한 것은 내가 탄차의 나를 앵글에 담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것도 제가 탄차가 우리 일행들의 1번차인데다가 제가 운전석 옆에 앉다보니 카메라를
들고 제가 찍을 수 있는 것은 주변이나 앞의 풍경 그리고 후면의 일행들 밖에는.......쩝
프라하시내를 오가는 트램
평화를 갈구하는 마음으로 그려진 전 세계인의 낙서장 존 레논의 벽
캄파섬의 프라하 대수도원장 한쪽 벽면으로는 낙서와 그림들이
가득하게 그려진 곳이 있습니다.
1980년 ‘비틀즈’의 멤버였던 존 레논(John Lennon)이 암살당하던 때부터 자유와 평화를
열망하던 체코의 반공산주의자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듯한 비틀즈의 노래 가사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림과 낙서로 표현했던 것이 지금의 존 레논 벽이랍니다.
그런데도 재미난 사실은 존 레논은 이 곳을 한 번도 와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1998년 새로 도색 작업을 했지만 또다시 평화 구호와 더불어 세계인의
낙서장답게 온갖 언어로 된 낙서들로 가득해졌습니다.
지금은 평화를 갈구하는 마음보다는 관광객들이 하고 싶은 말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여 예전의 의미는 사라진 듯 합니다.
낙서들 틈으로 존 레논의 흉상이 높은 곳에서 지켜보고
있으니 이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암튼 존 레논의 벽은 많은 관광객들로 인하여 사진찍기조차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단순한 전세계인들의 낙서에 불과한데.....ㅎ
사실 이 존 레논의 벽은 대형차량통행 금지구역이라 일반관광객들은 걸어서
돌아보아야하는 곳인데 이렇게 올드카를 이용하면 차를 타고 들어올 수 있기에
돌아보기애 조금은 편하답니다.
중국인 신혼부부들의 웨딩촬영
다양한 벽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