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폴리 강진 마량항(2017.1.29)

2017. 2. 7. 23:22나의 이야기









한국의 나폴리 마량항의 천연기념물(제172호) 까막섬의 상록수림 전경















까막섬 전망대














움직이는 섬 까막섬의 설화 안내판


마량에 가면 마을 앞에 작은 두섬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름은 까막섬 입니다. 이름만 들었을때는 까마귀들이 섬에

많이 살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뜻은 아니라고 합니다.

 

물이 들면 두개로 나누어 지다가 물이 나면 다시 하나로 합해지는 특이한

섬으로 본래 가마가 바다위에 떠 있는 형상이라하여 ' 가마섬 ' 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었는데 센 발음을 하는 전라도 사투리의 영향으로

[까막섬] 이라고 부르게 됬다고 합니다 .

 

까막섬에는 재미난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데요 . 하나는 예전에 수천마리의 

까마귀 떼가 날아와 이 섬에 앉아 까마귀처럼 까맣게 보였다하여 까막섬이

되었다고 합니다 .


다른 하나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 휘하의 병사들이

금복개를 만들어 이 섬 안에 있는 샘에서 물을 퍼와 음료수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


이 샘의 물을 마시면 영생할 수 있다하여 영천靈泉 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구전으로만 전해져 오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까막섬은 마량리 포구에서 200m 전방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썰물때는

걸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후박나무 숲 처럼 보일 정도로 후박나무가 가장 많으며 가슴 높이 둘레 80~85m ,

 높이 10~12m 의 후박나무가 임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낙엽활엽수로는 상수리나무 , 굴참나무 , 팽나무 , 

쥐똥나무 , 구지뽕나무 , 초피나무 , 개산초 , 찔레나무 등이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희귀한 종류인 모새달의 군락이 있으며 민땅비사리와 풀싸리가 

자라는 섬이기도 합니다.

















  • 마량놀토수산시장 전경



  • 마량항은 우리나라 서남부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국가 어항입니다.

  •  완도 및 다도해 그리고 제주도를 연결하는 청정해역을 끼고 있어 , 농어, 우럭
  •  바다낚시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  마량항에서 가까운 까막섬의 상록수림은 물고기가 서식하기에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여
  •  물고기 떼를 해안으로 유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마량항의 방파제는 생(生), 동(動), 감(感)이라는 주제로 광장, 물고기벤치, 테마공간, 전망시설을
  •  갖추고 있으며, 이벤트 무대에서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음악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 마량항 수협 위판장에서는 매일 오전 8시에 경매가 열리는데 이른 새벽부터 바다에서 거둬온
  •  해산물이 위판장에 가득 차 있습니다.

  • 또한 항구 주변에는 20여 곳의 횟집이 성업중인데, 숭어, 우럭, 광어, 농어
  •  다양한 활어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10월 초에 열리는 마량미항축제는 아름다운 마량항을 중심으로 열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 조선초기 태종조 1417년 마두진이 설치되어 만호절제도위가 관장하였고 임진왜란, 정유재란을
  •  겪을 당시 거북선 1척이 상시 대기하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였습니다.

  •  유서깊은 만호성터가 남아있고, 까막섬이 수묵화처럼 떠있으며, 고금도와 약산도가 든든하게
  •  풍랑을 막아주는 마량포구는 1종 어항으로서 천혜의 미항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 낮보다 밤의 정취가 아름다운 이곳 마량미항에서는 매주 토요일 아름다운 항구와
  •  관광객이 하나되는 흥겨운 음악회가 열립니다.


















  •  강진군 관광 안내도














    강진 12경














    금릉팔경(金陵八景)은 강진의 아름다운 풍경 8가지를 표현한 겻입니다.

    아래의 글은 경회 선생이 시작(詩作)한 것을 월파선생이 뜻 풀이한 내용입니다.

     

    파산제월(琶山薺月)

     

    구름은 고요한데 하이얀 달 琶山(파산)에 떠오르네

    억만년 태고적모습 분명히 비춰준다.

    우리 인간마음도 저 달처럼 되고저

    티끌 한 점없이 천지간에 호연하고저

     

    금사효무(金沙曉霧)

     

    푸른산 맑은물에 용과 봉이 춤을 추니

    이세상 속된 빛이 전연없이 선계라오

    벗님아 이른 새벽 창문 열고 바라보소

    황금 빛 안개로세 이곳이 金沙(금사)로세

     

    금강명탄(錦江鳴灘)

     

    달밝고 바람 맑은 곳 밤 하늘이 한가한데

    잘잘잘 여울 소리 여기가 錦江(금강)일세

    천만년 한결우는 이소리가 무삼일고

    천지에 깊은 이치 하염없이 전함인가.

     

    구강어화(九江漁火)

     

    九江浦(구강포) 밤 하늘이 바다 위에 어두워라

    어인일고 바다 위에 별들이 반짝인다

    말마소 야음으로 도깨비들 논다고들

    이야말로 어부들의 고기잡는 불이라오

     

    서산낙조(瑞山落照)

     

    神鶴山(신학산) 저믄 해에 단풍 잎 더욱 곱고

    철없는 까마귀 떼도 그를 즐겨 노닌다

    황혼 노을이 이내 이내 사라지기에

    우리 낙조를 안고 마음껏 노래하리

     

    고암모종(高庵暮鐘)

     

    어둠찾아온데 어디메서 종소린고



    臥牛山(와우산) 高聲菴(고성암)이 높은 소리 울려주네

    이소리 한번 울어 이승 저승 고요해라

    이몸도 그 소리 삼켜 만사를 잊으리라

     

    죽도귀범(竹島歸帆)

    아담한 섬 하나 대 밭이 푸르렀다

    한가해라 백조들도 삼삼오오 춤을 추네

    후젓이 저믄 비에 일엽편주 돌아오니

    뉘라 이곳을 선경이라 아니하랴

     

    만덕청람(萬德晴嵐)

     

    비개인 뒤 萬德山(만덕산)白蓮(백련)처럼 예쁘도다

    유서 깊은 푸른 안개 옛성을 감아도네

    시름 많은 귀향살이 왕자님은 간곳없고

    어디서 처량한 젓대 소리 그 옛 정을 알린듯





     








    마량항 전경















    고금대교 전경


    고금대교를 건너가면 두개의 섬 고금도와 약산도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약산도에는 삼문산(397m)이 있는데 매우 아름답습니다.

     제 불로그에  산행 풍경을 올린적이 있기에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작은 까막섬 전경















    큰 까막섬 전경
















    마량 놀토 수산시장 가판매점 벽화 전경으로 오늘은 명절 다음날인지라  일요일이라서

     영업을 안하는 것인지 아니면 명절 연휴기간이라서 안하는 것인지는......??

     간단한 회라도 팔면 운전때문에 쐬주는 못하더라도 회 한접시는 하고픈데 아쉽기만 합니다.