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1. 10:44ㆍ나의 이야기
100년 전통을 지닌 팀푸의 파머스 마켓 전경
타쉬초 종을 돌아 본 후 다음 코스로 향한 곳은 팀푸의 재래시장인 파머스마켓이었습니다.
그 나라 문화 척도를 보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그 들이 먹고 사는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의 모습을 관찰하는게 제일로 중요한데 그러한 이유는 그 속에
그 들만의 삶의 애환이 묻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제가 어느나라를 여행을 한다면 제일 먼저 찾아 보는게
사실은 이 재래시장이랍니다.
이 번여행에서는 다행스럽게 첫 날 방문코스로 재레시장이 잡혀 있는 까닭에
부탄인들의 삶에 대하여 잘 살펴볼 기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파머스 마켓은 오랜 기간 동안 이 지역의 장터 기능을 해왔을 것으로 유추해 봅니다.
산악지대였던 이 지역의 특성으로 보아 지금은 다소 현대적인 건물로 변모하였겠지만,
오래 전에는 이 지역에서 나오던 농산물의 물물교환장소였었거나 실크로드를 오가던
상인들의 거래처 등의 역활을 하였던 곳으로 보여 집니다.
팀푸의 종합운동장 전경
2일 전 이 곳에서 부탄 왕비님을 모시고 12,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아이돌이 참여한 K-Pop이 열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곳 운동장에 운집한 시민들이 무척 많았던 탓에 이 런 일 자체가 부탄
역사상 처음이었다고하니 그 규모를 짐작해 보셨으면 합니다.
팀푸 양궁장 전경
오래 전 부터 부탄인들은 활을 이용하여 사냥이나 적의 침입에 대비를 한 탓에
국궁을 잘 쏘았기에 양궁도 좋아한다고 합니다.
팀푸의 태국공원 전경
태국 부처상
공원에서 놀고 있는 부탄의 젊은 영혼들로 세습 왕정국가라 법은 엄하지만,
젊은이들은 생각보다 자유분망하다는 생각이.....ㅎ
팀푸 파머스 마켓은 종합운동장 바로 아래쪽에 있고
건너편에 태국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지 사원이 있는 부탄.....ㅎㅎ
파머스 마켓 유료 주차장 전경
곡류판매점
야채판매점
채소나 과일 판매점
제철 과일로 자두와 복숭아 돌배를 팔고 있었으나 볕을 잘보지 못하는 탓인지
과실이 작고 당도도 떨어져 우리나라 과일에 비하여 맛이 없었습니다.
사실 이 번 여행에서 저는 부탄의 고유 화폐를 교환하지 않고 현장에서 $로만
사용을 하였는데도 물건을 사는데 큰 어려움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시장 상인들 마져도 $에 대한 큰 거부감이 없어서 대충 환율을 계산하여 물건을 팔기에
저도 자두와 목숭아 각 1봉지를 2$에 사서 시식을 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 크기나 모양 맛이 비슷한 고추로 제법 매운 음식물들을
이들 부탄인들은 거부감이 없이 먹는 답니다.
과일인지 채소인지 이름을 잘 모르는 .....
사실 이름을 물어 보았는데 기억이 잘 나지를 않습니다.
채소류들은 우리나라랑 별반 큰 차이가 없는......
말린 민물생선
말린 고추와 당근
돌배
감자
아스파라카스, 오이 ,완두콩
건고추
홍고추를 빻아 양념으로 쓰도록 파는 양념가게
복숭아 1봉지에 1$
부탄의 화폐는 Ngultrum(Nu)로 USD 1$은 대략 40Nu입니다.
인도 루피는 Nu와 동등하게 부탄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사실 이 곳 부탄에서 그들의 화폐로 환전을 안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 들의 자본주의화를 느껴보기 위함이었는데 팀푸나 파로에서는 생각보단 자본주의화가
상당히 진척되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혹여 제 생각이 이렇다고 하여 부탄의 오지에서 환전없이 USD $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주셨으면 합니다.
저의 부탄 여행의 경우에는 주로 포장이 잘된 도로로 연결되는
부탄의 중심도시들이기 때문입니다.
아열대 기후도 있는 나라이다보니 상품가치는 없지만,
열대 과일도 판매가 이루워 집니다.
호도
파머 마켓에서 줌으로 당겨 본 붓다 포인트 전경
부탄 팀푸의 산 언덕 구릉에 새로 건립되고 있는 붓다 포인트로
부처의 높이가 무려 51m에 달한다고 합니다.
내일 방문 여정에 있는 곳이기에 이 곳에서는 언급을 하지 않겟습니다.
다리 건너편쪽은 의류와 잡화 점포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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