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산 둘레길을 따라서(2017.12..1)

2017. 12. 3. 11:16나의 이야기









개화산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방화대교 전경













개화산 둘레길 지도(청색 실선이 오늘 트래킹 코스)


절친과 통화중 갑자기 오후에 함께 하기로 결정된 개화산 둘레길 걷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는 크스가 아니었기에 힘도 안들고 좋았습니다.



 서울이면서도 가까운 곳이었지만 한 번도 가본적은 없었기에

 절친을 따라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방화근린공원 전경


















약사사 입구
















약사사 대웅전 전경













약사사 대웅전 내부 전경으로 약사여래석조불을

대웅전안에 모신 독특한 구조


개화산(開花山) 약사사는 서울 강서구 관내 전통사찰 중 제1의 위상을

 지닌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사찰입니다.

도량 중앙에는 삼층석탑(서울시 유형문화재 제39호)과 석불(서울시 유형문화재 제40호)이

 모셔져있어 고려 후기의 창건 역사를 가늠케 합니다.

1486년(성종 17년)에 완성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약사사가 주룡산에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조선 후기 작성된 「양천읍지(陽川邑誌)」에 따르면 신라 때 주룡이라는 도인이

 이 산에 머물렀다하여 주룡산(駐龍山)이라 이름하였고, 주룡 선생이 돌아간 후

기이한 꽃 한 송이가 피어 사람들이 개화산(開花山)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또한, 봉화를 받는 산이라 하여 개화산(開火山)으로도 불리었는데, 조선 초기 봉수대가

설치되어 전라도 순천에서 올라오는 봉화를 받아 남산 제5봉수에 전하였다고 합니다.

1737년에 이르러 송인명(宋寅明)이 개화사(開花寺)에서 공부하고 재상이 되어 그 인연으로

 절을 중수하였고, 순조 이후에는 약사사(藥師寺)로 개칭하였습니다.


 1827년 송숙옥(宋叔玉)이 쓴 「개화산약사암중건기(開花山藥師庵重建記)」에 의하면

‘약사암’이라 하고 삼한고찰(三韓古刹)로 표기하였습니다.


조선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謙齋鄭歚, 1676~1759)은 개화사(開花寺)라는

 제목으로 사찰과 주변 풍경을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약사사 삼층 석탑전경(서울 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9호)















삼층석탑 안내판














삼성각


삼성각은 칠성여래, 나반존자, 산왕대신(산신) 세분의

 성인을 모신 전각(殿閣)입니다.


칠성여래


 민간에서 ‘칠성님, 칠성신, 수명장수신, 칠원성군(七元星君)’ 등으로 모시던

북두칠성(北斗七星)을 불교적으로 수용함에서 비롯합니다.


 칠성여래께서 들고 계시는 금륜(金輪)은 ‘금강의 법륜’으로

 청정무구한 진리의 세계를 상징합니다.

* 나반존자


 한국 불교 고유의 신앙 대상입니다. 홀로 도를 성취하셨다하여 ‘독성(獨聖), 독성님,

독성수(獨聖修) 또는 독성존자(獨聖尊者)’라고도 불립니다.

* 산왕대신


 국토의 7할이 산간지형인 한국에서 산신에 대한 예경은 오래되고 깊은 신앙의 형태입니다.


농경민에게는 물이나 비를 내리는 강우신(降雨神)이나 풍산신(豊山神)의 성격을 띠고,

 유목민에게는 대체로 사냥감을 풍부하게 내리는 은혜자이면서도 노여움을 내는 존재이며,

인간에게는 아이를 가져다주는 신이자 그 생명을 악귀들로부터 보호하는

 수호신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약사사 용머리장식 전경



약사사 대웅전은 1988년에 중건되었는데 정면5칸, 측면 2칸 규모로,

다포계 팔각지붕에 청기와를 이고 있습니다.


 전면에는 꽃과 나무 그리고 그 사이에 여러 가지 동물들을 돋을새김한 다채로운 사분합문(四分閤門)이

 설치되어 있으며, 측변과 후면은 팔상성도와 나한도를 벽화로 모셨습니다.


 화려한 금단청으로 장엄하였으며 특히 좌우측 기둥에는 용문양 단청이 생동감 있습니다.


대웅전 안쪽 상단에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40호인 석불 약사여래 부처님을 중심으로 하여 중앙

 석가모니불, 좌우로 약사여래불,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님을

 모셨고, 배면에는 빼곡히 소불을 모셨습니다


. 법당의 좌우측면에는 신중탱(神衆幀)과 감로탱(甘露幀)이 모셔져 있는데,

 신중탱은 1989년에, 그리고 감로탱은 1990년에 각각 봉안하였습니다.







 









약사사 연혁 안내판













개화산 둘레길 안내판


















개화산 정상부 전망대 전경



개화산은 강서구 개화동에 있는 산으로서, 開火山,

주룡산,開化山,봉화뚝이라고도 합니다.


개화산의 원래 이름은 주룡산이라 하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신라 때에 主龍 선생이라는 한 도인이 이 산에 살면서 매년 9월 9일에는

 동자 두 세 명과 더불어 높은 곳에 올라가 술을 마시며 구일용산음이라

 하였으므로 주룡산이라고 하였답니다.


선생이 돌아간 후에 그 자리에는 이상한 꽃 한 송이가 피어났는데

이를 두고 사람들은 개화산이라 일컬었다고 합니다.


선생이 살던 곳에 언제부터인지(고려 때) 절이 생겼고

 절 이름을 개화사라고 하였습니다.


 개화사 절에는 약효가 좋다고 하는 약수 때문에 조선 말기 쯤에

 절 이름이 약사사로 바뀌었습니다.


산 정상에는 조선시대 사용했던 봉화대가 있으며 산의 형상이

 꽃피는 형국이라 하여 개화산이라고 합니다.


전라도 순천에서 오는 봉화를 받아 남산 제5봉수에 전하였습니다.

























개화산 봉수대














봉수대 안내판














방화정


















아라뱃길 전망대
















사진 중앙 아라항여객 터미널 전경
















숲속쉼터























신선바위
















신선바위 전경















김포공항 하늘길 전경















하늘 길 전망대















하늘길 전망대에서 인증 샷을.....ㅎ



















줌으로 당겨 본 김포공항 전경














오늘 트래킹을 함께한 절친




















눈내리는 김포공항 전경
























방화근린공원 전경



초겨울인지라 숲에 낙엽이 떨어진 뒤였고 트래킹 중 눈발이 날려 조금은 을씨년 스러웠지만,

 날씨만 좋았다면 이 곳도 트래킹 코스로는 부담없이 돌아 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