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7. 01:27ㆍ나의 이야기
차캉카 라캉 사원을 오르는 중턱의 쉼터에서 마주친 부탄의 고유의상인
키라를 입은 아름다운 처자들
차캉카 라캉 사원 배치도
계단을 내려오는 부탄 여성의 입고 있는 의상이 전통 의상인 키라인지는
잘 구분이 안되는데 참 독특해 보입니다.
사원으로 오르는 언덕길 쉼터엔 롱다와 타르쵸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차캉카 라캉(Changkha Lhakahng) 사원 출입문 전경
차캉카 라캉 사원 본전 전경
12세기에 설립된 유서 깊은 차캉카 라캉 사원은 팀푸의 산마루 언덕에 세워진
요새같은 사원입니다.
12세기 티베트 중부 랄룽사원에서 부탄에 온 "파죠 드럭곰 싱포" 스님에 의하여 세워졌는데
부탄에 뇌룡파 불교를 최초로 전한 인물로 12세기 이후 부탄의 국교가 되는 뇌룡파의
교조로 불리워 지는 스님이라고 합니다.
팀푸 남동쪽 산악지대에 위치한 이 사원은 8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사찰로
뇌룡파 불교를 가르치는 일종의 승가대학 역활도 하였던 사찰이라고 합니다.
적어도 400여년 이상 부탄 불교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었던 이 사찰엔 라마교식 즉,
티베트식 관음보살상인 "첸레식(Chenresing)"11면 관음상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첸레식은 티베트에서 첸라지(Chenrazee)라고부릅니다.
첸레식 관음상은 몽골 올란바트로의 간덴사에도 비슷하게 조성되어 있다고하니
먼저 제가 올려 드렸던 팀푸의 이른 새벽 산책 글에서 제가 말하였던 부탄의 불교도
몽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곳에 조장된 불경 서적은 보통의 티베트 불경보다 훨씬 큰 사이즈로 제작되었는데
아마도 이는 티베트 불교와 차별화를 하려는 뇌룡파 스님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본전 바로 앞 건물 전경으로 그 안에는 바로 아래와 같이
수많은 인등이 타오르고 있는......
본전에 모셔진 11면 관음상은 찍고 싶어도 못찍는 안타까움은 부탄 여행 내내 사찰이나
민속박물관,도서관등을 방문할 때 마다 느끼는 상황인지라 아쉽기는 하지만,
이 나라 정책인지라.....쩝!
대영박물관이나 루브르궁전에서도 얼마든지 편하게 사진을 찍었는데
이 나라는 참 불편한게 많습니다.
사찰 건물 내에서는 모자를 써도 안되고 반팔 라운드 티나 반바지 차림으로는
입장도 안시켜주기에 얼굴은 타고 더위는 감수해야하는 고역을......ㅎㅎ
바람에 펄럭이는 타르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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