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5. 19:39ㆍ나의 이야기
블레드 성벽에서 바라다 보는 블레드 호수
블레드 호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가 바로 블레드 성으로 블레드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율리안 알프스의 절벽 위에 세워져 있는 이 성은 1400년대 독일 황제
헨리크 2세가 주교인 알부인에게 이 지역의 땅을 선물하였고 그리곤 성이 지어졌습니다.
물론 지금의 모습은 18세기에 들어서 갖추게 된 것이지만, 성에 가려면 산책로와 계단을
따라 약 20분 정도 올라가야 하는데 힘들게 올라간 만큼 아름다운 블레드 호수와 섬,
그리고 알프스 산군들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블레드 지도
오스트리아 잘츠브르크의 미라벨정원과 게트라이데거리를 돌아보고 난후 다음 코스로 향한 곳은
슬로베니아에 있는 줄리안 알프스의 보석으로 불리워지는 블레드로 알프스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마을로 자연이 아름답고 역사적인 흥미를 가진 매력적인 관광도시입니다.
블레드란 이미지는 "성""거대한 호수" 호수가운데 섬"으로 잘알려져 있으며 불레드성에서
내려다보는 도시와 호수 전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따라서 이 번 블레드에서는 4편으로 나누워서 "성", "블레드 고성박물관 ", "호수의 아름다운 전경",
"호수 가운데 섬"으로 구분 블레드의 진면목을 올려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모든 글들을 이렇게 세세하게 올려드리는 이유는 여러 불로그에 올려져 있는 여행 글들이
사진 몇 장을 포함하여 너무 단순하게 올려져 있어 블레드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아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 번 저의 동유럽과 발칸여행기가 앞으로 여러분들의 여행 선택시에
좋은 참고 자료가 되었음 합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브르크에서 3시간30여분 정도 소요되는
슬로베니아의 블레드로 향하는 고속도로변 전경
오스트리아에서 슬로베니아로 향하는 고속도로변은 푸른 초지와 적당한 숲, 그리고 알프스가
만들어준 아름다운 자연 환경때문에 가는 내내 지루하다기보다는 눈이 아주 시원합니다.
알프스 산자락의 험준한 자연을 아름답게 가꾸고 이를 잘 활용하는 근면한 의식과
이 들이 지녔던 지혜는 참 부럽다는 생각이......
우리나라의 너와집같아 보이는 농가 목동들의 임시 거처들이 친근하게 바라다 보이는 이유는
소박한 삶을 사는 그들의 삶이 그려지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독일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는 EU의 정회원국가이다보니 왕래가 자유로워
마치 이웃집을 방문하듯이 국경을 넘나들 수 있어서 편했는데 이런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것도 EU회원국가에서나 가능하답니다.
그러나 회원국이 아닌 다른 국가로 넘어 갈 때에는 출입국 관리를 받게 된답니다.
유럽 연합은 기본적으로 자유왕래를 보장하는 원칙을 갖고 있기에 솅겐조약에 가입하지 않은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의 국가라고 해도 EU에만 가입했다면 그 나라 국민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실형을 선고받아 살인범 카운트처럼 입국금지 명단에 오르지 않은 이상 자유롭게 EU 내
다른 국가를 왕래할 권리가 있습니다.
즉 솅겐조약이 없어도 폴란드인이 독일에 가는 것에는 제약이 없는 것이지요.
다만 솅겐조약은 이걸 넘어 EU권 내에서는 지정된 지명수배자 등을 제외하고는 아예 신분 확인도
하지 않고 자유 이동을 보장한 것인데 폐기될 경우 솅겐조약 이전처럼 EU 국민들만 자유 왕래가
가능하고, 비 EU권 외국인은 국경을 넘을 때마다 비자를 요구받게 된답니다.
블레드로 들어 가는 입구 표지판
슬로베니아는 EU국가이긴 하지만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을 한지 얼마되지 않은 탓에
국민소득이 낮아 전체적인 삶의 질은 아직도 낮아 보입니다.
슬로베니아는 발칸 반도 북서부에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로 수도는 류불라냐이고 화폐는 유로를 사용합니다.
200만명의 국민 대부분이 슬로베니아인이며 이들은 거의 가톨릭교도입니다.
서안해양성기후로 대부분 산악지대와 산림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경제는 거의 제조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서쪽으로 이탈리아, 북쪽으로 오스트리아, 북동쪽으로 헝가리, 남쪽·남동쪽으로
크로아티아와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쪽에 아드리아해로부터 좁게 만입한 해안선이 코페르를 가운데 두고 남북으로 이탈리아의
트리에스테와 크로아티아의 이스트라 반도를 이으며 25km 정도 뻗어 있습니다.
슬로베니아는 1919년∼92년 유고슬라비아를 구성하는 공화국이었으나 1991년 6월 25일
유고슬라비아로부터 독립을 선포하였고 1992년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슬로베니아는 게르만 ,라틴,슬라브 문화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어서 천년 가까이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 등 주변 나라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슬로베니아 영토의 40% 가량은 산지나 고원 등 고지대로 국토 내륙 지방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슬로베니아에서 유명한 관광지는 수도인 류불라냐,블레드,포스토이나 동굴,스코얀 동굴,
피란(아드리아의 해안도시),보히니호수,프레드 야마성,소차 벨리 등이 있습니다.
유럽지도
슬로베니아 지도
호숫가에서 바라다 본 블레드 성(Blejski Grad)
주차장에서 바라다 본 블레드 성
성으로 향하는 돌바닥 도로와 숲
아주 견고하게 축성된 성으로 보이는데 이 성이 완공된 시기에는 칼과 활, 창,기마병
정도가 그 시대의 무기라고 가정한다면 난공불락의 요새였겠다는 생각이.....
블레드 성으로 향하는 작은 출입문 전경
출입문 위로는 적의 1차 침략에 대비한 수비대가 공성이 가능하도록
망루초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성문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2차 성곽
2차 성곽 안의 광장(현재에는 레스토랑으로 활용)
레스토랑 전경
레스토랑쪽 성곽에서 내려다 본 블레드 전경
1차 광장 쪽 모서리 성곽에서 바라다 보이는 블레드 섬
슬로베니아의 제일 유명한 관광지인 탓에 아기자기한 호텔들과 별장 그리고 레스토랑들
2차 성곽의 광장 계단을 통하여 올라 오도록 되어 있는 출입문으로 1차 성곽이
함락되어도 2차 방어가 가능하도록 축성되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블레드 내성 전경
블레드 내성전망대
외성에서 내성으로 통하는 출입문
우측의 블레드 성 예배당과 중앙 블레드 성 박물관 출입구 전경
내성 전망대에서 바라다보는 블레드 섬의 성모마리아 승천 성당(줌 촬영)
슬로베니아가 독립하기 이전 유고슬라비아의 대통령이었던 티토의 별장으로
현재에는 호텔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아름다운 경치에 반하여 김일성이 여러 날을 묵으며
휴식을 취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옵니다.
줌으로 당겨 본 티토별장(현재 호텔) 전경
오늘 이성을 내려가게되면 블레드 호숫가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한 후 이 사진의 중앙지점
선착장에서 플레트나라는 배를 타고 블레드 섬으로 향하게 된답니다
블레드성 방향의 호숫가 전경
파노라마로 찍어 본 블레드 호수 좌측 전경
광장 앞 성벽 전망대 옆에 있는 작은 휴계시설로 아마 이성에 거주하던 주교의
작은 연회장 같은 느낌이 ......
이 곳에서 귀빈들을 접대하거나 귀빈들과 블레드호수를 내려다보며
망중한을 즐겼을 것으로 짐작해 봅니다.
이 호수를 파노라마로 다 담기에는 호수가 크다는 생각이.....ㅎ
블레드 성에서 저도 인증 샷을......ㅎ
내성의 전망대 전경
호숫가를 낀 성벽 계단쪽으로 외성과 내성을 저는 오르내렸으나
원래의 성에서는 이 길이 없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제 짐작에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하여 새로 만들어 놓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외성의 방어 성벽 전경으로 저 망루 위에도 올라가고 싶었으나 박물관을 돌아보느라
시간을 많이 소비한 탓에....쩝!
외성안에 있는 우물로 바로 옆에 있는 계단을 통하여
외성에서 내성으로 진입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외성의 레스토랑 전경
블레드 성 내 레스토랑
블레드 성 안에 있는 레스토랑은 절벽의 높은 성안에 있는 탓에 블레드호수와 블레드마을의
멋진 전망을 제대로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기에 인기가 높습니다.
식사뿐 아니라 가벼운 커피나 와인, 맥주 등도 즐길 수가 있으나 주어진 자유시간이
그리 널널하지 못한 탓에 사진에 담기에도 바쁜 탓에.....ㅜㅜ
블레드 성안에 설치된 우물로 이런 높은 절벽위에 물이 있었다는 사실은 적의 침략에
아주 오랜 기간 방어가 가능하였을 것으로 보여져 활이나 칼을 쓰던 중세기에는
난공불락의 요새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성으로 올라가는 계단전경
이제 이곳을 내려가서 불레드 호숫가에서 점심을 한 후 블레드 섬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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